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드는 것이 슬프네요

50대 조회수 : 4,746
작성일 : 2025-01-26 13:12:26

오늘 사무실에 일이있어 출근해서 처리하고 구청 휴게실에서 잠깐 쉬고 있어요 개방형 휴게실이라서 읽을거리도 있고 의자도 편안해서 좋아요

갑자기 한무리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갑자기 그때부터 트로트노래, 유튜브 소리로 시끌시끌

게다가 대화가 들리는데, 서로 똑같은 질문과 답을 반복하고 계세요

 `커피 사와? 커피를 어디서 사와?'

이 대화를 5번 반복하시고, 커피사와?하고 물은 분이 어디서 사와?하신 분을 데리고 나가셨어요 아마 근처 메가에 가신듯

나이들어가는 제 미래를 본듯해서 슬프네요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공공장소에서 남들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틀고, 유튜브 보고 할까? 이해력이 떨려서 했던 말 번복하고, 잘 암들려서 고함지르듯이 대화할까?

그때 내 주위에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하며 추태를 참아줄 사람이 있을까?

 

IP : 39.7.xxx.2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폰이
    '25.1.26 1:13 PM (220.78.xxx.213)

    자연스럽지 않은 세대라 그렇겠죠
    지금 오십대만 돼도
    더 늙는다해서 그런 짓은 안하겠죠

  • 2.
    '25.1.26 1:17 PM (211.235.xxx.159)

    일반화 하지 마세요
    못배운 노인들이라 그래요

  • 3. .....
    '25.1.26 1:19 PM (114.200.xxx.129)

    원글님 미래에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싶나요.??? 아닐거 아니예요
    지금 노인들도 저런 사람들 있긴 있지만.. 또 아닌 노인들도 있으니까
    거기에서도 배우는건 있잖아요..
    그사람들 보면서 나는 저렇게는 안살아야되겠다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 4. 죄송
    '25.1.26 1:21 PM (223.39.xxx.77)

    이런글좋아요
    트롯트 유튜브 그런거
    안봐요 하지만 이런글 볼때마다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 5. 깨어있기
    '25.1.26 1:25 PM (211.221.xxx.43)

    앞으로 세상은 지금의 변화속도와 주기보다 훨씬 앞설거에요
    지금 노인세대가 쩔쩔매는 키오스크 같은 신문물들이 더 많이 출현할 거고 ai니 뭐니 기술들도 더 발전할거고 트렌드를 앞서가지는 못해도 따라잡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마음까지 늙어지고 싶지 않으면 말이죠

  • 6. 버드나무숲
    '25.1.26 1:25 PM (211.234.xxx.121) - 삭제된댓글

    우린안그럴꺼에요
    그렇게 살라해도 못살아요

  • 7. 산에서
    '25.1.26 1:26 PM (211.206.xxx.180)

    어르신들 유튜브든 노래든 소리 크게 틀어놓는 거 너무 싫은데,
    새해 첫날에 등산하다 대학생 무리들도
    발라드 휴대폰으로 크게 틀고 오르더라구요.
    가정, 학교에서 교양 교육 좀...

  • 8.
    '25.1.26 1:28 PM (59.6.xxx.211)

    트로트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절대 동영상이나 그런 거 보지 않고
    친구 만나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조용히 대화하고
    매너있게 행동해요.
    늙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분들이 매너가 없어서 그래요.
    그런 분들은 젊었을 때도 마찬가지

  • 9. ㅡㅡㅡ
    '25.1.26 1:34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나이드는게 슬픈게 아니라 나이따라 품격이 낮아지는 사람들이 슬픈거죠.

  • 10. ..
    '25.1.26 1:36 PM (59.9.xxx.163)

    진짜 품격 중요해요
    젊을때부터 무례한 사람이었겠지요

  • 11. .....
    '25.1.26 1:53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없어요
    어린애들도 시끄럽게 큰소리로 통화하며 걸어다니던데요

  • 12. ... .
    '25.1.26 2:13 PM (183.99.xxx.182)

    저도 어떻게 늙어야 자식들 힘들게 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수시로 해요.
    그래서 주변에 자식들과 잘 지내는 분들을 잘 관찰해 보는데요.
    결국 돈이 아주 많은 노친네들은 괴팍해도 자식 중 누군가는 옆에 있더라고요.
    결국 품격보다 돈이란 생각 해봅니다.

  • 13. ...
    '25.1.26 2:23 PM (114.204.xxx.203)

    아무래도 실수가 많아요
    어 조심해야죠
    스피커폰으로 음악 통화 하는거 옆에서 귀가 아파요
    자식이 좀 말려주면 좋겠던데
    무선 이어폰 사용 못하니 그렇겠죠

  • 14.
    '25.1.26 2:24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품격충만해도 추레하게하고 말만좋게 하고 축처져서 생기없고 돈한푼안내놓고 결국 갈때마다 텅빈냉장고 과일하나 애먹을거하나없이 보리차물 시래기 밖에없는거아니 두어주 드실거 우리먹을거 용돈 바리바리 들고 가야하니 두집살림이예요

  • 15. 나이들어
    '25.1.26 2:38 PM (114.204.xxx.203)

    안들리고 안보이는건 어짤수 없죠
    나도 그럴거에요
    80 아버지 친구들 모이면 자기 얘기만 한대요
    주변 봐도 그래요 보청기도 불편하다고 빼버리고
    모임도 없어지고

  • 16. 나이들어
    '25.1.26 2:39 PM (114.204.xxx.203)

    그나마 돈이 있어
    자식 수고에 답하면 사로 다행이죠
    자식도 60넘어가는데 부모 부양 힘들어요
    이제껏 애 키우고 부모 돌보다 내 인생 노후 대비는 못할 지경이라

  • 17. ....
    '25.1.26 3:40 PM (39.118.xxx.243)

    그런 사람들은 젊어서부터 그러지 않았을까요?
    배려있고 상식적으로 산 사람들이 늙었다고 젊어서도 안하던 행동을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치매에 걸리지 않고서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371 집에서 사용하는 고주파레이저도 쓰지 마세요 7 ... 2025/04/21 3,449
1707370 아파트매매시 초본 전체 포함해야되나요 4 매수자 2025/04/21 419
1707369 베란다 텃밭 하시는 분들 질문요 6 레몬 2025/04/21 1,069
1707368 나경원이 63년생 중에 제일 예쁘죠? 37 ㅇㅇ 2025/04/21 3,101
1707367 넷플) 드라마 추천이요 4 사랑 2025/04/21 2,282
1707366 개인적인 사생활을 직장내 소문 내는 사람은 4 2025/04/21 1,137
1707365 엘리트들일수록 자녀수가 적네요 10 ,,,, 2025/04/21 2,817
1707364 블로그 리뷰 많은 병원은 피하세요 4 한우물 2025/04/21 1,259
1707363 법률문의)내부고발투서 1 2025/04/21 404
1707362 [유시민 칼럼] 지귀연, 사법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증거 9 ........ 2025/04/21 1,489
1707361 (질문)바지에 기름 튄거 어떤방법으로 빼나요 9 ♡♡ 2025/04/21 880
1707360 딩크의 문제는 남은 한사람이 병에 걸리면 57 ㅇㅇ 2025/04/21 5,456
1707359 고작 2키로 때문에 5 다욧 2025/04/21 1,507
1707358 삭센다용 주사침 1 .. 2025/04/21 513
1707357 남자들이 간병 안 하는건 팩트인데요? 왜 현실부정들인가 30 ??? 2025/04/21 2,321
1707356 사장남천동 오창석은 키가 160정도 되나봐요 ㅎㅎ 16 ㅇㅇ 2025/04/21 2,640
1707355 쪽파 뿌리부분이 굵게 동글동글한것은 맛이 어떤가요 2 ... 2025/04/21 617
1707354 지금은 오후 2시, 매불쇼 시작합니다!!! 7 최욱최고 2025/04/21 509
1707353 밥먹고 얼굴에서 땀나는게 좋은건가요 6 ㅁㅁ 2025/04/21 1,102
1707352 한덕수 국민추대위 곧출범, 손학규·고건 18 환장할 노릇.. 2025/04/21 1,962
1707351 한동훈 라이브,, 오늘은 경주예요. (왕릉 산책 중) 8 ,, 2025/04/21 707
1707350 얼마전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영양제 2 진품가품 2025/04/21 543
1707349 코스트코에서 루메나 미니선풍기 파나요?? (2개 세트) 6 ... 2025/04/21 1,042
1707348 짐정리 어떻게 할지 6 ... 2025/04/21 1,339
1707347 내손으로 뽑은 나의 첫대통령 4 ㅇㅇ 2025/04/21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