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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7세 친정엄마

겨울 조회수 : 10,033
작성일 : 2025-01-25 21:15:53

혼자 생활 하시는 87세 친정엄마가

걱정되어 친정에 홈캠을 설치 했어요

시간날때 마다 홈캠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맘이 참 안좋네요

집안에서는 지팡이 짚고 왔다갔다 하시는데

집밖엔 혼자서 못나가세요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계셨다가

안방 침대에 누워계시고...

약 드셔야하니 식사 겨우 챙기시며

하루를 보내시네요

다른분들 부모님들은 집에서 뭐하시면서

시간 보내시나요?

하루가 지겹다는 말씀이 이해가 가는 

일상이라 더 맘이 쓰이는데

어르신들이 시간 보내기 좋은게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IP : 211.241.xxx.5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장기요양보험
    '25.1.25 9:21 PM (211.234.xxx.35)

    신청등급받아 주간보호센터다니시거나 재가 서비스 이용알아봐오.3시간 요양보호사옴

  • 2. 90세
    '25.1.25 9:22 PM (118.235.xxx.138)

    시어머니도 그래요 하루 종일 쇼파에서 티비 보고 있으세요

  • 3. ㅡㅡ
    '25.1.25 9:23 PM (1.222.xxx.56)

    데이케어센터가 날듯요.

  • 4. 모모
    '25.1.25 9:27 PM (219.251.xxx.104)

    노인정이나
    주간보호센터에
    가셔야합니다
    치매로가는 지름길입니다

  • 5. 장기요양보험
    '25.1.25 9:27 PM (118.235.xxx.229)

    거동이 가능하시니 주간보호센터 신청 안될까요

  • 6. ....
    '25.1.25 9:29 PM (180.69.xxx.152)

    등급 받아서 요양사가 오든 데이케어센터 다니든 하셔야죠!!!
    87세면 한 두번 떨어지다 보면 등급 나옵니다.
    어머님댁 근처 재가센터에서 상담 받으세요.

  • 7. ..지하철에
    '25.1.25 9:30 PM (39.115.xxx.132)

    앉아 있는데 옆에 아저씨가
    한드폰으로 엄마인지
    할머니 홈캠 보면서 가더라구요
    바로 옆에 있어서 그냥 보인다는...
    침대에 내 누워 계시다가
    간신히 일어나서 침대가에
    한참을 걸터 앉아 계시는거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다 비슷하신거 같아요

  • 8.
    '25.1.25 9:36 PM (211.235.xxx.159)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안좋네요ㅠㅠㅠ

  • 9. ㅡㅡㅡㅡ
    '25.1.25 9:44 PM (61.98.xxx.233)

    주간보호센터 가실수 있으면 보내 드리세요.
    그런데 원글님네처럼 혼자 일상생활 하시는 것만도 감사한 겁니다.

  • 10. ㅇㅇ
    '25.1.25 9:48 PM (1.240.xxx.179)

    합가 어려우면 가능한 자식 가까이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80대 후반에
    혼자 주간보호센터 다니기도 쉽지않고
    무엇보다 식사, 약 챙기고 자식들과 소통이 중요해요

  • 11. kk 11
    '25.1.25 9:58 PM (114.204.xxx.203)

    운동겸 오후에 나가서 동네 2바퀴 돌고
    종일 집에서 동동
    스트레칭 자주하셔서 잘 걸으세요

  • 12. kk 11
    '25.1.25 9:59 PM (114.204.xxx.203)

    주간 보호센터 문앞까지 차 오니 다닐만 하실텐대요

  • 13. ㅇㅇ
    '25.1.25 10:05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혼자 살림이나 외출이 어려운 노인들은
    주간보호센터든 경로당이든 다니기가 어려워요.
    시력, 청력도 떨어져 낙상 위험도 있고..
    매번 누군가 최소한의 이동을 통행해드려야 합니다.
    자식이 가까이있으면서 자주 드나들고 챙겨드리기 외에는...ㅜ

  • 14. ..
    '25.1.25 10:05 PM (211.206.xxx.191)

    주간 보호센터 가려면 등급 받아야 해요.
    지팡이 짚고 왔다 갔다 하시면
    노인정 가시면 좋은데 밖에 혼자 못 나가신다니 안타깝네요.
    등급 신청해보세요.

  • 15. ㅇㅇ
    '25.1.25 10:06 PM (1.240.xxx.179)

    혼자 살림이나 외출이 어려운 노인들은
    주간보호센터든 경로당이든 다니기가 어려워요.
    시력, 청력도 떨어져 낙상 위험도 있고..
    매번 누군가 최소한의 이동을 동행해드려야 합니다.
    자식이 가까이있으면서 자주 드나들고 챙겨드리기 외에는...ㅜ

  • 16.
    '25.1.25 10:10 PM (121.167.xxx.120)

    기초연금 받으시면 주민센터에 도우미 신청해 보세요
    무료는 아니고 국가랑 분담해서 이용료는 내요
    국가가 정해준 시간이 있고 추가해서 부르고 싶으면 본인이 부담해요

  • 17. 그런데
    '25.1.25 10:20 PM (122.34.xxx.60)

    지팡이 짚고 문 앞까지는 나오실 수 있나요?
    주간보호센터 차량이 집 앞까지는 와도 집 안으로 들어와서 모셔가지는 않아요. 등하원 도우미처럼 그것만 해주는 사람을 구하셔야할 수 있어요
    그래도 나가면 대화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같이 밥도 먹고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 세 시간이라도 요양보호사 부르셔서 한 끼 식사라도 같이 하고 휠체어로 산책이라도 나가달라고 하세요
    강변에서 휠체어 탄 노인과 중년의 동행자 가끔 봅니다.

  • 18.
    '25.1.25 10:25 PM (119.196.xxx.139)

    등급받아서 데이케어센터 보내드리세요. 금전 부담 크지않고 집앞까지 와서 모셔갑니다. 90대 어머니가 시간 잘가고 좋으시대요

  • 19. ㅇㅇ
    '25.1.25 10:37 PM (125.130.xxx.146)

    생활지원사라는 게 있어요.
    한 번 알아보세요

  • 20. 아줌마
    '25.1.25 10:46 PM (175.124.xxx.136)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엄마도 곧 그리되실것 같아서요.
    엄마집에 먹을건 있나요?

  • 21. ..
    '25.1.25 10:49 PM (121.125.xxx.140)

    주민센터에 연락해서 노인맞춤돌봄신청하세요. 일주일에 한번 새활지원사 방문하시고 주2회 안부전화 옵니다

  • 22. 겨울
    '25.1.25 11:13 PM (211.241.xxx.54)

    작년에 요양등급 신청했는데 떨어져서
    이번에 다시 신청 할려고 합니다
    주1회 생활지원사님이 방문하셔서 1시간 정도
    있다 가시는데 그 외 시간은 계속 혼자 계세요
    자식들은 다 멀리 살다보니 홈캠을 설치했는데
    보고 있으면 너무 맘이 아프네요

  • 23. ㅇㅇ
    '25.1.25 11:44 PM (1.231.xxx.41)

    비슷한 연세에 그렇게 살던 엄마가 얼마전 떠나셨는데요. 그렇게 외롭게 살다 가신 게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자주 전화해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하세요.... 치매 금방 옵니다.

  • 24.
    '25.1.25 11:48 PM (180.229.xxx.164)

    연로한 부모님이 계셔서 참 남일같지 않네요.
    친구 엄마께서도 혼자계시다 뇌출혈, 뇌졸중 같이오며 쓰러지셔서 지금 딸도 못알아보고 누워계시거든요.ㅜ

  • 25. 저희 엄마도
    '25.1.26 12:03 AM (58.123.xxx.123)

    아침에 눈뜨면 지겨운 하루 또 시작이구나.. 싶으시대요
    주변 지인 분들도 하나 둘씩 요양원 가시거나 돌아가시고.너무나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북적북적 자식들과 살면 그나마 덜 외롭고. 소일거리라도 생겨서 좋을텐데 그럴 수없으니 멀리서 마음만 쓰입니다.
    최대한 자주 전화해서 얘기도 나누고. 형제끼리 번갈아 가면서 방문해서 식사하고오고 그래요.
    그래도 노인의 하루는 너무 길고 무료하죠.

  • 26. 건강하시면
    '25.1.26 12:25 AM (116.41.xxx.141)

    강쥐입양은 어떨까요
    엄마집도 강쥐 12살 짜리랑 티키타카하고 견디세요
    제가 왕복2시간차타고 일주일에 한번가고
    카메라는 싫다고 극구사양
    올해부터 보호사3시간
    근데 같이있는게 넘 피곤하시다고 ㅜ

  • 27. ㅎㄱ
    '25.1.26 7:30 AM (211.243.xxx.53)

    마음이 아프네요

  • 28. 87세면
    '25.1.26 8:01 AM (125.139.xxx.147)

    그 나이에 그 정도면 엄청 정정하시네요 센터 가시면 좋은데 아침에 센터 시간 맞춰 세수하고 나가는 거 힘들어요 나중에 등원도우미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
    어머니 다니는 센터에서 보니 날씨와 안 맞는 얇은 실내복 입거나 초가을에 패딩입거나 머리는 안감아서 떡진 분들 간혹있어요 혼자 사시는구나 돌보아드릴 사람이 없구나 안스럽더라고요 아침에 준비 못하니 센터차기사가 깨워서 다시 올테니 옷입고 나오시라고 해서 모셔오기도한대요 세수도 못한채로 나오는 거죠
    이런 걸 보다보니 건강 유지하며 잘 늙어 곱게 가기를 늘 염두에 두고 소원하게 됩니다

  • 29.
    '25.1.26 7:02 PM (115.138.xxx.161)

    70넘어서 강아지 입양하는거 절대 반대합니다
    주인이 세상 전부인 강아지에게 주인이 쓰러지거나
    세상 떠나면 강아지 불쌍해서 어쩌나요

  • 30. ...
    '25.1.26 7:56 PM (106.101.xxx.209)

    저랑 상황이 흡사하네요.
    고민이 많습니다.

  • 31. 사실
    '25.1.26 8:32 PM (175.208.xxx.185)

    나이먹어보니 사실 솔직히 70부터는 집에 혼자 있는거
    대단히 위험해요

    우리 부모님은 80~90대신데 혼자 사신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자식들 절대 부럽거나 그렇지 못해요.
    대단히 위험하거나 독거사 하실 위험이 크거든요
    노인들 너무 위험에 노출되어있고 외롭습니다. 근처에서 찾아봐도
    밤엔 혼자 계시니 거의 울고 주무시더라구요.

  • 32. ...
    '25.1.26 8:45 PM (89.246.xxx.217)

    갓난아기로 태어나 도로 아기로 돌아가죠. 누워지내고 대소변 혼자 못보고 식사까지.... 인간의 일생

  • 33. ㅜㅜ
    '25.1.26 8:57 PM (121.168.xxx.40)

    슬프네요. 배우자가 떠나고 혼자 남은 어르신들 대부분의 모습일 거 같아요 ... 우리 부모님의 미래이고 결국 저의 미래일 거 같아요 ㅠㅠ

  • 34. 그러게요
    '25.1.26 9:04 PM (74.75.xxx.126)

    저희 엄마랑 동갑이신가봐요. 37년 생이신가요?
    저희도 똑같은데 치매가 있다는 것만 달라요.
    5년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시면 적적하실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하는 동생 옆집을 사서 이사 시켜 드렸어요. 동기간에 자주 오가며 말벗도 하시고 식사도 같이 하시고 산보도 다니고 하시라고요. 근데 그 집으로 이사 가시고 집 밖에 나오신 게 정말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예요. 집에만 계시고 티비는 항상 틀어 놓지만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다고 답답해 하시고 이모랑 얘기도 안 해요, 할 말 없대요. 저희들이 전화해도 귀찮다고 안 받으시고 요양보호사 간호사 도우미 분들 오시면 저이는 왜 오니, 뭐 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서 째려 보고 짜증내세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게 문제죠.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지고 마지막은... 너무 슬퍼요.

  • 35. 85세 엄마
    '25.1.26 9:09 PM (14.48.xxx.230)

    혼자 사시는 85세 엄마, 태블릿과 컴퓨터 사드리고 유튜브 보는법 한달간 가르쳤어요. 유튜브만 봐도 하루가 잘 간대요.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반복에 반복을 해서 알려드려도 어려워하시더니 지금은 혼자 검색도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즐거워하십니다.
    뭘 사달란 말을 안 하시는 분인데 이번 설에 화면 큰 걸로 유튜브 볼 수 있는 것 가지고싶다하셔서 스탠바이미 사드리려고요

  • 36. 울엄마
    '25.1.26 9:35 PM (218.155.xxx.3)

    엄마도 혼자계세요
    아버지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어요..
    우리집으로 오실까도 했지만
    그집에 여러가지 노인요양시설이 되어있고 해서.집에 계시길 원하세요
    저도 홈캠 설치했는데
    어둑한 저녁 혼자 식사하시는거보면 눈물나요
    오늘도 엄마에게 다녀왔어요
    주3회 왕복 4시간인데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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