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릉지 사건
제가 A상표 누릉지를 사보니 맛있어서
엄마가 집에 오셨을때 그 누릉지 끓여서 같이 먹으면서 이거 맛있지, 엄마도 이 A 제품으로 사시라고 했어요
얼마 후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서,
생전 안사오던 누릉지 3봉지나 사오심. 상표는 처음 보는 상표구요. 제가 추천한 A 제품보다 성분이 더 좋은것도 아니고..
이걸 왜 사왔냐고 물으니 누릉지 이거 맛있더라 이거 먹으라고요.
결과적으로 제가 A제품을 다시 못사게 하신거죠. 엄마가 사온거 먼저 다 먹어야 하니..
잡채 사건
저희집 근처에 맛있는 반찬집이 있어서 엄마가 저희집 오실때에 맞춰 주문했고, 그중에 잡채가 정말 맛있어서 유명한 반찬집이에요.
엄마도 드시면서 정말 맛있네 하셨고요.
(엄마는 반찬 저보다 못하시고 반찬 가져다 주시진 않습니다)
이후에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서..
한번 오려면 대중교통 3번 갈아타고 힘들게 오시는 건데, 엄마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오셨어요.
제가 주문했던 그 반찬들 종류 그대로.
잡채를 사오셨는데, 진짜 맛이 없더라구요. 억지로 먹음.
우리집 근처에 맛있는 반찬집이 있는데 굳이 왜 그러신 걸까요?
제가 왜 그러시는거냐 물어보니
니네집 근처 반찬집 엄청 비싸더라 그렇게 적은 양을 몇천원을 받더라면서..
엄마집 반찬가게는 맛이 없는데도 그 가격 비슷하던데.
예전에도 제가 어떤 물건(a브랜드, 빨간색)이 갖고 싶어서
이거 세일하면 살거라고, (제 돈으로요)
언제 세일 시작이니 그때 살거라는 말을 하면
그걸 기억했는지
얼마 후 저한테 그 물건 비슷한 b 브랜드의 노란색을 사갖고 와서 저를 주시고
제가 싫어하면 "이게 얼만지 아냐" 시전.
제가 원한 물건보다 더 비싸게 샀다고.
저는 돈을 아까워하고 기가 약해서 엄마가 그러면 제가 원하는 걸 다시 사진 못하고
할수 없이 엄마가 사온 걸 썼어요.
제가 성인되어서 독립하고 자취를 시작한 후엔,
제 집의 가구나 가전제품들을 그런식으로..
저랑 같이 보면서 제가 뭘 원하는지 들은 후엔
제가 집을 비우거나 집에 없을 때 엄마 맘대로
다른 제품을 주문해 놓고
제가 집에와서 놀라고 울고불고 싫다고 하면
그땐 난리 나는거였어요
엄마가 절 진짜 칼로 찔러서 죽일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엄마의 분노가 폭발.
그러면 기가 약한 저는 다시 아무말도 못하고 숨어서 울기만 해야 했어요.
그후론 돈이 아까우니 제가 원하는 걸 다시 사진 못하고 엄마가 사준걸로 써야 했고.
그러면서 엄마는 친구들한테
본인이 딸을 위해 뭘 해줬는지를 늘 자랑하시는지
저한테
내 친구들이 너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냐고,
그런말을 종종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