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42595?sid=102
극우 유튜버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중국인 침투설’ 등 음모론을 지지자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전파하고 있어 집단적 혐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경찰 내부에 중국인이 침투했다는 괴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가짜뉴스에 반박하는 또 다른 누리꾼과 언론 기사에 대해 ‘셀프 팩트체크’까지 하며 괴담을 무분별하게 퍼나르고 있다.
이날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중국인 경찰 용역이 거짓이라고?] 자아 팩트 들어갑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게시자는 중국 경찰과 우리 경찰이 협력을 강화했다거나 중국 비밀경찰서가 국내에 존재한다는 과거 언론 기사를 인용하며 “허위 기사 아니고 팩트야 짱× ×들아. 어디서 선동질이야”라고 썼다.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중국인이 경찰이 될 수 없는데 너무 음모론 같다”는 게시글에는 “경찰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니폼만 입혀 놓은 용병이다” “중국 공안이랑 우리나라 경찰이랑 공조? 협약? 그런 것도 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며 집회 현장에 동원된 경찰 내부에 중국인이 있다는 괴담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