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모님은 노후가 안되어있으세요
제가 생활비 보조를 하지않으면 생활이 안되세요
그래서 매달 상당히 큰돈을 보내드리는데요
그래도 목돈들때는 또 바라시는거 같아요
대놓고는아닌데..제가 안해드리면 안하세요
예를들면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빨리 새로 사시라고 해도 살생각을 안하세요
뭘 살때 까다로우셔서 제가 후보를 추려 두어개 링크를 보내도 안사고 버티세요
결국 보다못해 제가 아무거나 사드리구요
또 핸드폰이 수명을 다했어요 왔다갔다해서
자칫하면 액정이 안들어와서 기존폰 저장된 정보들 백업도 못하게 생겼어요
알뜰폰이라 자급제 폰만 사시면 되거든요
사놓기만하면 제가 다 옮겨드린다해도 안사시고
같이 폰 가게 가자해도 안가시고
이러다 연락이 갑자기 끊길까봐 답답해서 제가 사드리는데
눈만 높으셔서..또 최신 갤럭시로 사드려요
화면큰게좋다하셔서 울트라로요
대놓고 네가사달라는 아닌데
내심 바라는게 느껴져요
차라리 생활비라도 적게드리면 괜찮은데
생활비는 생활비고 목돈은 또 목돈대로 따로 나가니까 이중부담이에요
형편안좋으신거 뻔히아는데 꼭 필요한거 안사고계신 상황을 계속 모른체하기는 어려워요
제가 나름 돈을 잘버는편인데
아무리 잘벌어도 제가 재벌도아닌데 어찌 부담이 안되겠어요
근데 부모님 눈엔 제가 재벌로 보이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