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31661
"진실·법·자유 모두 부정한 尹을 보수로 착각해선 안돼, 보수 尹 버려야 산다"
"한동훈·선관위 체포조에, 거짓 포고령으론 전공의 처단…총선 망쳐 억하심정"
"尹, 文 수사커녕 보수 총질만…공명선거 부정 몰이가 대통령주도 부정선거"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조갑제닷컴 대표)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보수를 참칭한 사람이지, 보수가 아니다"며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4·10 총선 전 유발한 의료대란으로 "보수를 궤멸시켜버렸다"고 성토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내용 등을 미루어 '김건희 여사 지키기,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의사 직역 보복'이 목적이었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자 명단에 이해할 수 없는 게 (김 여사와 각 세운) 한 전 대표고, 그 다음 선관위원장 들어간 것하고, 포고령에 '전공의'가 왜 들어가나. 왜 넣었겠나. 그건 의료대란 때문에 자기가 (총선에)실패했단 걸 알고 '나를 괴롭힌 게 전공의'라고 생각한 게 아니냐. '파업 중인 전공의들은 48시간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처단하겠다'는 포고령 자체도 거짓말이다. 전공의들은 파업 안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표 내고 직접선택의 자유를 행사한 건데, 그걸 파업이라 묶어 처단한다고 한 건 한동훈과 전공의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었다고 본다"며 "문제는 한 전 대표도 보수고, 의사들은 보수 중에 보수 아닌가. 보수세력 중 가장 잘 조직된 사람들이 군대·기업·기독교 다음이 의사 집단 아닌가. 이번에 의사들과 적이 된 바람에 지난 총선 망쳤잖나. 의사 표가 가족·간호사까지 100만표 움직였을 것"이라고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