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이런말하면 어떤가요

[dd]

30대 미혼 자식이

자기가 빨리 자식낳고싶은 이유중 하나가 

자기 자식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는 기간이 길어져서 기억이 생생했으면 좋겠다는 거라는데

그렇게 추억이랑 기억이 가족내에서 오래 살아있으면 좋겠다고

육아 봐달라 이런 뉘앙스는 아니었고요 

 

웬지 저희 부부 마지막? 한정된 시간? 뉘앙스가 담겨있는것 같아

듣고나니 좀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요

[ㅇㅇ]

엥?전혀요
부모님이 좋은 분들이 아니였다면
결혼조차 하기 싫다 했을듯 해요
오히려 전 설득 당했을것 같아요

[좋게]

그리 좋은 멋진 자녀들의 말을 왜 꼬아서 듣나요
정말 멋진 자제분을 두셨어요.

[결혼해서]

고맙고 기특하네요.

[ㅎ]

요즘 보기드문 ㅠ 기특해요

[.....]

솔직히 그 자식이야기도 현실적으로 맞는거 아닌가요. 생각이 깊네요
실제로 저희 엄마는 60대 초반에 돌아가셔서 손자 얼굴 못보고 돌아가셨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으면 좋죠 ..
저희 엄마하고는 반대로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랫동안 사셔서 좋은 추억 많거든요

[하]

부모에 대해 그거만큼 좋다는 말이 더 있을까요.
이상하게 꼬아서 듣기도 하는군요.
머리 아파요.

[ㆍㆍ]

어른스러운 자제분이네요

[흠.]

저말이 어디를 그렇게 꼬아서 들어야하나요?
자기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기억했으면 좋겠다는게.
참 별 사람 다 있어요.

[...]

예??? 자기 자식이 할머니 할아버지랑 더 오~~~~~~~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말인데 왜 그걸 그렇게 들으세요 ㅜㅜ

[궁그마다]

이런 분이 어떻게 자식을 저렇게 기특하게 키웠을까요
참 의문이네요...

[참]

희한한 분이시네요.
평소 자식에 대한 신뢰가 없거나
뭐든 삐딱하게 듣는 피곤한 스타일

[윌리]

부모가 이리 생각할 지 자식은 꿈에도 생각했으려나요....

[ㅇㅇ]

자녀분이 좋은 의미로 좋은 말 한 것 같은데요

[...]

좋은 말인데 왜 찜찜하실까?

[피곤]

자랑도 여러 방법?
꼬아듣기?
자식의 기특한 맘 씀씀이 따위보다 내 연민이 더 큰?
여기서도 하소연하고 마세요
나가서 이런말 하면 진심 이상해보임

[고마운데 ㅜㅠ]

전 외조부님이 일찍 돌아가셔 성함도 몰라요
친조부모님도 나르같은 할머님 잘 모르시는 조부님 추억밖에 없는데
제 조카들 보면 부러워요

조부모님 사랑을 아니까요 그런 사랑도 큰 자산이에요

[어우]

진짜 스스로 고생하는 스타일이네요.

[어떤 삶 사시기에]

좋은 말도 그렇게 곡해해서 받아들이시나요?
우리가 모르는 쌓인 역사가 있는걸까요??

[....]

꼬아듣는 할머니는 손주 볼 자격 없네요

[Mmmm]

그냥 간단하게 보면 손자랑 조부모랑 시간 충분히 보냈으면 좋겠다는 뜻 같은데..
평소 미혼 자녀가 언행이 어땠는지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것 같기도 합니다 원글님이 느끼셨다는 걸 보면 좀 이기적인 면이 있었나 짐작되네요

[ᆢ]

님은 안 죽을것 같은데
자식이 죽음을 예상하니 기분 상하신 듯

[ㅎㅎ]

원글님은 오래살고싶고 죽음이 멀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ㅎㄴ]

부모보다 자녀가 훨 인격이 성숙하군요.
인격과 나이는 무관하네요.

[꼬아들을]

꼬아 들릴 말 자체가 아닌데
저런 기특한 말도 부정적으로
들려기지도 한다는게 더 희한하네요 ㅜ

[...]

부모보다 자녀가 훨 인격이 성숙하군요.
인격과 나이는 무관하네요. 22222

[ㅁㅁㅁ]

엄마는 속좁고 생각도 짧고 성격도 별로에 자격지심 같은것도 심한데 그래도 애가 성숙하고 바르게 큰거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쓸개코]

예쁘고 고마운 말 아닌가요?
왜 찝찝해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저 말이 이렇게 들릴 수도 있군요.
원글님은 그 미혼 자식이 별로 안좋은가봐요.

[ㅇㅇ]

자랑한다고 욕먹을까봐 일부터 싫은 척?

[음]

60대이신것 같은데 100살까지 살려는 생각인데 죽음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기분이 안좋은가봐요. ㅎ

[놀라고 갑니다.]

너무 기특하고 좋은 소리인데, 이걸 꼬아서 들을 게 대체 뭐가 있다고...

[요새]

근래에 어려운 치료를 받았거나 건강 문제로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자녀분의 이야기나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에 대해 좀 이해는 가요.

[어머나]

착한아들인데요
울아들은 결혼도 안한다
아이도안낳는다고하던데

[흠]

천년만년 살 거라 생각하고 살다가
현타가 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