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개운일까? 라고 생각하는
저도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시가 식구들이 정말 만만치 않은 분들어었어요.
제가 시집올때 즈음, 이미 정상적 사고를 가진 가족들은
시가 식구들을 다 절연하고 없었을 시점이었고.
이런 식구들과 친척들과 명절을 보내고, 경조사를 치르고.
나름 답도 없다 싶을정도로 힘들었답니다. 20년을요.
제 친정도 만만치 않아요.
우선 친정엄마. 그리고 뭐든 크게 문제를 만들어
조카들까지 싸움에 끌어들이는 이모들까지요.
저는 절레절레 했고, 기본만 하고 살았는데, 친정은 싸움을
하나의 월중행사처럼 집안의 가풍처럼? 그렇게 즐겼답니다.
시동생 중에 좀 단명을 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저랑 친하지는 않았지만, 만나고 돌아서면 항상 기분이
짠하게 생각되었던 사람인데.
얼마전
제꿈에 나타나서.. 밝은 햇살이 비추던 날이었는데.
살아서 돌아온거예요? 어떻게 온거냐고 물어보니
그냥.. 가다가 되돌아 왔다면서 너무 행복하게 웃고
있었어요. 그러고서 잠에서 깨었는데.
그 뒤로 시가, 친정할것 없이 각각 양쪽집안이 싸움이 나서
거의 절연을 하는 수준까지 오더라고요?
저희가 그 싸움에 가담을 한건 아니지만..
평생 항시 옆에서 시달리기는 했었거든요?
안타까운 상황이긴 한데..
저는 곪은게 터진것 처럼, 저도 피해자이기도 했었고.
정리가 되는 느낌에 시원한 요상한? 생각이 드는거예요?
좀 새롭고 정상적인 사람들로 내 주변을 채우고 싶다.
그런 생각요.
개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일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