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왜갑자기 조회수 : 2,745
작성일 : 2025-01-22 23:12:18

이제 사십대 중반을 넘어가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남녀 사랑 이런 것은 관심 밖이에요.

 

근데 며칠전부터 이노래가 계속 생각나는거에요.

마음이 뭉글뭉글

이전에는 청승맞다 오글거린다생각했는데.

그냥 받아들여지는 기분이랄까요.

 

제가 또 피아노를 잘 쳐요.

악보를 찾아서 

디지털 피아노 헤드셋을 끼고

몇번을 쳤어요.

너무 슬프고 멋진 곡이네요.

 

우울증인가 싶은데,

이렇게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드니

이또한 힐링이 되네요.

 

남녀간이 사랑이 아니라

저는 그냥 사람한테 지친건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가사를 잘 못 외우는데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이 도입부 가사 자체가 저를 흔드는건가 싶어요.

그냥 누구를 다시 만나는(회사든 이웃이든 아이친구 엄마든 선생님이든..) 게 힘든가봐요.

 

그냥 오늘 주절거려 봅니다

IP : 210.90.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정재 이미숙
    '25.1.22 11:19 PM (1.238.xxx.39)

    나오던 예전 어떤 드라마에(달팽이???) 그 노래에 나왔는데
    드라마 내용은 기억도 안 나는데 ( 심지어 제목도 지금 기억남 )
    그 노래가 흐르던 기억은 나네요.
    참 슬프고 아름다운 노래예요.
    양희은 노래 중 제일 좋음
    40대 중반에 그렇게 쓸쓸하고 힘들고 외로웠어요.
    가슴이 요동치고...이런것의 중년의 위기란 건가?싶게
    사춘기처럼 때되니 자동으로 시작되더군요.
    50대가 된 지금은 다 초연해졌어요.
    힘내서 잘 지내세요.

  • 2. 쓸개코
    '25.1.22 11:21 PM (175.194.xxx.121)

    정성하가 옆에서 기타를 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JVFIWKq79g

  • 3. 지난 날들
    '25.1.22 11:33 PM (124.53.xxx.169)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수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거 같아...

    예전에 이노랠 들으면서 많이 울었었던 기억이...
    죽을때까지 괴로울줄 알았는데 시간이 약이긴 해요..

  • 4. ..
    '25.1.22 11:44 PM (58.29.xxx.84)

    저는 이 노래를 제가 존경하는 대통령 퇴임할 때 여러번 들었어요 ㅋㅋ 정권이 바뀐 다음 올 세상을 생각하니 더 임울하고슬펐던 시절에

  • 5. ...
    '25.1.23 7:54 AM (211.44.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하는 곡인데, 슬프고 아름다운 곡인데, 가끔씩 생각나면 듣고 불러봅니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 이별이라고 생각하면 들어요.
    오래전 드라마(사랑한다면 그녀처럼) 남주희 배우가 부른 걸 처음 들었어요.
    양희은 가수가 부른 것보다 남주희 배우가 부른 게 더 마음에 와 닿아요.

  • 6. ...
    '25.1.23 7:58 AM (211.44.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하는 슬프고 아름다운 곡인데 가끔씩 생각나면 듣고 불러봅니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 이별이라고 생각하면 들어요.
    오래전 드라마(사랑한다면 그녀처럼) 남주희 배우가 부른 걸 처음 들었고
    드라마 내용과도 어울렸고 처연하다고 할까요.
    사실 저는 양희은 가수가 부른 것보다 남주희 배우가 부른 게 더 마음에 와 닿아요.

  • 7. ....
    '25.1.23 8:02 AM (211.44.xxx.81)

    저도 좋아하는 곡인데 처연하다고 할까요. 가끔씩 생각나면 듣고 불러봅니다.
    오래전 드라마(사랑한다면 그녀처럼) 남주희 배우가 부른 걸 처음 들어서
    사실 저는 양희은 가수가 부른 것보다 남주희 배우가 부른 게 더 마음에 와 닿고
    어렸을 때는 남녀간의 사랑으로 와닿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 이별에
    대한 걸로 와닿아요.

  • 8. 열린음악회
    '25.1.23 3:13 PM (223.39.xxx.87)

    21일 녹화 하는데 악기 특집이였는데
    팬텀싱어 유채훈이 이노래를 불렀는데
    넘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보려구 기다리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220 ,펌)이진숙 탄핵 기각 너무 걱정마세요 19 플랜 10:35:18 5,173
1679219 법원 폭도 투블럭 잡았다고 합니다. 15 제이컴퍼니_.. 10:34:05 3,054
1679218 이진숙기각은 mbc 방송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나요? 6 윤잡범 10:33:35 2,391
1679217 이 상황이 어이 없어서 일상 복귀 어려움 10 위로 필요 10:31:57 1,687
1679216 드럼세탁기 용량 3 sr 10:31:43 278
1679215 청춘만물트럭 2 조아 10:31:34 386
1679214 사돈총각 결혼식 축의금 10 궁금 10:30:38 1,525
1679213 부가가치세 신고 2/10 1 궁금 10:28:15 585
1679212 냉동고등어 버리는게 맞겠죠? 7 ㅇㅇ 10:27:22 1,073
1679211 나이들 수록 허리가 점점 굵어지나요 7 ... 10:22:47 1,843
1679210 안돼 이진숙 12 이진숙 10:22:22 2,195
1679209 저 훈육에 재능 있는 걸까요? 11 Dd 10:20:28 1,236
1679208 여론조사 공정 여기 사이트도 페쇄된 곳인데? 4 뭐지? 10:18:08 422
1679207 요즘 결혼 추세 38 10:14:10 4,686
1679206 해피콜,홈플러스 후라이팬 코팅좋고 좀 무거운 것은 5 직접 안보고.. 10:11:04 689
1679205 아파트 결로 현상 경험해보신 적? 22 이사 10:11:01 1,263
1679204 누가 더 비호감? 윤석열 45.5% 이재명 42.8%…오차내 팽.. 22 음.. 10:10:27 1,161
1679203 이진숙 탄핵소추 기각 24 뭐죠? 10:07:29 2,931
1679202 헌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직무복귀 30 미쳤네. 10:06:52 4,668
1679201 70평 주택인분들 평균 전기세, 게스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8 아무리 10:06:23 944
1679200 오고 가는 물질 속에 효심이 싹트네요 9 ㅇㅇ 10:04:49 1,937
1679199 다같이 복주머니 받아요. 5 777 10:04:20 523
1679198 지금 80쯤 되신 분들도... 5 뜬금포 생각.. 10:03:38 1,448
1679197 건조기가 세탁기보다 깊이가 살짝 더 큰데 2 ㅇㅇ 10:01:32 364
1679196 여성을 적으로 생각하는 캐나다교수 채널 2 페미 09:56:51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