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십대 중반을 넘어가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남녀 사랑 이런 것은 관심 밖이에요.
근데 며칠전부터 이노래가 계속 생각나는거에요.
마음이 뭉글뭉글
이전에는 청승맞다 오글거린다생각했는데.
그냥 받아들여지는 기분이랄까요.
제가 또 피아노를 잘 쳐요.
악보를 찾아서
디지털 피아노 헤드셋을 끼고
몇번을 쳤어요.
너무 슬프고 멋진 곡이네요.
우울증인가 싶은데,
이렇게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드니
이또한 힐링이 되네요.
남녀간이 사랑이 아니라
저는 그냥 사람한테 지친건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가사를 잘 못 외우는데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이 도입부 가사 자체가 저를 흔드는건가 싶어요.
그냥 누구를 다시 만나는(회사든 이웃이든 아이친구 엄마든 선생님이든..) 게 힘든가봐요.
그냥 오늘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