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7970?sid=102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대통령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공수처는 22일 오전 윤 대통령이 계엄에 동원한 군사령관들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국회 봉쇄 및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할 때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관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압수수색 거부로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은 오후 3시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불승인했고 관저 압수수색은 금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오후 4시50분쯤 집행중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관저를 관리하는 대통령경호처 쪽은 공수처에 ‘책임자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승인권자가 없어 압수수색을 승낙하기 어렵다’라는 취지의 뜻을 밝히며 압수수색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