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해 바다 보러 왔어요~~

동해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25-01-21 13:24:30

안목해변 카페 왔어요

자주 올때는 조금 밍밍해지더니만

진짜 오랫만에 오니

파란 에메럴드빛 바다를 보는데

눈이 부시더라구요

눈물이 핑.. 돌면서  나를 반기는듯 했어요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근데 자주보니까 그냥 그랬구나

인간은 이렇게 새로운것을 느끼기를 좋아하는구나

 

역시 변화해야 삶을 생동감있게 사는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것이 다가오는것에 두려움도 생기지만

그것이 없으면 이러한 생생한 기쁨도 느낄수 없음을

다시금 깨달아갑니다

 

늘 똑같은 카페였는데

간만에 오니 그새 새로운 카페도 생기고

저도 모르게 홀리듯 들어와서

카페라떼 마시고 있어요

 

커피마시면 안되어서

늘 다른거 마실거리 궁리하며

메뉴판 사이를 헤메었는데

 

오늘은 저도모르게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를 과감히 주문했어요

잠시 나들이 하는거죠 뭐 

이럴려고 태어난거 아닌가요 

세상 구경하는거요 ㅋ

 

세상구경에 너무 정신이 팔려

늘 커피를 달고 살고

늘 케잌을 달고 살고

늘 설탕 들어간 달달구리를 구비해놓고 살면

어느덧 몸도 마음도 조금씩 아파오지만

 

그렇다고 세상속에서 독야청청

유기농 채소만 먹고 살기를 

신은 바라지는 않을것 같아요

 

신에게 뿌리를 두되

잠시 잠시 세상구경을 하면서 즐기라

다만 너의 뿌리는 신이고 자연임을 잊지 말라

뭐 이런게 세상에 태어난 이유 아닐까 합니다

 

가만 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엄청시리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ㅎㅎㅎ

 

암튼 백만년만에 만난 애인처럼 

푸르게 영롱한 바다가

너무 좋아요

 

오늘은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맑고 밝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고

뭔가 최상의 날입니다

 

이상 여기는 안목해변이었습니다  오버.

IP : 110.70.xxx.2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26 PM (222.117.xxx.76)

    우와 거긴 날씨가 좋ㅇ느가보네요
    여기 수도권은 꽉 막힌 날씨에요

    커피향기 맛 모든게 만족스러우시길 ^^

  • 2. 울산
    '25.1.21 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뜻 이해돼요
    여기는 바닷가나 경주가 가까우니까
    밥 먹고 정자나 대왕암 감포 경주에 바람이나 쐬러갈까라는 말이 동네 마실가는거나 같으니까
    좋은 줄 까먹어요

  • 3.
    '25.1.21 1:29 PM (211.209.xxx.130)

    겨울바다 좋죠
    하조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4. 나무
    '25.1.21 1:46 PM (147.6.xxx.21)

    좋으시겠어요... 어딜봐도 속 시원한 얘기 하나 없는데 기분이라도 풀고 오셔야죠.^^

    좋아하시는 커피를 참으셨다면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기분으로는 라떼 한잔 맛나게 드십시요.
    절대 살 안찌고 몸에 좋을 겁니다.ㅎㅎㅎㅎ

    날씨도 쾌청하고 바다도 이쁘다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 5. ㅡ,ㅡ
    '25.1.21 7:48 PM (124.80.xxx.38)

    우와 부럽습니다~!!!^^

  • 6. ㅇㅇ
    '25.1.22 9:50 AM (58.29.xxx.20)

    글만 읽어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안목해변간지 오래 되었는데
    당장 달려가고픈 맘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514 화요 한라산 등반 괜찮을까요 4 qp 2025/01/30 941
1681513 돈 벌기 힘들어요… 10 ㅜㅜ 2025/01/30 5,701
1681512 레몬청 공익 기억하시나요? 2 들들맘 2025/01/30 1,685
1681511 문전대통령과 이대표 맞잡은 손 5 사람사는세상.. 2025/01/30 1,915
1681510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샐러드채소가 전부 품절이네요. 1 샐러드 2025/01/30 1,827
1681509 마셰코2 다시 보다 궁금한... 2위 김태형 2 궁금 2025/01/30 1,156
1681508 축하해주세요 명절동안 몸무게가 1도 안늘었어요 9 2025/01/30 1,690
1681507 저 같은 성격은 싸패일까요 147 2025/01/30 16,523
1681506 아는 지인이 공복혈당이 300이나온대요 21 걱정 2025/01/30 5,988
1681505 미국대학 장학금 오퍼 여쭙니다.. 22 우투 2025/01/30 2,352
1681504 이사온 주택에 매일 오는 길냥이 두마리 9 하루에 2025/01/30 1,731
1681503 (약스포)넷플 슬픔의 삼각형 재밌네요 그런데 기생충과 유사.. 9 연휴동안 2025/01/30 3,072
1681502 알 수 없는 남자아이들의 세계.. 15 ........ 2025/01/30 5,621
1681501 "폭언·따돌림에 고통"…故 오요안나 유족, 손.. 3 ... 2025/01/30 3,980
1681500 갱년기 선배님들 8 ... 2025/01/30 2,599
1681499 김명신 눈동자 무섭지 않나요 6 ..... 2025/01/30 3,635
1681498 홍준표 색깔론 하지 말라는 거요 5 내란우두머리.. 2025/01/30 1,253
1681497 친척어르신이 의붓딸이랑 사는게 너무 싫으시대요 29 ㅇㅇ 2025/01/30 16,666
1681496 인기 뚝떨어진 공무원시험, 메가스터디도 시장철수.jpg 9 메가스터디 .. 2025/01/30 5,682
1681495 소름돋네요 벌써 1월 끝나다니 11 2025/01/30 3,645
1681494 고양이 카페 후기 7 고양이카페 2025/01/30 2,139
1681493 드럼용 캡슐세제 우주최고 제품 추천해주세요 7 ㅣㅣㅣㅣ 2025/01/30 1,440
1681492 최욱이 왜 아줌마들의 뽀로로인지 알거 같아요 38 ........ 2025/01/30 5,802
1681491 '의원 아닌 요원'? 주장 깰 지휘관 녹취록 80여건 확보 2 ... 2025/01/30 2,075
1681490 며느리 그만두고 싶어요 60 명절지옥 2025/01/30 1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