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장로회(예장)
기독교장로회(기장) 이 있는데
기장이 진보적인 편입니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097918
12·3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극우 폭도들로 인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초토화되자 국내 개신교계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아래 기장)는 19일 오후 8시 40분쯤 총회의 명의로 입장을 발표해 사법부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서 난동을 일으킴으로써 법체계를 파괴하려는 폭도들에게 엄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장은 이들의 실질적인 배후에는 사랑제일교회 목사인 전광훈씨의 가짜뉴스를 기반으로 한 선동이 있었다고 지적했으며, 소위 '국민저항권'으로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흑색선전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에게 5만 원을 주겠다는 선전 등을 일삼아 한국 개신교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분신 사건에 대해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는 사주까지 저질렀다면서, 전씨를 민주주의 법치를 무너트리는 내란 선전·선동의 핵심인물로 규정했다.
법원 난동 배후 전광훈은 참회하라!오늘 새벽,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서 발부되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커다란 상처요, 국격의 훼손으로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우리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구속 영장 발부 직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 지법의 영장 발부에 불복하여 법원을 강제 침탈하고, 경찰과 공무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며, 영장 발부 판사를 협박한 난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번 난동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체계를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이기에 반드시 바로잡고 가담자들에게 엄격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히 소위 목사라는 전광훈은 가짜 뉴스에 근거하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사법부의 법 집행을 방해하고, 공개적으로 폭동을 주문하며, 소요와 난동의 배후 노릇을 함으로 한국 기독교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그는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 '국민저항권이 시작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또 구속심사 당일인 18일 집회에서는 '서부 지법에 안 나타나시는 분들 형사처벌하겠다'며 지지자들을 압박했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 인당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그는 15일 공수처 근처에서 벌어진 분신 사건에 대해서도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고 죽음을 사주하기까지 했다.
전광훈은 민주주의 법치를 무너트리는 내란 선전·선동의 핵심인물이다. 단지 이번 서부 지법 침탈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윤석열 내란 사태의 배후에는 극우 유투버들과 함께 전광훈 그룹이 가장 강력한 세력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피로 만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다.
한국 기독교는 그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 전광훈 한 사람에 의해 한국 기독교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집단으로 취급받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구한다.
1. 민주주의 근간인 법질서를 파괴하는 전광훈은 국민과 한국 기독교 앞에 참회하고 사법 난동에 책임지라.
2. 한국 기독교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전광훈과는 어떤 관계도 절연하라.
3. 경찰과 검찰과 법원은 이번 서부 지법 난동의 주동자와 배후를 철저하게 밝히고 엄벌하라.
2025년 1월 19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