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후
경기도에 살고 직장인이라 평일 집회는 참석 못하고
주말 토요일 집회는 매번 나갔었어요.
그러다 1월 새해가 되고나서
시골에 혼자 계셨던 친정엄마가
고관절 골절로 119에 실려 병원에 가시게 되셔서
매번 나가던 촛불 집회도 못가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평생 고생만 하셨던 친정엄마의 사고와
수술이 너무 마음아픕니다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하는데
수술 후 5일이 지났고 이번주 토요일에 실밥을 풀 예정이라고 하는데
잘 회복되기를
재활할 수 있게 엄마가 힘내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엄마의 수술로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동네 다른집에서 키우겠다고 데려갔다는데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일주일째 함께 살던 엄마가 집에 오지 않고 있을때
강아지의 심정은 또 어떠했을지..
엄마가 아파서
당장 너랑 함께 할수가 없어
엄마가 건강하게 재활해서 돌아오면
그때 만나자...하고 상황 설명을 했다는데
똑똑한 녀석이라 잘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은 하면서도
이또한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여러모로
마음이 아파서
오랜 회원이고 또 친구같은
82에 용기와 기도 부탁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