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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시어머니 너무 좋아했는데 급 불편해졌어요..ㅜㅜ

에효 조회수 : 5,568
작성일 : 2025-01-19 22:09:08

시자는 시자인지..

시어머니도 저한테 잘해주셨고 저도 시어머니 좋아했는데

한번 서로 불편한일 생겨버리니 마음에 응어리지고 서로 안풀게 되네요;;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화살이 저한테 날아온걸 보니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고..(시어머니랑 남편이 서로 툴툴댔고 남편이 시어머니 서운하게 말함, 이걸로 시어머니는 노여워하시는데 저까지 묶어서

너네가~ 너희 어쩌고 저쩌고 하셔서;; 저는 아무말도 한거 없는데 다음날 사과전화 드리고 또 한소리 들었어요..)

 

무엇보다 결혼 이후 10년 가까이 너무 잘 지내다가

순간의 트러블로 이렇게 어색, 불편해진거 보니

시댁이라는게 어쩔수 없는건가 싶어서 씁쓸하네요.

 

곧 설인데 참... 벌써부터 마음이 불편..

IP : 220.71.xxx.1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25.1.19 10:1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남이라... 가족끼리는 싸워도 풀리는데 남은 그게 불가능해요. 그래서 더 예의를 갖춰 상대를 대해야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 만만한 상대에게 푸는거. 정말 싫어요.

  • 2. 왜..
    '25.1.19 10:21 PM (211.206.xxx.191)

    사과 전화 했나요?
    내 마음 불편해서?
    원글님은 아무 잘못도 없고 상관도 없다면서.
    그러니 울고 싶은데 전화 오니 뺨 때린 격이죠.
    모자 사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설에 가더라도 아무 상관 없으니 평소대로 원글님 포지션 잡으세요.

  • 3. ...
    '25.1.19 10:21 PM (211.246.xxx.110)

    친정엄마랑도 그런걸요 뭐..

  • 4. .....
    '25.1.19 10:24 PM (1.241.xxx.216)

    그게 시작인거에요
    다들 왠만해서 잘지내고 잘해드리다가
    그런 일 한 두번씩 터지기 시작하고
    그래도 또 잘하면 되겠지 했다가 제대로 터지는 날이 오지요
    처음부터 거리두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거나 연끊거나 그러는게 아니에요

  • 5. ㅇㅇ
    '25.1.19 10:24 PM (175.192.xxx.113)

    잘못한거 없는데 사과하지 마시지..
    어머니 저 잘못한거없는데 저한테 왜 화를 내시나요..하고 당당히..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넘어가면 더 피곤해지더라구요.
    아들이랑 둘이 풀게 노여워하던말든 그냥 놔두세요.

  • 6.
    '25.1.19 10:30 PM (211.235.xxx.25)

    잘못한 거 없는데 왜 사과하셨어요..
    다음부터는 잘못한 거 없는데 왜 뭐라시냐고 말씀하세요.

    주변 지인들 말 들어보니
    아무리 생각이 트인 친부모라고 해도
    나이 들면 생각이 좁아지고 아집이 심해진대요
    (82도 노화되어 그런 사람들 꽤 보이죠)
    인체 노화상 에너지 최소화하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서글프고 힘들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원글님 시모도 지금 그런 과정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 서운해하실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저자세로 나갈 필요도 없어요.

  • 7. ...
    '25.1.19 10:31 PM (73.195.xxx.124)

    잘못한거 없는데 사과하지 마시지..
    어머니 저 잘못한거없는데 저한테 왜 화를 내시나요..하고 당당히.222

    아들(님남편)이 어머니에게 서운하게 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아들흉을 보시는 게 나았을텐데.

  • 8. 사이좋았던게
    '25.1.19 10:34 PM (118.235.xxx.62)

    시어머니가 그동안 잘해서 그런거죠
    실수 한번 하면 남되는거고

  • 9. 시자는
    '25.1.19 10:35 PM (118.235.xxx.90)

    시자고 며느리는 며느리고 그런거죠. 친정엄마라면 님이 이러겠어요?

  • 10. 위에 점 다섯개님
    '25.1.19 10:45 PM (118.36.xxx.2)

    위에 점 다섯개님 말씀이 맞아요
    결혼 20년 넘었는데 이제 할만큼 다 했다 싶어요
    저는 이제 어느정도 거리에서 바라보고 미안하다 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설에 시어머니가 저를 한번 더 흔들어보려고 하실 것 같아서 참....

  • 11. ㅇㅇ
    '25.1.19 11:05 PM (218.148.xxx.218)

    그냥 평소대로 대하세요 원글님이 잘못 한 게 아니면 평소처럼 대하면 되죠
    그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 12. 그냥
    '25.1.20 12:12 AM (72.73.xxx.3)

    그냥 두세요
    어차피 아쉬운건 노인네에요

  • 13. 약간은
    '25.1.20 12:20 AM (180.71.xxx.214)

    거리감 있는게 좋아요
    친정엄마라고 해서 다 사이 좋은거 아니듯이요

    시엄마는 남편엄마고
    내가 아닌 남편을 사랑하는거니까요
    친정엄마도 하물며 딸보다 아들을 더 편애하니
    늘 여러 문제 생기는데. 하물며
    시엄마한테 뭘 바라나요
    적당히 하세요

  • 14. 그동안
    '25.1.20 1:07 AM (117.111.xxx.4)

    가식스럽게 서로 본얼굴 가리고 살다가
    본모습 못가리고 튀어나온거죠.
    수십년 보고살아야될 사람들이라 본모습 너무 감추면 한꺼번에 터져서 그간 가식떤거까지 창피해서 이런일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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