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57854?sid=102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정장에서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서울구치소 독거실으로 옮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2시50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로 돌아가지 못하고 서울 구치소에서 구금 생활을 이어간다.
다만 영장이 발부된 만큼 윤 대통령은 기존 대기실에서 미결 수용자가 머무는 수용동으로 옮기게 된다.
우선 윤 대통령은 수형자 분류를 통한 이감 없이 서울구치소 수용동의 독거실로 이동한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다.
입소 과정에서 인적 사항 확인 및 정밀 신체검사를 거친 뒤, 미결수용자로서 수형복을 착용한다.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든 채 머그샷을 촬영하며 지문 채취도 이뤄진다.
독거실은 약 3평 크기로 일반 수용자 6~7명이 사용하는 규모다. 내부에는 매트리스, 책상 겸 밥상, 관물대, TV 등이 있다. 바닥에는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깔려 있다.
샤워는 공동샤워실에서 하게 되며 운동도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다만 법무부 교정본부는 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샤워 및 운동 시 다른 수용자들과 동선·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구치소의 면회는 통상 1일 1회 가능하며, 변호인 접견은 일과 시간 중 수시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