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 훈육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자아이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5-01-18 16:39:12

평소엔 얌전하고 애교많은 초2입니다.

그런데 화가 나서 흥분하면 감정이 맥스로 치달아요.

평소 공부머리도 별로고 이해력도 좀 낮은 편이에요.

그래서 설명을 최대한 알아듣게 해줘도 이해가 안가는건지 하기 싫은건지 못 알아듣고 계속 왜?왜?하며 들으려고 안합니다.

목청 먼저 높아져서 목소리 낮추고 얘기해라 해도 왜!? 왜 그래야하는데! 하며 자기 목소릴더 크게 하고 조용히 하라고 하면 되려 더 비명을 질러댑니다.

 

작년 말에 한번 발작하듯 난리를 한번 쳤고 소리질러서 해결되는거 없다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이야기로 해나가자고 잘 알아듣게 설명했는데 오늘 또 그러네요.

 

각자 텔레비전 시청시간이 있고 아이가 먼저 보고 그 다음에 누나가 보겠다고 않았는데 일단 아이가 소파에 누워서 안 일어남ㅡ 누나가 소파에서 보겠다고 일어나라고 하지만 안 일어남.그러면 누워있되 너는 보지말라 하고 시청 시작ㅡ 힐끔힐끔 보기시작해서 주방에서 놀으라고 권함ㅡ갑자기 베이블레이드(팽이 장난감)을 가지고 거실에서 놀겠다고 함. 참고로 굉장히 시끄러운 장난감이라 곁에서 가지고 놀면 텔레비전 소리가 안들림ㅡ누나에게 방해가 되니 주방에서 놀으라고 재차 권함ㅡ내가 왜 주방에서 놀아야하느냐 거실이 좋다 우기며 이미 목청이 올라감ㅡ팽이로 놀면 텔레비전 소리가 안들린다고 다시 설명ㅡ그러나 왜?왜!왜? 무한반복ㅡ억지를 쓰며 마구 소리지르기 시작ㅡ차분하게 설명해도 안되고 결국 팽이 장난감을 치우러 일어났더니 저를 몇대 때림ㅡ때리는 건 절대 안된다 가르치는데 결국 남편이 나서서 아이 팔을 잡고 제압ㅡ비명지르고 소리지르기 시작ㅡ 이십여분 정도 지나서 상황 정리.

 

아이는 저희 부부랑은 성격이 달라요

특히 남편은 화를 거의 안 내는 편이고 저는 애들 키우며성격이 강해지긴 했지만 막 소리지르고 때리거나(때린적없음)하지도 않고요. 누나도 사춘기이긴 한데 사춘기같지도 않게 얌전합니다.

 

저희가 잘못 대응하고 있는건지도 이제 모르겠고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1.99.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8 4:51 PM (175.193.xxx.23)

    유튜브 최민준 아들티비 보세요
    규칙을 지키게 만들어야죠
    아들이 티비보고 누워 있으면 그냥 누워서
    있게 하겠어요 주방으로 가라
    팽이놀이 안된다
    지시만 내리고 어찌저찌 시청 시간 지킨
    아들에게 칭찬 같은거 없어 보여요
    칭찬 살살 구슬리며 비키게 했으면
    이 상황 안 왔을꺼 같아요
    시청 시간 연달아 하는거 말고 텀 두고
    분리도 시키고요
    목소리 크게 우기는건 자기 의견 묵살 되는 상황
    많아서 더 왜 왜 왜 그러는거 같고
    누나는 모범생이라 잘 들어주고 자기 얘기나 칭찬 별로
    안해서 반발하는거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 2. mm
    '25.1.18 4:53 PM (218.155.xxx.132)

    더 어릴 때 훈육하셨어요?
    어려도 시기에 맞는 훈육이 필요한데
    거의 훈육을 하지 않은 애들이 초등 들어가며
    통제되는 상황이 많아지니 기싸움하듯 그러는 애들이 좀 있더라고요.

  • 3. .,,
    '25.1.18 4:55 PM (49.173.xxx.19)

    기본도 없는 전문가인척 하는 사람 추천 하지마세요
    이 업계에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 4.
    '25.1.18 4:57 PM (121.136.xxx.30)

    이제 슬슬 아빠의 권위가 필요해져요 누나나 엄마의 명령이나 요구는 그냥 우스워합니다 점점 더하죠 진짜 버릇없으면 교사나 아빠말도 개무시하는애들 있는데 그렇게 안되길 바래야죠

  • 5.
    '25.1.18 4:58 PM (175.193.xxx.23)

    그럼 전문가인 유튜버 추천해보세요
    전 업계 사람 아닌 일반인이라 도움 받았어요
    아들이라는 생명체를 이해하는거
    소통하는거 그런거요
    누가 전문가인데요 저도 궁금하네요

  • 6. 아들관련훈육책
    '25.1.18 5:30 PM (49.109.xxx.78)

    많이 사서 봤습니다.
    큰애 키울때부터 오은영박사, 조선미교수 책도 많이 읽었고 최민준씨 책도 사서 읽었는데
    아들관련 책들은 아들 뇌가 그렇다 호르몬 탓이다 아들의 이런부분은 건드리지말라 투성이더라고요.
    훈육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들 둘 다 어디가서 드러눕고 떼쓰고 악다구니 쓰도록 키우지 않았어요.
    게임 전혀 안 시키고 있고, 유튜브 같은 영상 없이 장시간 기다릴수 있고 식당에서도 전혀 안보여주며 키웠습니다. 같이 기다리며 끝말잇기나 가위바위보 합니다.

    텔레비전 시청시간 지키는건 당연해서 칭찬할만한 일은 아니고요.
    주방에서 노트북으로 큰애가 보고 싶은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저희집이 주방이 와이파이 전파가 나빠서 15분 이상 로딩이 안되서 거실에서 보게 하려던 거였어요.

  • 7. 저도
    '25.1.18 5:30 PM (124.49.xxx.11)

    아들키우면서 최민준 영상보며 공감가는 내용 많았는데 윗윗님은 왜 비추천이신가요? 특별히 잘못하거나 전문가인척 하진 않은것 같은데 궁금해서요

  • 8. 살살구슬리며
    '25.1.18 5:37 PM (49.109.xxx.78)

    유도하라고 하신 분도 계신데 일단 딱 자기가 원하는 상황이나 예상을 벗어나면 그때부터 기분이 확 나빠지는게 눈에 보여요.
    그리고 구슬리는 것도 집에서나 가능하지 않나요?
    밖에 나가면 누가 다 비위맞춰주는게 아니니 아이를 비위맞춰 키우는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나가 모범생에 혼 날일 없는 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아이가 매번 혼만 나는 구박덩어리는 아니에요
    충분히 애정표현하고 예뻐해주고 칭찬도 필요할 시에 과하지 않게 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에 비해 혼 나고 꾸중듣는게 많은 건 사실이에요. 그럴 행동을 하니 주의주고 혼 내야하는게 부모의 역할이니까요.

    그런데 작년들어부터 감정조절을 못 하고 발작하는 횟수가 늘고 자기행동만 옳다고 상황을 이해안하려하니 답답해서 글 올렸어요

  • 9. 전문가
    '25.1.18 5:47 PM (223.38.xxx.44)

    전문가는 오은영박사처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신 분들이 전문가시고요.
    최선생은 고등학교 졸업한 뛰어난 교육사업가이지 발달 전문가는라고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아들인걸 문제행동의 주요 원인이아 발달의 핵심개념으로 보는 발달심리학자나 의사는 없고요,
    있다 하더라도 매우 비주류죠.
    원글님도 아들을의 상별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신다면 해결 어려우실거에요.

    위에 전문가인 유투버 추천해달라 하시는 분 계서셔 덧붙이면
    유튜브에서 의학이나 심리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시려는 것 자체가 별로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 듯 하네요.

  • 10.
    '25.1.18 5:56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유툽이나 상담 받아보고 참고도 해야하겠지만 어릴때 안잡음
    못잡아요
    그나이땐 잔소리 먹고 크는거니 계속해야죠
    구슬리는거 그런거 하지마세요
    누가 구슬리며 맞춰줘요

  • 11.
    '25.1.18 6:00 PM (1.237.xxx.38)

    유툽이나 전문 상담 받아보고 참고도 해야하겠지만 어릴때 안잡음
    못잡아요
    인성 문제로 부모가 만만해서 그럴수도 있고 철이 없어 그럴수도 있고
    지능 문제일수도
    지능이 좋음 성격이 나빠도 대놓고 저러지 않거든요
    눈치보고 행동해요
    그 나이땐 잔소리 먹고 크는거니 계속해야죠
    구슬리는거 그런거 하지마세요
    누가 구슬리며 맞춰줘요

  • 12.
    '25.1.18 6:11 PM (111.118.xxx.161)

    저도 병원에 함 가보시는거 추천요. 감정조절 안되는 상황인데 초반에 고쳐야지 그러다 사춘기 맞으면 감당 힘드실수 있으니까요....

  • 13. 인지왜곡?
    '25.1.18 7:45 PM (1.233.xxx.108)

    풀배터리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14. Adhd
    '25.1.18 9:28 PM (180.71.xxx.214)

    같네요

    정신과 데려가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811 국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XXXX들”..‘시끄럽다’고 이야기 한.. 10 ... 2025/01/24 2,092
1678810 당신들 때문에 설 명절이 편안하지가 않아 5 .. 2025/01/24 1,537
1678809 미국주식 매도관련 문의드립니다 9 oooo 2025/01/24 1,176
1678808 1/24(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24 358
1678807 연휴에 궁 어떠세요? 5 궁러버 2025/01/24 1,096
1678806 경기외고 석식시간 아시는분 계실까요? ㅇㅇ 2025/01/24 320
1678805 아이폰 싸게 살곳 있을까요? 2 파란들꽃 2025/01/24 753
1678804 '윤 탄핵' 헌법재판관 믿을 수 있을까…'보수 4인방' 불안 5 시민언론민들.. 2025/01/24 1,963
1678803 "윤석열 계엄 옹호 수녀는 가짜였다" 8 ㅅㅅ 2025/01/24 1,649
1678802 10만원선의 출산 선물 7 ㅇㅇ 2025/01/24 905
1678801 군인권센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일시 석방‥감시 없어.. 7 퍼옵니다 2025/01/24 2,502
1678800 헌재 재판관에게 목청 높여 대드는 김용현 변호인 4 000 2025/01/24 2,121
1678799 공무원 업무로 출장시 택시탔는데 이 경우 누가 택시비를 내나요?.. 6 .. 2025/01/24 1,278
1678798 고속버스 침대녀 32 2025/01/24 26,051
1678797 윤석열 다음에 헌재에 출석하면 이렇게 말할거 같아요. 8 세상멍청 2025/01/24 1,528
1678796 듀럼밀 혈당지수가 낮으면 뭐해요 5 ㅇㅇ 2025/01/24 2,827
1678795 집보러 가기로 했는데.., 속상해요ㅠ 12 Avcd 2025/01/24 5,022
1678794 음쓰처리기 설치가 늦어지는데 제가 기분 나쁜게 예민한걸까요? 4 음쓰처리기 2025/01/24 971
1678793 공수처 9 여러분 2025/01/24 1,353
1678792 국힘은 서문시장이나 가지 왜 거길갔대요 20 ㅂㅃㅃ 2025/01/24 2,900
1678791 눈이 진득거리는데 좋은 약(?)이 있나요? 8 ... 2025/01/24 1,197
1678790 속보 경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20 하늘에 2025/01/24 4,778
1678789 GDP 14위로 추락 10 청명하늘 2025/01/24 2,371
1678788 90년대 초반 이대 숙대 입결 기억 25 갸우뚱 2025/01/24 3,100
1678787 [추억소환] 하나워드.. 화면 캡처 1 ㅅㅅ 2025/01/24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