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오래 지난다음 도둑맞은걸 알았을때?

이게뭔일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25-01-17 21:14:36

몇년전부터 청소 업체에서 청소 도우미를 오래 썼어요. 

청소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항상 만족했던터라 오래 썼죠. 일주일에 한번 사람들이 와서 대청소를 하고 가는 식으로요 . 

 

업체에서 운영하는거라 중간중간 사람이 바뀌었구요 

처음 몇년은 안그러다가 보관함에 넣어놓은 귀걸이와 반지가 사라진뒤로 (저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다 기억해서 절대 다른데 놓지않거든요) 

작정하고 평소 잘 열어보지 않고 보관만 해두던 패물들, 

옷장 안을 다 뒤집어보니 이미 비싼 물건이 몇개나 사라진거죠. 

 

웃긴게 통째로 다 가져간게 아니라 하나 둘씩 티가 안가게 빼가서 눈치를 못챘어요. 당시에 일이며 뭐며 집에 일도 많고 그래서 사람을 쓴거니 너무 바쁘고 매일매일 물건들을 다 감시하진 못해서 옷장 깊이 보관해둔거거든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업체에 말했지만 여태 오래 일했어도 한번도 고객들 집에 물건을 훔치는 절대 그런일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한들 내 짐작만 가는거고

저부터가 뭐 카메라 녹화나 그런거 아무 증거가 없으니 업체에 항의하고 이젠 오지말라고 하고 넘어갔는데요.

 몇년씩 고용한 업체라 믿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 위치도 일부러 뒤지지 않는한 가져가기도 힘든 곳에 잘 보관한건데

 

얼마전 오랫만에 생각나서 목걸이 하나를 찾는데

옷장안에 오래 깊숙히 숨겨둔 물건도 손을 탄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사람이 바뀐거라 누가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평소 가족외엔 집에 손님도 안오고 오직 저랑 남편뿐이라 청소업체 사람들외엔 짐작가는 사람들이 없어요. 

나이가 있으니 이리저리 추억이 많은 장신구도 있고 참 . 

 

IP : 172.58.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25.1.17 9:17 PM (114.204.xxx.203)

    어쩔수 없죠
    집에 사람 들일땐
    금고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이에요

  • 2. 원글이
    '25.1.17 9:19 PM (172.58.xxx.228)

    저는 그냥 몸이 부서져도 다시는 사람 안부를려구요
    처음엔 안그러다가 집안 사정 파악하고는 어떻게든 손을 타요

  • 3.
    '25.1.17 9:19 PM (203.236.xxx.81)

    우리도 그랬는데
    그냥 덮었어요.
    번거롭고
    짐작은 가지만
    시간이 지나서.
    속쓰리지만
    그거 갖고가서 얼마나 부자가 되었겠나.
    맘은 편한가.
    참 그러고싶을까
    하고 말았어요.

  • 4. 근데
    '25.1.17 9:21 PM (211.176.xxx.107)

    순금이 아닌 이상 귀걸이,반지등 결혼예물은
    팔아서 돈이 되나요??

  • 5. 원글이
    '25.1.17 9:25 PM (172.58.xxx.54)

    꽤 유명한 브랜드 목걸이 반지 그런것들이었어요
    순금반지 한개가 사라진뒤로 뒤집어보니 알게된거.
    나이가 있다보니 모은게 몇개 있었죠

  • 6. ㅁㅁㅁ
    '25.1.17 9:27 PM (104.28.xxx.36)

    내 기억이 다 맞는게 아니라서…

  • 7. ....
    '25.1.17 9:50 PM (211.179.xxx.191)

    집에 사람 쓸때는 금고 먼저 사야해요.
    주변에 보니 오래된 사람도 싹 털어간 경우 있던데요.

  • 8. ㅡㅡㅡ
    '25.1.17 10:25 PM (211.234.xxx.134)

    근데 요즘 씨씨티비 설치하거나 카메라 설치한집이 많아거 그렇게 깊숙하게 대놓고 훔치지들않아요. 그리고 청소하라고 하고 집을 완전히 비운건가요? 주인이 있다면 그렇게 못할텐데요.. 주인이 노인이 아닌이상요.. 그리고 사람들 이라고 했는데 그냥 일반 가정집 청소에 사람 여럿이 오나요? 저도 매주 청소도우미 오는데 한분 오지 사람들이 오는경우는 못봤는데....한사람이 어딘줄알고 계속 훔친것도 아니고 사람이 바뀌는데 바뀌는 족족 다 훔쳤다니 이상하지않나요? 잘찾아보세요

  • 9. ..
    '25.1.18 3:08 AM (142.116.xxx.205)

    욕실 앞 서랍장에 넣은 금 노리개에서 금만 가져가고 끈은 주방 캐비넷 위에 던져버렸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094 사돈총각 결혼식 축의금 8 궁금 2025/01/23 1,734
1678093 부가가치세 신고 2/10 궁금 2025/01/23 664
1678092 냉동고등어 버리는게 맞겠죠? 6 ㅇㅇ 2025/01/23 1,186
1678091 나이들 수록 허리가 점점 굵어지나요 8 ... 2025/01/23 2,123
1678090 안돼 이진숙 12 이진숙 2025/01/23 2,321
1678089 저 훈육에 재능 있는 걸까요? 10 Dd 2025/01/23 1,468
1678088 여론조사 공정 여기 사이트도 페쇄된 곳인데? 4 뭐지? 2025/01/23 482
1678087 요즘 결혼 추세 38 2025/01/23 5,444
1678086 해피콜,홈플러스 후라이팬 코팅좋고 좀 무거운 것은 5 직접 안보고.. 2025/01/23 807
1678085 아파트 결로 현상 경험해보신 적? 20 이사 2025/01/23 1,530
1678084 누가 더 비호감? 윤석열 45.5% 이재명 42.8%…오차내 팽.. 21 음.. 2025/01/23 1,280
1678083 이진숙 탄핵소추 기각 23 뭐죠? 2025/01/23 3,028
1678082 헌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직무복귀 29 미쳤네. 2025/01/23 4,814
1678081 오고 가는 물질 속에 효심이 싹트네요 9 ㅇㅇ 2025/01/23 2,167
1678080 지금 80쯤 되신 분들도... 5 뜬금포 생각.. 2025/01/23 1,649
1678079 건조기가 세탁기보다 깊이가 살짝 더 큰데 2 ㅇㅇ 2025/01/23 416
1678078 여성을 적으로 생각하는 캐나다교수 채널 2 페미 2025/01/23 972
1678077 확정일자 신고 4 윈윈윈 2025/01/23 565
1678076 시형님 친정아버지 부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6 샴푸의요정 2025/01/23 2,384
1678075 공수처가 오늘 중 검찰로 윤 사건을 송부할 것 같다네요 9 ㅇㅇ 2025/01/23 1,946
1678074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윤석렬 6 000 2025/01/23 391
1678073 군 지구병원에서 윤석열 김건희 면회, 오후 9시 보도 예정.jp.. 18 이건또 2025/01/23 3,905
1678072 판사들은 왜 서로 의리가 없는 건가요? 16 판사들중 4.. 2025/01/23 2,540
1678071 33평 관리비 53만원 나왔어요 24 ... 2025/01/23 4,703
1678070 언론이 이재명 대표만 공격한게 아님 8 ㅇㅇ 2025/01/23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