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포고령은 과거 예문 잘못 베낀 것”… 아무리 핑계가 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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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에 진입한 것은 ‘흥분한 군중을 막기 위해서’라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도 황당하다. 윤 대통령은 군에 “총을 쏴서라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문을 열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을 투입한 목적은 계엄 해제 표결을 무산시키려는 것이었다는 얘기다. 아무리 핑계가 궁하기로서니 이제 와서 위헌·위법적인 부분은 아랫사람 탓을 하면서 얄팍한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이 너무 용렬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10504?sid=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