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딸1 아들1 자식이 이렇습니다.
제가 누나인 딸이고 남동생 입니다.
88세 엄마가 얼마전 집에서 나서다가 미끌어져 고관절 골절이 되어서 119에 실려 병원에 와서 수술하고 회복중이십니다.
다행이 엄마는 수영을 10년이상 하시고 뚱뚱하고 건강하신편이라 회복속도는 좋은듯 보입니다.
다행이지요.
제 남동생이요.
몸을 사용해서 하는 직업으로 제가 지금 엄마를 90%이상 케어합니다.
수술하신 날도 저 혼자 수술대기하고 모든것을 케어했지요.
수술 당일 몹시 괴로워하셔서 같이 날을 새다시피하고 저도 매우 힘들었어요.
제동생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어 외롭고 사회적 지능은 떨어지는데 자격지심과 물질적 욕심이 있어요.
주식을 하는듯 한데 이익보다 늘 잃어버리는것이 많아 조금 벌어 주식에 다 갖다 바치다시피해요.
점심시간에 잠시 들려 제가 환자 보호자 식사 주문해논것을 동생이 먹고는해요. 그건 괜찮아요. 안먹으면 다시 점심을 사주던지 해야하니 아예 보호자 식사로 해결하는게 낫지요.
오늘 엄마 위로차 왔던 사촌들이 와서 엄마에게 봉투를 주고 갔어요.
사촌들 가는것을 배웅해주고 오니
봉투가 비어 있어 엄마에게 물어보니 분실될까봐 현금만 빼서 가져갔네요.,,,,
늘 이런식이에요.
동생을 안 만나고 싶은데 엄마가 다쳐서 저러고 계시니 엄마를 모른척 할 수도 없고
엄마 케어하는것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동생이 엄마에게 엎어져서 세트로 케어를 해야해서 난감하네요.
일단 수술한 병원 퇴원하고 재활병원으로 전원하려해요.
비용은 엄마가 준비하신것으로 할 수 있어요.
안보고 살수도 없고 보면 속이터지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