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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6년이 됐어요

..... 조회수 : 17,420
작성일 : 2025-01-16 03:36:33

약간 우울증일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과거에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게 버텨와서

제가 망가진것 같아요 ㅜㅜ

아빠의 성추행..

엄마의 무시무시했던 학대수준의

체벌..

이후 집에서 벗어나고 몇년간 행복했다가 

이상한 배우자 만나서  정신적인 시달림

맨날 폭팔하고 뭐 잘못돼면 무조건 제탓 

외국에서 정신적으로 죽을만큼 힘들었던 결혼생활.. 

세돌 안됀 아이 데리고 이혼 결심하던 그때  일 못구하먼 차라리 죽어버리자 마음까지 먹었던 ..

기적적으로 일 구해서 6년이상을 아이키우고 너무 힘들게 살아오다보니 마음속에 어릴때부터 쌓여온 화가 많이 더 쌓여었나봐요 ㅜ 

 

 상사랑 면담을 하다가 저에게 감정 조절이 좀 필요할것 같다는 소릴 들었어요  좀 슬퍼요

저도 정신적으로 행복해지는 날이 올까요 

IP : 172.226.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6 3:41 A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외국이라도 심리상담 테라피 추천해요
    선진국은 일년에 10회정도 지원도 되던데
    지속적으로 속 이야기 털어놓고 정리하는 작업이 휴식, 여행, 휴가보다 더 필요하고 효과좋아요

  • 2. ....
    '25.1.16 3:47 AM (72.38.xxx.250) - 삭제된댓글

    가까이 있으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쓰신 글만 읽어도 너무 힘든 인생을 사셔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사람을 우선 못 믿으실 거 같네요
    그리고 피해의식도 있을 거 같구요
    그런 것들이 드러내지 않으려 해도 상대방에서는 느낄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에서 원글님 스스로가 벗어나야
    다른 사람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될거예요
    그러니 명상도 하시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하세요
    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모든걸 내려놓으니 편해졌네요

  • 3. 스스로토닥
    '25.1.16 5:49 AM (104.28.xxx.29)

    마음속에 있는 상처받은 어릴적 나를 어른이 된 내가 그동안 수고했다 고생많았다. 무서웠지? 이잰 괜찮아. 넌 당당히 거부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어 하면서 스스로를 안는 행동을 반복하라더라구요....
    자꾸 상처받은 아이로 돌아가지말고 현재 어른의 모습으로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직장구하려던 절박한 순간에 일이 구해진 감사함도 잊지 마시구요...... 제 주변은 암 환자들이 많이 생겼는데. 검사받을 시간조차 없는 저이지만.... 어차피 죽으면 썩을 몸 조금만 더 참고 일해보자 싶어요.... 저는 수습기간이라 짤리지 않고 정직원되는게 목표랍니다... 5개월이나 남았어요. 열심히
    살아보아요. 우린 엄마이까요..

  • 4. 힘들겠네요.
    '25.1.16 6:54 AM (1.236.xxx.253)

    외국에서 혼자 아이키우는게 ...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나아질거에요.
    믿을만한 심리상담가한테
    얘기도 하고 실컷 울기도하고
    치유해가시길...
    다 가진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다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요.
    내게 있는 좋은 점들을 가지고
    나에게 닥친 불운과 불행들을 극복해가는 게
    인생같아요.
    오직 나와 아이의 행복만 보고
    하루 하루 즐거운 일 하나씩 해보세요.
    힘내세요.멀리서 응원할게요.

  • 5. ^^
    '25.1.16 6:55 AM (223.39.xxx.151)

    ᆢ토닥토닥~ 위로해요
    힘내세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
    현재ᆢ어른의 모습으로 위로가 필요한듯
    윗님 댓글ᆢ잘 써주셨네요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시길

  • 6. ...
    '25.1.16 7:20 AM (211.234.xxx.187)

    죽지않고 잘 버텨왔는데
    축제를 벌일만큼 잘하고 있는거죠.
    성취를 이룬만큼 조금씩 나아간다 생각하세요.
    거짓으로 웃어도 뇌는 웃음으로 행복하다고 인지하고
    뛰지마, 하면 뇌는 뛰는걸 생각한대요.
    밝은빛만 향해간다고 생각하고
    먼지를 털듯 지나온 일은 자주 털어내세요.

  • 7. 12
    '25.1.16 10:55 AM (211.114.xxx.132)

    여기 댓글로 위로받아도 안좋아집니다 5살 아이랑 이혼하고 3년 공무원 공부해서 합격하고지금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일하며 아이 키우고 있어요 행복을 찾기위해 죽도록 공부했고 행복을찾기위해 죽도록운동하고(마라톤 풀코스 완주요) 행복을 찾기위해 상담심리만 5년 넘게 없는돈 쥐어짜서 다녔어요 파랑새 행복을 찾았냐구요? 이혼 14년차 지금 행복합니다 죽도록 노력하지않으면 행복은 오지 않아요 신세한탄만 하고 위로댓글로 위로받아도 순간일뿐 행복이 오지 않아요 님이 적극적으로 찾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행복은 절대 오지않아요

  • 8. ...
    '25.1.16 12:07 PM (211.245.xxx.139) - 삭제된댓글

    죽을 힘을 다해 우울한 환경에서 벗어났는데
    그 후유증이 있더라고요 (부정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후유증 극복하고 나면
    우리 행복할 거예요.
    윗님처럼요.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 9.
    '25.1.16 6:43 PM (211.234.xxx.69)

    동료들과 부딪치나요
    님 불우한 사정은 사정인거고 그 화풀이 감정 왜 일하러 온 남이 받아야하는지
    진짜 남은 피곤해요

  • 10. 인생사 새옹지마
    '25.1.16 6:54 PM (124.53.xxx.169)

    반백년 넘게 살아보니
    뒤바뀌는 경우를 많이 봐서
    초반 고생이 말년엔 복이되기도 하고
    인생 초반엔 유복했으나 나중엔 누렸던 영화가 한순간에 사라져
    힘들어 지는 경우가 더 많고
    제주변도 옛 지인들도 소식 들으면 희 비의가 엇갈리는 감정이...
    큰 틀에서 보면 인생사가 공평하기도 하구나 란 생각도 드네요.
    열심히 노력하면 끝은 좋더라고요.
    님은 초반에 나뿐운을 한꺼번에 겪어
    앞으로는 좋은날이 더 많을 겁니다.

  • 11. ㅡㅡ
    '25.1.16 7:43 PM (125.181.xxx.200)

    친아빠에게 성추행이라니요...진짜 험난한 유년을 보내시고, 이렇게 살아내신게 너무
    훌륭하세요..한국사회에서 불행한 결혼 끝에 아이까지 맡으면서,
    이혼이라는걸 결심하고, 그 굴레에서 벗어난 그 행동력 만으로도 원글님은 대단하세요.
    이제 본인이 진정 행복해져야 할 일만 남았네요.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주변사람들도 편하게 해줄수 있는거에요. 아직 원글님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았고,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는 기억속에서 늘 아플테니까요.
    전문가의 도움도 좋겠지만,,제 생각에는 솔직하게 부모에게, 주변 형제자매에게
    털어놓고, 사과와 용서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단계 없이는 다음단계로
    넘어갈수 없을거에요. 그들이 사과와 용서를 하지 않는다 해도, 원글님 입밖으로
    나오면서, 어쩌면 원글님이 희미하게라도 치유받을수 있을거에요.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없었던일인것처럼,,그렇게 덮어둔다면, 사실..음지속에서
    늘 꿈틀거리고 올라온답니다. 한번 꼭 해보시길 권해요. 그다음,,,조금씩 부드럽고
    너그러워지는 조금 편해지는 그런 경험 하실거에요.

  • 12. 스팀아웃
    '25.1.16 7:46 PM (118.235.xxx.201)

    토닥토닥,,,,
    어찌 속에 쌓인게 없고,
    화가 없겠나요 ㅠㅠ
    운동 하세요. 좀 격렬한걸로.
    킥복싱이나 달리기 같은거,
    그렇게 감정을 좀 날려 버리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 하루 살아 가다 보면,
    어느날 문득,
    아, 잘 살아 왔구나 싶은 날이 반드시 올거예요,
    남들에게 내 사정이나 처지, 감정을 이해 받으려 하는 생각 따위는, 워워 넣어 두시구요,
    아이랑 많이 웃으세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 13. 아,,,,
    '25.1.16 8:20 PM (1.227.xxx.55)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아이가 있으니 힘내세요.
    너무 먼 미래 생각 마시고
    딱 오늘만 생각하세요.
    상사한테 그런 얘기 들으셨으면
    그래, 이제 밝게 살자 생각하고 노력해 보세요.
    상사한테도 더 잘하시구요.
    가까이 있으면 안아 드리고 싶네요.

  • 14. ㅡ,ㅡ
    '25.1.16 8:27 PM (124.80.xxx.38)

    많이 힘드셨겠어요 ㅜㅜ 어린시절의 님 안아드리고싶네요.
    이제는 혼자 일도 하시면서 아이를 키우시는 멋진 엄마가 되셨어요.
    아무나 못할일이에요 절대로요. 잊지마세요. 님은 이미 대단한 어른이 되었다는거.
    아이에게는 우주와도 같은 존재가 님이란걸요. 잊지마세요~

  • 15. ..
    '25.1.16 8:55 PM (223.62.xxx.73)

    정신적으로 행복해지는 날이 옵니다.
    저를 믿으세요.
    지금까지 잘 버텨내신게 대단하신거예요.
    위로 드립니다.
    이제부터 꼭 하실 일이 있어요

    1. 매일 한시간씩 땀내면서 운동한다.
    2. 매주 심리상담을 받는다.

    3년간 꼭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보시길요.
    제가 보증합니다. 행복해지실거라는 것을요.

  • 16. ----
    '25.1.16 9:31 PM (211.215.xxx.235)

    정말 강인한 분인것 같아요. 대단하시구요.
    심리상담 받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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