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 불쌍해 증후군

baum 조회수 : 2,615
작성일 : 2025-01-14 16:33:22

남편과 다툼은 늘 시어머님이었던 것 같아요.

싸움의 중심은 늘 어머님과 관련된 일화들.

환갑이 넘어서도 시어머님을 객관적으로 보질 못해요. 매사에 정확한 사람입니다.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삶에 대해 긍정적이진 않아요. 

여러 일들을 겪어보니 어쩌면 당신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어머님께 가스라이팅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세 있으신데도 아들들 생각은 말뿐이고 결국 당신이 하고픈대로 조정하세요. 남편이 안쓰럽지만 어쩌겠어요. 남도 아니고 자기 어머니인데...

 

시어머님(90세)은 늘 당신 아들들 아니었으면 못 살았다고, 특히 한 아들 때문에 지금까지 사는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참고로 그 아들의 아내인 동서는 이혼도 못하고 자기는 너무 불행하다고. 자신의 남편이 자기의 명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 남편이 시어머님께는 남편이자 삶의 힘이 되어준 거죠. 그런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다시 들으니 끔찍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이...

서론이 길었네요.

링크한 영상은 의사가 자신이 명명한 '우리 엄마 불쌍해 증후군'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 엄마 고마워'로 자녀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W6NppDjDJXk?si=LGMp7w3MszTZhW_r

 

* 혹시라도 미혼 남성, 여성분들 어머님이 불쌍하면 제발 혼자 사세요(첫댓님 아들, 딸 모두 해당되겠죠. 수정했습니다).

IP : 110.47.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엄마
    '25.1.14 4:36 PM (118.235.xxx.186)

    불쌍해는 대부분 딸들이 그러지 않나요?
    그래서 요즘 딸 낳을려고 하는거고요

  • 2. 우리엄마 불쌍해
    '25.1.14 4:42 PM (115.21.xxx.164)

    아들과 딸들은 혼자 사는게 맞아요. 그런 엄마들 자식 안놓아줍니다.

  • 3. 우리엄마
    '25.1.14 4:45 PM (59.7.xxx.217)

    불쌍해는 불치병

  • 4. 불쌍하긴개뿔
    '25.1.14 4:55 P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자식들을 감정의 쓰레기통 삼아도
    자기 분에 못이겨서 발광하듯 주폭의 일환으로 집 쑥대밭만들던 애비를 둬서 그런가
    엄청나게 한탄하며 자식들 통제하고 조종하려 들었지만
    한번도 불쌍하단 생각 안들던데.....
    조곤조곤 징징거리면서 어린자식 감정의 쓰레기통 삼아서 조종하고
    나중에 '우리엄마 불쌍해' 소리 듣는 엄마들 보면 좀 지능적으로 보이긴 해요.
    둘다 돌아이 부모 타입인건데.
    자식들이 깨어나면 드디어 부모 멀리하는 거고
    그 손아귀에 잡혀있으면 계속 '우리엄마 불쌍해' 이러는거고..

  • 5. ..
    '25.1.14 5:04 PM (39.118.xxx.199)

    우리 엄마 불쌍해 증후군
    저는 친정엄마에 대해 그런 생각 1도 없는데..울 신랑은 결혼이후 8년간 그랬어요. 물론 고생한거 알죠.
    남편 복 없어 고생한거 ㅠ
    근데 늘 부부싸움의 시작과 끝.
    그러다 돌아가시니 끝났어요. 65세.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여자로서 안타까움은 생기더군요.

  • 6. .....
    '25.1.14 6:05 PM (115.21.xxx.164)

    자기 분에 못이겨서 발광하듯 주폭의 일환으로 집 쑥대밭만들던 애비를 둬서 그런가..... 이런분들은 자식이 성인되고 독립해서 나가면 연끊기고 독거노인되요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001 명절 선물 골라주세요 18 명절 2025/01/14 1,746
1674000 사교육 많이 시켜서 잘 된 케이스는 없나요? 27 ㄴㄴ 2025/01/14 2,704
1673999 갑자기 컴에 검색기능이 없어졌어요. 1 검색 2025/01/14 423
1673998 변비에 좋네요 2 ... 2025/01/14 1,585
1673997 이번 내란 계엄 잊을 수 없어요 17 죽을 때까지.. 2025/01/14 1,268
1673996 특종]장윤선"김건희 경호처에 안마까지 시켜"/.. 34 2025/01/14 4,723
1673995 1/14(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14 349
1673994 중학교때 엄청 부러웠던 친구는. 48 .. 2025/01/14 6,205
1673993 키움증권에서 영웅문만 보려면요. 2 키움 2025/01/14 453
1673992 작년에 시칠리아 여행 다녀오셨던 분 계셨는데요, 4 ^^ 2025/01/14 936
1673991 어떻게 해야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나요? 2 믿음 2025/01/14 816
1673990 두유기계 세척 편한거 뭐 있을까요? 3 ㅇㅇ 2025/01/14 681
1673989 저 조금전에 미친 현수막 봤어요. 14 ... 2025/01/14 4,040
1673988 자격증공부하시는분들~~공유해요 1 2025/01/14 990
1673987 명절에 본가, 처가 다 가기 싫어해요 10 ** 2025/01/14 2,710
1673986 베트남 여행은 진짜 영어쓸 일이 없네요. 12 ... 2025/01/14 2,910
1673985 첫 변론기일에 꼴랑 변호인 3명 나왔네요? 6 뭐냐 2025/01/14 1,263
1673984 편안해보여요 (혈압 주의) 5 2025/01/14 1,435
1673983 네이버 리뷰 쓰려고 했더니 다른가게 영수증을 줬네요 3 /// 2025/01/14 877
1673982 오늘 마트 유혹 참았어요~~ 7 겨우겨우 2025/01/14 1,833
1673981 정계선 재판관님 기피신청 기각 영상입니다 12 요기 2025/01/14 2,403
1673980 친정 부모님이 큰 수술을 하셨는데 연락한통 없는 남편 27 궁금 2025/01/14 4,844
1673979 충격받은 내란나비..진보는 집회참석에 돈을 안 받아? 7 ㅇㅇ 2025/01/14 1,628
1673978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고립된 외로움 외로움과공격.. 2025/01/14 259
1673977 "민주파출소,국민 무고에 공무원사칭죄" 고발까.. 8 .... 2025/01/14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