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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제일 마음에 안드는점

... 조회수 : 5,288
작성일 : 2025-01-14 11:44:07

밥 먹을때 계속 일어나세요

밥상이 휘고 있는데도 먹고 있다 안꺼낸거 있다고

부엌에 가서 뚝딱거림 .

밥먹을땐 3-4번 일어나 뭘 만들고 있음.

아버님도 마늘 없냐 고추없냐 

큰아들도 엄마 무슨 김치 없어? 하면 또 일어나

무김치 꺼내서 썰고 있음

가족 모두 이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시어머니도 상 휘는게 뿌듯함 .  안먹는것도 다 늘어놓고

꺼내온 김치 반찬 딱 1번 먹고 끝.

계속 먹어라 더먹어라 사람 돌정도로 먹는거에

목숨걸고 있어요.   아이 적당량 밥줬다

계모소리까지 들었네요 

IP : 118.235.xxx.15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11:46 AM (119.69.xxx.193)

    이게 시어머니 잘못인가요? 가족들이 못된거 같은데ㅜㅜ
    엄마도 밥 좀 먹게 없으면 없는대로 좀 먹지..

  • 2. kk 11
    '25.1.14 11:46 AM (114.204.xxx.203)

    먹다가 뭐 찾아서 일어나게 하는거 질색임
    없으면 그냥 먹던지 지가 가져와야죠

  • 3. ....
    '25.1.14 11:4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큰아들도 좀 김치 없으면 없는데로 먹으면 되는거고..ㅠㅠ
    설사 먹고 싶으면 내가 가지고 올께 하면서 일어나면 되죠

  • 4. ...
    '25.1.14 11:48 AM (1.232.xxx.112)

    짜증나시겠네요.
    그런데 어르신들 그런 경우 많아요.
    남편에게 가르치세요. 님이 나서지 말고, 그냥 앉아서 같이 먹는 게 더 좋아요. 자꾸 일어나시니 불편해요. 그만 앉으세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머니에게 자꾸 뭐 달라고 하지 말고 있는 걸로 먹자 하고 무조건 지속적으로 말하라고요.

  • 5. 에고
    '25.1.14 11:48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님이 마음에 들고 말고 할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행동이 좋은 건 아니지만요....

  • 6. ....
    '25.1.14 11:48 AM (114.200.xxx.129)

    큰아들도 좀 김치 없으면 없는데로 먹으면 되는거고..ㅠㅠ
    설사 먹고 싶으면 내가 가지고 올께 하면서 일어나면 되죠
    시어머니도 본인이 밥을 그냥 앉아서 드시면 되지
    그렇게 먹다가 후딱후딱 일어나시는지
    그냥 니가 갔다 먹어.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7.
    '25.1.14 11:48 AM (118.235.xxx.28)

    삶이죠 동동거리고 산 원글이 일어나 가져오시고 만드세요. 저도 애키우며 진득이 앉아 밥못먹었던듯 원글도 아마 그랬을듯

  • 8. 남편이
    '25.1.14 11:48 AM (118.235.xxx.104)

    엄마 그만 ~ 해도 혼자 신나서 계속 계속 부엌에 있어요
    처음에 신혼때는 시모가 저러니 저도 안절부절 했는데
    이젠 좋은가보다 해요 . 가족들도 문제고 그걸 신나하는 시모는 더 문제고 80후반인데도 모이는걸 왜 그리 좋아하는지

  • 9. 닥치고
    '25.1.14 11:49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나가서 외식 ..합시다.
    두루두루 편하게 가서 그 밥상 왜 받아먹고 있나요.
    불편하게스리.

  • 10. 닥치고
    '25.1.14 11:50 AM (221.138.xxx.92)

    나가서 외식 ..합시다.
    두루두루 편하게
    가서 그 밥상 왜 받아먹고 있나요.
    불편하게스리...연세도 넘 많으시네요.불쌍해라ㅜㅜ

  • 11. ........
    '25.1.14 11:51 AM (211.250.xxx.195)

    뭐 어째요
    원글님이 일어날거 아니고
    그냥 두세요
    본인집이니 본인이 어딨는지 잘알거고

    그냥 본인팔 본인이 흔드는거에요
    저도 우리엄마 속터져죽겠는데 그냥 포기

  • 12. 습관
    '25.1.14 11:52 AM (175.115.xxx.131)

    인가 보네요.
    전 시모가 차려준 밥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제가 차려드리거나,시댁에 장본거 갖다드려도 물한잔
    안줘요.남편놈이 알아서 머슴노릇하니,안그래도 못된시모
    절 무수리 못만들어서 안달이에요.

  • 13. ....
    '25.1.14 11:53 AM (114.200.xxx.129)

    80대후반의 연세면 그 연세에서는 그럴수 있지몰라도
    그어르신이 살아온 시대가 있으니까 그분의 행동을 문제 삼을수는 없고
    친척어르신들중에서는 그정도 연세의 어른이 양가 통들어서 없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연세 되기전에 다들 돌아가셔서
    실제로는 80대 후반 어른을 본적은 없는데
    거기에서 밥얻어 먹기도 불편할것 같네요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요.ㅠㅠ

  • 14. 외식은또
    '25.1.14 11:54 AM (118.235.xxx.152)

    엄청나게 싫어하세요. 편하게 집에서 오~~~~~래 내가한 맛난 음식으로 자식들과 먹고 싶다는데
    세상에서 제가 먹은 음식중 시어머니 음식이 최고 맛없고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음식을 너무 못하시는데
    본인이 세계적인 요리사인줄 아세요

  • 15. 저희도
    '25.1.14 11:54 AM (27.35.xxx.137)

    그랬는데요
    한30여년되니깐 전 그냥 앉아서 먹어요
    처음에는 저도 덩달아 안절부절 ㅋㅋ
    지금은 모르는척 ..

  • 16. ㅇㅇ
    '25.1.14 11:55 AM (125.130.xxx.146)

    저희는 좀 낫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식사 하시다말고 일어나서 주방에 갑니다.
    냉장고에서 뭘 꺼내거나 새로 뭔가를 하려고 해요
    여럿 모이는 식사 자리라서 상펴고 앉아 먹습니다.
    무릎 불편한 시어머니 힘겹게 일어나서 주방으로 가면
    저도 밥 먹다말고 엉거주춤 시어머니 따라 주방에 가요.
    큰시누이가
    엄마가 자꾸 일어나니까 언니가 식사를 못하잖아요
    그만 일어나고 그냥 식사 하세요~
    그러니까 다들
    그래 그래 됐어 됐어 뭘 자꾸 가져오려고 그래요
    빨리 와서 식사하세요..

    식사 하다보면 시어머니 움찔움찔 하세요
    일어나고 싶은데 식구들이 말릴 게 뻔하니 참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 17. 우리는
    '25.1.14 11:55 AM (1.235.xxx.138)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내용보니 아주 똑같으네요
    엄마는 음식하는게 한번도 힘든적이 없으시다고...그냥 먹이는게 큰 기쁨이자 낙이신지라..
    원글님 시어머님도 아마 그러실거예요,

  • 18. 냅둬요
    '25.1.14 11:56 AM (123.212.xxx.231)

    자기 취미 생활인데요
    제 시모도 그런 스타일인데
    기력 떨어지니 일평생 유지해온 그 취미 생활 올스톱이에요

  • 19.
    '25.1.14 11:57 AM (58.140.xxx.20)

    며느님들 그럴땐 그냥 식사 하세요
    다 가지고 와서 자식들 잘 먹는게 좋아서 그러는거고 내살림이니까 내가 꺼내고 그래야 되죠
    며느님 시킬래도 여기있다 저기있다 알려주는게 더 번거롭답니다
    맛나게 많이 드시고 맛있다고 말해주면 그게 최고 좋은겁니다
    아셨죠??

  • 20. 맞아요
    '25.1.14 11:59 AM (112.187.xxx.112)

    저도 4년 전만 해도 시어머니 부엌에 나가 왔다갔다 할때
    안절부절 하면서 따라다녔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본인들이 집에서 오~~~래 먹을거 먹는 거 좋아하는데....
    외식하면 편한데 냅둬요 그냥
    그래서 저도 안 일어나요.
    설거지도 남편 시켜요. 이제 될대로 되라~~마인드라 편하네요. 눈치 안보고

  • 21. 저희시모도
    '25.1.14 12:00 PM (142.126.xxx.46)

    같아요. 별로 요리도 거창하게 하시는것도 아님. 그냥 먹는내내 왔다갔다 아 참 장아찌 꺼내야지 열무김치 안꺼냈다 이거 더 가져올까 저거 더 내올까 아니요 됐어요 그냥 먹어요. 한숟가락 뜰라치면 또 아 참 내가 깜빡했네 진짜 밥이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원. 알겠다고요 근데 밥 좀 편하게 먹게 해주라고요. 진짜 시어머니랑 한밥상에 앉으면 이건 밥을 먹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라면한그릇을 줘도 사람 좀 편하게 먹게 냅둬야할거아닌가요. 계속 정신없이 왔다갔다 온가족이 밥먹는내내 아니에요 됐어요 같이 먹어요 무한 반복하게함.

  • 22. 근데
    '25.1.14 12:00 PM (218.54.xxx.75)

    먹다 일어나면 귀찮은데 시어머니 평생 그랬으니
    불쌍하네요.
    그래도 한번에 다 꺼내서 차리는게 여태
    안되시는 건 뭐에요?
    머리가 나쁜건지 다른 식구들이 먹는거에 목숨거는
    스타일인건지... 답답한 풍경이네요.
    먹을 거만 한번에 내놓고 점잖게 먹질 못하는 가족..

  • 23. Mmm
    '25.1.14 12:00 PM (70.106.xxx.95)

    그연세에 대단하시네요

  • 24. 근데
    '25.1.14 12:02 P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상다리 휘어지게 놔봐야 한두번 먹으니까
    다 그대로 반찬통에 다시 부어서
    또 꺼내 먹는 건 아닌가요? ㅠ

  • 25. 빵터짐
    '25.1.14 12:02 PM (223.38.xxx.177)

    저희 시모도 본인이 세계적 요리사인줄 아시는 분인데
    결과물이 제 기준으로는 진짜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거든요.
    아무도 상상조차하지 못할 조합을 만들어서 한데 섞어 요리하는걸 좋아하세요.

    저같음 다 큰 아들이 엄마 김치없어? 하면
    냉장고 몇번째칸에 있으니 니가 꺼내와 할텐데요

  • 26. 저도
    '25.1.14 12:05 PM (211.218.xxx.194)

    시어머니가 일어났다 앉았다 하던지 말든지 그냥 앉아있습니다.
    차릴때는 제가 차리지만요.

    서로 편하게 살아야 괴롭지 않다...

  • 27. ㅇㅇㅇㅇㅇ
    '25.1.14 12:1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일어나면 나두세요
    우리는 처음 좀일어나가
    슬쩍 저째려봅니다
    ㅡ니가 좀가져와라ㅡ
    절대 눈안맞추고
    남편이 물.하다가 본인이 가면
    또 째려봅

  • 28. 에구
    '25.1.14 12:14 PM (175.223.xxx.77)

    저요..
    아직 애들이 20대라서 결혼은 안했는데요..
    오랸만에 손님들 오거나
    야들 오랜만에 보거나 하면
    막 먹이고 싶어요.
    이것저것 꺼내게 되고
    먹는 와중에도 더 먹일게 있나.. 싶어서 자꾸
    해주고 싶어요.
    과식을 바라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집이 맛있다고 생각되는거 꺼내게 되요.ㅠㅠ
    불편하겠지만
    주고싶은 마음이예요.

  • 29. ,,,,,
    '25.1.14 12:19 PM (110.13.xxx.200)

    음식부심 있는 거죠.
    그러니 아들이 엄마~김치! 해도 갖다주고 그러다보니 습관되고 버릇되고.. ㅉㅉ

  • 30. 영역
    '25.1.14 12:21 PM (112.152.xxx.32)

    음식은 당신 영역이라 생각하시는거죠
    나 아니면 안되지...하는 자부심이자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

  • 31. less
    '25.1.14 12:24 PM (49.165.xxx.38)

    저희 어머님도 저러심. 근데 아들들이 다들 뭐라함.

    가져오면 안먹을거다 협박아닌협박?.. 그래서 어머님 포기.ㅋㅋ

  • 32. 빙의해보면
    '25.1.14 12:26 PM (211.234.xxx.22)

    내가 원하는대로 살다가 죽게 내버려주길 바래요
    저희 엄마도 90세 넘으셨는데 설거지하세요 ㅎ
    하지못하게 해도 하세요
    당신이 해주고 싶으셔서요
    그냥 살던대로 살게 놔 주세요
    저도 미리 딸아이에게 말해놓았어요
    제발 내가 늙으면 이래라저래라 하지말고
    그냥 냅둬달라고요 ㅎ

  • 33. 어머니가
    '25.1.14 12:33 PM (211.206.xxx.191)

    싫어 하는 거 아니면 그냥 그런갑다 하세요.

    외식하라는 사람들
    외식비가 얼마나 비싸고 먹을 것도 없는 지
    한 두 번도 아니고 매번 외식 할 수 없잖아요.

  • 34. 이런사람
    '25.1.14 12:34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어디나 있어요
    한상 거하게 차리고 겨우 밥먹으려고 앉았는데고추장 찾아서 첨엔 갖가주다가 나중엔 들ㄴ척도 안했어요
    수영장 탈의실에서 머리카락이 왜이렇게 많냐며 사람 불편하게 대걸레들고 설치는 아줌마 있는데 진심 니네집이나 청소하라 하고 싶구요
    드라이하는데 옆에서 그러면 얼마나 불편한지
    어련히 청소관리하는 사함 있어 정리하는구만 혼자 깨끗한척 난리부르스
    먹고있는데 더먹어라 부산스럽게 음식꺼내오고 부담스럽게 하는 사람
    여행가면 꼭 걸레들고 설쳐서 동행들 좌불안석
    만드는 사람
    다들 사먹자는데 혼자 장금인척 걷어붙여서 여행이 노동인지 다녀오면 뻗어서 같이 안놀아요
    제발 혼자 잘하는줄 착각 말고 주위사람보고 눈치좀 챙겼으면

  • 35. ㅇㅇ
    '25.1.14 12:35 PM (223.38.xxx.200)

    댓글의 어머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

    맛없다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맛있게 먹어요.

    먹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여기서 변명하지 마시고
    본인 집에서도 제발 그러지 마세요.
    이 글을 읽고도 그러고 싶으세요??

    밥 먹을 때 왔다갔다 수발 드는 건 몸종이나 하인이 하는 거예요.
    아무리 더 갖다 먹이고 싶어도 밥상 다 차렸으면 앉아 계시고
    나는 양반댁 마님이다~ 마님이다~ 생각하세요.
    엄마 뭐 더 없어? 찾는 자녀들도 잘하는 거 아니에요,
    엄마를 부려먹는 거지!

    도와 드리진 못 할 망정
    향단아 여기 마늘 좀 더 가져와라~ 는 되지 말아야죠…

  • 36.
    '25.1.14 12:36 PM (223.38.xxx.192)

    글만 읽어도 정신없어요.
    식사예절들이 위부터 아래까지 다 없는거에요.

  • 37. 이런사람
    '25.1.14 12:39 PM (221.141.xxx.67)

    어디나 있어요
    한상 거하게 차리고 겨우 밥먹으려고 앉으면 고추장쌈장파김치는 없어 ㅇㅈㄹ
    첨엔 멋모르고 갖다주다가 나중엔 들은척도 안했어요
    수영장 탈의실에선 머리카락이 왜이렇게 많냐며 사람 불편하게 대걸레들고 설치는 아줌마가 있는데 진심 니네집이나 가서 청소하라 하고 싶어요
    드라이하는데 옆에서 그러면 얼마나 불편한지
    어련히 청소관리하는 사람 있어 매일 정리하는구만 혼자 깨끗한척 난리부르스
    먹고있는데 더먹어라 부산스럽게 음식꺼내오고 부담스럽게고 정신없게 하는 사람
    여행가면 꼭 걸레들고 설쳐서 동행들 좌불안석
    만드는 사람
    다들 사먹자는데 혼자 장금인척 걷어붙여서 여행이 노동인지 다녀오면 뻗어서 같이 안놀아요
    제발 혼자 잘하는줄 착각 말고 주위사람보고 눈치좀 챙겼으면

  • 38. 울시모도
    '25.1.14 12:43 PM (114.203.xxx.37)

    부엌에 내도록 들락날락거리는데 먹을게 없어요.
    고기 구워먹는데 다 챙겨서 다들 먹고 있어도 왔다갔다
    무얼 하긴 하는데 결과물은 없고
    명절전 제사 음식 다하고도 부엌에서 계속 하는데 역시나 먹을건 없어요. 아이랑 전 허기만 면할 정도로 먹을 반찬이 없는데 도대체 왜 부엌에서 사는지 불가사의합니다.

  • 39. .....
    '25.1.14 12:44 PM (39.124.xxx.75)

    저희 시집도 그러더라구요
    다 차리고 밥먹는데
    어떤 아들이. 엄마 나는 국 없으면 못먹어. 그래서 갑자기 국 끓이고
    뭐좀 더줘. 뭐 없어?
    계속 왔다갔다... 본인 혼자 찬밥 데워서 구석에서 드시구요
    문제가 심각해요
    하는 사람도, 시키는 사람도 다 문제에요
    그런데 하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시키지 않을텐데
    너무 당연하게 떠받들어주고 그걸 즐기셔서 고쳐지지 않는거 같아요
    제가 한번 뭐라고 했더니 오히려 어머님이
    놔둬라~~~~ 이러시더라구요

  • 40. ...
    '25.1.14 12:48 PM (58.234.xxx.182)

    우리 시모는 며느리 시키거나 어쩌다 본인이 일어나면 앉아있는 며느리에게 레이저 쏘기
    본인이 솔선수범하면 모른척 할랍니다

  • 41. 우리엄마
    '25.1.14 1:25 PM (211.218.xxx.238)

    네요 요리부심으로 인생을 버텨오신 분이라 그게 즐거움이에요
    집에 갈 때까지 먹을 걸 내오는 것도 모자라 집에 가져갈 거까지 챙겨주느라 앉아있을 시간이 없어요
    전에는 그만하라고 짜증만 냈는데 이제는 엄마 음식이 젤 맛있다고 칭찬해드리고 그 즐거움을 느끼시게 그냥 둡니다
    진짜로 맛있고 어디서도 맛 볼 수도 없어서 대단하긴 하죠
    이제는 늙어서 맛 없게 된다고 아쉬워하시는데 휴..나이들어가는 모습이 슬퍼요

  • 42. ....
    '25.1.14 1:49 PM (221.165.xxx.251)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밥먹다 그냥 이거 맛있다 한마디 하면 그래? 벌떡 일어나서 더 가져오시고 계속 누가 뭘 잘먹나 스캔하시고... 진짜 무슨 말을 못해요. 하도 벌떡 일어나시니.
    예전엔 좀 가만히 앉아서 같이 좀 먹자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안고쳐지세요. 그냥 누가 잘먹고 더 달라 하면 너무 좋아하시고 그런 수발(?)드는게 기쁨이시라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새언니가 젊을땐 안절부절했는데 그냥 우리엄마 취미생활이니 가만 두라고 계속 얘기해서 지금은 그냥 앉아서 먹어요. 속으로 불편할순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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