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165 아이 정시하고 있는 엄마들 15 123 2025/01/13 2,648
1672164 체포막는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도 아무 문제없는 이유 .. 2025/01/13 479
1672163 윤석열 당선에 기여한 심상정 21 소환 2025/01/13 3,514
1672162 성인 구몬 일어 빨간펜하거든요 3 ··· 2025/01/13 2,157
1672161 이상민, 계엄 때 소방청장에 “경향·한겨레·MBC 단전·단수 협.. 25 ㅅㅅ 2025/01/13 4,006
1672160 지금 혹시 서울에 눈 오는 동네 있나요? 18 2025/01/13 2,255
1672159 (국민일보) 들어가면 그냥 제압되겠네요 2 ... 2025/01/13 1,611
1672158 중국 우한에서 호흡기 질환 대유행, 설연휴 후 감염 대폭발 위기.. 6 ㅇㅇ 2025/01/13 2,378
1672157 히든페이스 질문있어요(스포있음) 3 강스포 2025/01/13 1,709
1672156 모든게 운명인게 2 ㄱㄴ 2025/01/13 1,479
1672155 요즘mz 특징 3 전세계공통 2025/01/13 2,938
1672154 진짜 백화점 vip진상 최고봉 41 이름 2025/01/13 24,110
1672153 송혜교하면 생각나는 거 11 ... 2025/01/13 2,446
1672152 송혜교 단발보다 컷트가 이쁘네요 18 그냥 2025/01/13 3,820
1672151 신협에 예금 좀하려는데 다른지역신협찾기가 안되네요 1 신협온뱅크 2025/01/13 698
1672150 교회 구역모임 당번 압박. 25 당번 2025/01/13 3,038
1672149 박수영의원 내란은 침묵, 민원인은 고발?! 고발당한 당사자들 입.. !!!!! 2025/01/13 704
1672148 국짐 지지율 오른다면서 권선동은 계엄에 사과는 왜할까요? 5 000 2025/01/13 1,222
1672147 요즘 대학생 알바구하기 힘든가요? 17 .. 2025/01/13 3,351
1672146 냉장고 보관 초콜렛 유효기간 5 .. 2025/01/13 800
1672145 접촉사고 냈는데 3 탄핵 2025/01/13 1,178
1672144 전자레인지 채소찜 좋네요 12 2025/01/13 3,018
1672143 공수처에 탄핵심판 끝난 후 체포하라 '딜' 6 ㄴㄴㄴ 2025/01/13 1,431
1672142 허리가 아픈데 근육이 뭉친거같아요. 1 허리통증 2025/01/13 532
1672141 예산 5억 내외로 한남동 전세 가능할까요? 13 oo 2025/01/13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