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422 발 뻗고 해피 설날입니다 6 하늘에 2025/01/26 587
1680421 법원 폭동이 큰거였고 국민여론 눈치를 단단히 본거군요 16 ........ 2025/01/26 5,132
1680420 구속기소~~~ 4 ㅋ ㅋ 2025/01/26 794
1680419 윤뚱 구속기소 1 ㄴㄷ 2025/01/26 511
1680418 체포, 구속 당연한 일에 안될까봐 전전긍긍하다니 1 ... 2025/01/26 405
1680417 하루종일 1 하루 2025/01/26 340
1680416 윤똥기소 2 ㅇㅇ 2025/01/26 571
1680415 아오~쌔고맛! 구속! 축 새해! 1 그레이스 2025/01/26 529
1680414 너무 당연한게 너무 힘든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 14 .. 2025/01/26 2,043
1680413 대한민국만세!!!!!!! 7 ㄷㄷㄷㄷ 2025/01/26 944
1680412 구속기소! 4 행복한새댁 2025/01/26 785
1680411 구속 기소했대요 냉무 2 Dd 2025/01/26 529
1680410 구속 기소!!! 2 ... 2025/01/26 774
1680409 1보] 검찰,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기소 39 ㄴㄱ 2025/01/26 6,103
1680408 손에 안잡혀요 6 일이 2025/01/26 877
1680407 주변 2번 지지자는 4 ㅓㅗㅎㄹ 2025/01/26 698
1680406 남의 차 막은인간 신고가능할까요? 4 .. 2025/01/26 613
1680405 심우정이 간땡이가 작아 회의를 열었지만 5 결국 2025/01/26 3,519
1680404 청소년 양말 세탁요 5 오늘 2025/01/26 842
1680403 전한길 "스스로 희생한 尹 사랑할 수밖에…곧 지지율 6.. 29 ㅇㅇ 2025/01/26 3,778
1680402 팔자주름 리프팅 덴서티랑 써마지 중에 머가 좋아여?? 냠냠후 2025/01/26 347
1680401 오래된 연태구냥 산도라지담금주 As 2025/01/26 129
1680400 거의 두달째 드라마 예능을 끊었어요 7 ........ 2025/01/26 1,748
1680399 락 좋아하시나요? 7 ll 2025/01/26 453
1680398 니트에서 세제냄새가 심한데 없앨방법 있나요? 2 Jklpo 2025/01/26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