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유튜브 잘 안보는 사람이에요. 프리미엄 신청을 안했으니 좀 보다가 중간에 광고 나오는 것도 짱나고 그 촐싹맞게 말 빠르게 하는 것고 듣기 싫었거든요.
근데 세상에 만상에
요즘 쇼츠에 빠져서 몇시간씩 보고 있어요. 팬케익을 뽕냥하게 수십개 만드는 영상부터
왠 미국 언니가 대저택에서 우아하게 쥬스 갈아먹거나(이온니 샤넬 부츠 꼭 신고 정원에 나감) 인테리어 하는 영상,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영상까지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화면들은 다 cf처럼 아름답네요.
길지도 않으니 지루할 틈도 없어요. 멍청하게 암 생각없이 봅니다.
평소에 읽던 책들은 뒹굴고 있고 탭만 부여잡고 사네요. 이러다가 좀 안보게 되나요?
유튜브가 이렇게 재미있었는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