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호원 여러분, 인간적 도리는 할 만큼 했습니다

ㅅㅅ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25-01-12 23:14:44

경호원 여러분, 할 만큼 했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원 여러분! 

마음을 담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무궁화’라고 지칭하는 대통령의 생명, 신체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경호원들은 총소리가 나거나 위기 상황이 감지될 때 대통령 앞으로 자신의 몸을 던지는 훈련을 한다는 말이나, 언제든 목숨을 버리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매일 깨끗한 옷을 챙겨입고 출근길에 나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윤석열의 사병(私兵), 가병(家兵)이냐는 비아냥을 들으면서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임을 상기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대통령을 지키는 것도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지금 공수처와 경찰이 집행하려는 체포영장은 법관이 헌법과 형법, 형사소송법에 따라 발부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느 누구도 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특권 계급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체포되는 것이 아니라 피의자로서 체포되는 것입니다.

 

윤석열 피의자와 경호처 일부 간부들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가 불법한 것처럼 선동하고 있고, 심지어 무기 사용까지 부추긴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지만, 법관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는 불법 중의 불법입니다.

 

여러분이 계속 저항하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됩니다.

사실은 여려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범죄자의 길로 이끌고 있는 윤석열과 일부 간부들은 여러분에 대한 애정이 없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을 순장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자들입니다. 

 

저항해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은 오랜 기간 인간적 도리를 충분히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공직자로서 법에 따르시기를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머지않아 공수처 검사와 경찰관들이 영장 집행에 다시 나설 텐데, 길을 열어주십시오.

발포를 주장하는 상급자가 있거든 살인교사 범죄의 현행범이므로 즉각 체포해서 경찰에 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여러분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IP : 218.234.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5.1.12 11:15 PM (218.234.xxx.212)

    검사 출신 박균택 의원의 글입니다.

  • 2. ..
    '25.1.12 11:25 PM (118.218.xxx.182)

    이글이 경호원분들에게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
    진짜 인간적 도리는 다했습니다.이제 다들 내려놓으시길

  • 3. 경호처
    '25.1.12 11:33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대통령실 경호처분들의 사명감을 보통 사람이 다 알지는 못하겠지요. 어떤 정당의 대통령인가와 상관없이 경호원들은 본인들의 직업적 사명감이 투철하지 않고서는 직업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들었습니다. 분명 문재인대통령을 경호하던 분들도 있겠지요. 우리나라에, 아니 전세계적으로 친위쿠데타가 일어나고 또 실패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니 경호처분들도 본인의 목숨과도 바꿀 준비를 늘 하던 사람을 범죄피의자 내란수괴로 넘기는 것이 처음입니다. 어려운 마음 잘 알겠으나 이 사건은 역사에 남을 사건이며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내란을 일으킨 자를 엄벌해야하는 역사적 숙명에 처해있으니 부디 아무도 다치지 않고 경찰이 윤석열을 체포하는데 협조해주십시오. 역사의 명령입니다.

  • 4. ㅅㅅ
    '25.1.12 11:37 PM (218.234.xxx.212)

    정무적으로 임명하는 위에 몇명 빼면 당연히 그냥 문재인 대통령 경호하던 공무원입니다. 그 이전에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경호했고요. 저도 아는 분이 있습니다.)

    우연히 모시게 된 대통령이 내란범 피의자인 것 뿐입니다.

  • 5. 경호처
    '25.1.12 11:45 PM (118.235.xxx.118) - 삭제된댓글

    아이고.. ㅠㅠ 그렇군요.. 경호원들도 이게 무슨 날벼락이랍니까. 오늘 엠비시 뉴스보니 윗선에 사람들, 그 자리에 가선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던데... 대통령 하나가 밑에 사람 인생 다 망치게 생겼네요 ㅜㅜ 하지만 박정훈대령 보십시오. 부당하고 위법힌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무죄 받았잖아요. 제발 큰 소란 없이 윤석열만 넘겨주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867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퇴직금 신청…尹 탄핵 다음날 '바로' 4 2025/01/16 1,966
1674866 다른 아파트도 욕실에서 엘베 소리 들리나요? 13 .. 2025/01/16 1,436
1674865 ㅋㅋㅋㅋNBS 강서구청장선거 지난여론조사 보고가세요 2 .. 2025/01/16 1,374
1674864 책도둑/마커스 주삭 - 온라인 책모임 아무책방입니다 4 Amu 2025/01/16 506
1674863 꿀이 여러 가지 2 ... 2025/01/16 870
1674862 중학생 여아 파자마 보내시나요? 10 ㅁㅁㅁ 2025/01/16 1,839
1674861 돼지등뼈 감자탕을 배추넣고하면 이상할까요 8 .. 2025/01/16 1,188
1674860 검은콩으로도 낫또 만들어질까요~~? 4 집에서 2025/01/16 567
1674859 이번주 토욜 여의도 많이 붐빌까요? 1 궁금 2025/01/16 898
1674858 내란수괴살리려 이재명 사법살인하려 드네요 7 .... 2025/01/16 1,023
1674857 김현정 아닥시키는 뉴스타파 이명선 기자 9 ........ 2025/01/16 3,639
1674856 여조 전화 응답을 잘 하시나요? 6 .. 2025/01/16 560
1674855 문과 여대생 취업이 그렇게 힘든가요? 11 ... 2025/01/16 3,315
1674854 명태균식 여론조작이 이제와서 불거진건 명신이가 5 명신이 2025/01/16 1,495
1674853 '이재명 25만원' 정면 반박한 이창용…"바람직하지 않.. 32 ㅇㅇ 2025/01/16 2,724
1674852 LA갈비 두께가 2cm면 어떨까요? 2 ... 2025/01/16 759
1674851 모던패밀리 보신분?재밌나요? 9 미드 2025/01/16 1,202
1674850 미스터 선샤인 다시 보고있어요 8 ..... 2025/01/16 993
1674849 미열에 근육통 무슨 증상일까요 15 ... 2025/01/16 2,340
1674848 등산복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4 라희라 2025/01/16 701
1674847 웬즈데이 재밌나요? 넷플요. 6 ㅇㅇ 2025/01/16 1,446
1674846 "2시간 내란이 어디있냐"더니…"계엄.. 6 ㅅㅅ 2025/01/16 3,028
1674845 조태용은 우크라이나공작실패로 처벌받을 겁니다. ........ 2025/01/16 888
1674844 [치과의사님] 픽스처가 혀쪽으로 distal인데... 1 어제심음 2025/01/16 581
1674843 추천 좀요. 삼성 큐커 vs 엘지 디오스 오븐 겸 에어프라이 추.. 5 ... 2025/01/16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