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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있으니까 부모가 더 싫어요.

….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25-01-12 15:33:23

그런거 있잖아요 아이를 낳으면 부모의 사랑이 더 느껴지고 미안해진다고 하는데 전 부모님 목소리만 들으면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어쩜 매사에 저렇게 목소리에 짜증이 섞여있는지 듣기만 해도 배가 뭉쳐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데 제 불안증에 저 인간이 한 획을 그은거 같아요. 

육아책을 보면서 더 화가 치밀어 올라요. 누구든 부모는 처음이잖아요. 이해해보려고 해도 저는 정말 노력하거든요. 내 아이의 인생을 위해. 나를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바른 성장을 할 수 있을까.... 노력하고 배우려고 하는데 그런 책을 볼 때 마다 저들은 왜 나를 이런식으로 키웠을까 하는 생각에 더 밉고.. 

요즘은 노인네가 이제 아집도 생겼는지 자존심까지 부리는데 정말 상종하기 싫어요. 

이런게 애증인가요 어우 꼴보기 싫어요

IP : 45.143.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 3:45 PM (221.148.xxx.42)

    원글님 글도 남들이 읽으면 짜증날것 같네요.

  • 2. ㅇㅇ
    '25.1.12 3:45 PM (49.164.xxx.30)

    하여간 싸가지없는 첫댓글

  • 3. 나중에
    '25.1.12 3:49 PM (223.38.xxx.70)

    자식이 뭐라 말할지...

  • 4. ....
    '25.1.12 3:53 PM (211.179.xxx.191)

    더 내 자신이 비침해질때는 그런 부모를 닮아 답습할때에요.
    부단히 노력하고 조심해야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 5. 여기
    '25.1.12 3:5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담기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요.
    부모와 아이사이 대회법 예시가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 6. xoxoxo
    '25.1.12 3:53 PM (118.235.xxx.134)

    고생이 많으십니다.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 7. ..
    '25.1.12 3:56 PM (118.235.xxx.172)

    이해합니다
    그냥 멀어지는 수밖에요
    그런 부모여서 찔리는 사람들은 원글님 탓하겠지요

  • 8. ..
    '25.1.12 3:57 PM (211.62.xxx.159)

    부모님의 시대와 지금 내 시대가 다르긴 하죠
    저도 어릴 때 짜증 섞인 엄마의 말 많이 듣고 자랐지만 그 땐 철없어 몰랐던 엄마의 힘듦이 느껴져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느껴지네요

  • 9. ...
    '25.1.12 4:05 P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내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내가 어떤 부모가 될지는 내가 전적으로 선택할 수 있잖아요

    자식이 어떻게 부모를 욕하냐 이런 답답한 사람들 댓글 무시하세요
    찔려서 저래요 자기가 욕먹는 기분이라

    세상에 이상하고 못된 사람 많잖아요
    그런 사람이 내 부모로 걸린거죠. 어쩔 수 없는거고요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시고
    그 시절 나를 보듬을 수 있는 건 나
    더 나은 부모가 되게 할 수 있는 것도 나밖에 없어요
    이제 원글님 부모는 원글님에게 아무것도 못해요
    사과한다고 그 어린시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은 그런 인생으로 그냥 사시다 가는겁니다.

    애증보다는 책임감떄문에 짜증나는 거예요
    그냥 그때그때 본인 마음 잘 들여다보면서 가는 수 밖에 없어요
    아마 원글 부모님은 남들 시선을 계속 의식하라고 강요하면서
    본인에 대한 의무를 강요할것이고
    원글님도 거기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남들이 뭐라는거, 특히 친척들이 뭐라는거
    그거 정말 아무짝에도 의미없어요
    한 집에서 같이 자란 형제간에도 입장과 기억이 갈리는 게 가족입니다
    사정을 아무리 잘 안다한들 남들이 뭐라고요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 아이에게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
    그러면 원글님 인생이 성공하는겁니다
    원글님 부모 인생은 실패했더라도요

  • 10. 거리둬
    '25.1.12 4:17 PM (112.167.xxx.92)

    부모 자격 안되는 인간들이 있죠 그자격 안되는 인간이 남들 하는건 하고싶어 자식들을 무방비로 낳으니 상대해보고 개선없으면 거리두는게 답임

    애증이나마나 부모랍시고 만나봐야 고통이더라구요 사람 고쳐쓰는게 쉬울리가 있나요 죽을때까지 극이기적인 종자로 죽더구만 절레절레~ 그나마 내가 중간에 더이상 안되겠다고 거리를 둔게 잘했고 더 빨리 상종을 하지 말걸 결론 나왔

  • 11. 진짜짜증남
    '25.1.12 4:23 PM (124.49.xxx.188)

    죄벗어나려고 하는말. 길티

  • 12. 저는
    '25.1.12 4:24 PM (121.160.xxx.245)

    부모가 저 낳았을 나이도 지나고 보니 부모 자격 없어도 결혼하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자기 증명 욕구 때문인지 애를 꼭 낳더라고요... 근데 그 와중에 저도 애를 낳으면 내 부모보다 잘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자신이 안 생기더라고요

  • 13. ..
    '25.1.12 5:56 PM (115.143.xxx.157)

    저희 친정도
    죄벗어나려고 하는말2222222

    그러면서 바라는건 엄청남

  • 14. ㅇㅇ
    '25.1.13 5:56 AM (87.144.xxx.251)

    자식키우면 키울수록 저도 화가 치밉니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연약한 아가한테 그런 입에도 담기 힘든 욕과 막말을 쏟아내던 인간. 그 화풀이 매질이 그리 하고 싶었던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고작 5살때 화풀이하는 미친 인간한데 허리띠로 매질 당한거 아직도 생생히 생각이 납니다.

    안보고 사니 훨씬 좋고 마음에 평화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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