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50후반 인데 아직 회사 다녀요
스스로 월급 루팡이라 생각해요
월급도 많아요
근데 제가 없으면 또 회사가 안 돌아가요
외국계 회사이고 아직 7 -8 년은 더 다닐 수 있어요.
남편이랑 같은 나이에 퇴직할듯...ㅎ
아침에 일어나서 이쁘게 옷차려입고 나갈 수 있는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있어서 행복해요
아이들도 좋은 대학 나와서
졸업 전 다 취직해서
딱히 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사회생활하며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고 있어요
남편도 같이 가정을 일구어가는
경제 공동체라 인정에 주어요
저에게는
아침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며칠 안 가고
직장을 다니면 얻는 만족감이 훨씬 더 큰 거 같아요
내가 벌어 내가 맘대로 쓰면서
운동하고 마사지도 다니고
이제 옷이나 가방은 의미가 없어요
여행도 계획 잘 짜서 작년에 두 번이나
보름씩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가까운 곳가서 맛있는거 먹고 들어와요.
드라이브도 좋고 당일치기 KTX...
열심히 모아서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엄마이고 싶어요
지금 힘든 워킹맘 님들 힘내세요.
아이들이 중학교만 가도 훨씬 수월하고
돈 잘 벌고 자기 생활있는
독립적인 엄마 좋아한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