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지인들의 독특한 특징..

.. 조회수 : 5,799
작성일 : 2025-01-11 20:56:51

서울에서 30년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경기도 시골동네로 이사왔어요..

이곳 특징은 앞집 엄마가 초등동창??? 옆집 남편이 중학교 선배??? 이모, 삼촌,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은동네 사는 집들이 참 많아요..

한마디로 기본 몇대째 이동네에서 그냥 살고 있는 집들이죠..

뭐.. 어떤 소문에 의하면 공부잘하는 자식에게는 땅팔아서 공부시켰더니 그 부모는 땅이 없어서 지금 손가락 빨고 있고

공부 못하는 자식들 덕분에  물려받은 땅들이 지금은 대박이 나서 그 자식들에게 조금씩 나눠준다는 썰도 있었죠..

그래서 항상 말조심해야하고 누구 흉도 보면 다 귀에 들어가는..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 동네 분위기입니다..

아무튼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돈많고, 땅많은 사람들이 여기 아직 모여서 살고있으니 늘 시부모들의 호출이 있어요..

가끔 엄마들 오전에 만나서 차한잔 마시고 점심 먹는 코스가 있는데 이런 엄마들의 특징은 시부모 호출이 오면 약속을 펑크내버려요..

한두번이 아니고 5번중에 4번은 그래요..  

근데 중학생 저희딸 친구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주말에 만나서 놀자고 약속하면 꼭 토요일 아침에 할머니집에 가야한다고 펑크를 내요..

신기한건 짜증한번 안내고 무조건 가야한다는거예요.. 

저로써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데 왜 본인들의 인간관계를 버리고 시부모의 호출을 택하는 걸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 넘게 그러는 생활들이 어떨때는 대단해보여요..

 

 

IP : 14.3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 9:01 PM (121.168.xxx.239)

    그건...받을게 있어서죠.

  • 2. ㅇㅇ
    '25.1.11 9:05 PM (223.38.xxx.25)

    그건...받을게 있어서죠.22222 주말마다 가는 집도 있어요

  • 3. ㅎㅎ
    '25.1.11 9:08 PM (106.101.xxx.242)

    가면 돈을 받는데 친구가 대수겠어요
    나이 60된 아이친구 엄마도 그러더군요
    무조건 시댁 시어머니가 최우선
    돈이 얼마나 많으면 그럴까 부럽습니다

  • 4. 빙고
    '25.1.11 9:21 PM (122.32.xxx.106)

    시골동네지만 경기도라면
    땡개발되서리
    근데 이게 차떼고 포떼면

  • 5. .......
    '25.1.11 9:34 P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10만원씩 주심ㅋ

  • 6. ......
    '25.1.11 9:37 PM (106.101.xxx.80)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현금 10만원씩 주니 어른들은 더 주겠죠?

  • 7. 돈이죠
    '25.1.11 9:47 PM (70.106.xxx.95)

    당연히 돈이죠
    수다떨어봤자 남는거 없는데 시부모가 부르면 돈이 되잖아요

  • 8. ...
    '25.1.11 9:59 PM (106.101.xxx.169)

    돈 되는 곳으로 가나봐요 ㅎㅎ

  • 9. 당연한걸
    '25.1.11 10:05 PM (211.234.xxx.242)

    직장생활 이잖아요
    상사가 부르면 가야죠
    전 요새 시집서 부르면 조르르가는 며늘이 부럽던데요. 시집이 부자니까 저러겄지 싶은

  • 10. ..
    '25.1.11 11:39 PM (121.125.xxx.140)

    지인이 밥벌이 영향줄 정도의 접대수준이면 모임 안 깨죠. 돈줄 밥줄이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47 김용현변호사 유승수 워딩 7 .. 2025/01/25 2,138
1680046 윤석열을 헌재에서 탄핵 반대하는 판사도 정신병자예요 3 2025/01/25 2,213
1680045 코트색생 쥐색 블랙 어떤거 2 코트 2025/01/25 961
1680044 일제치하에서 살았던 조상님들은 2 알고싶음 2025/01/25 1,008
1680043 석사 성적이 중요할까요? 3 박사과정 2025/01/25 1,614
1680042 87세 친정엄마 34 겨울 2025/01/25 10,179
1680041 피의자 심문조서 없이 기소하게 되면 어찌되나요? 13 .... 2025/01/25 2,829
1680040 하얼빈ㅡ대작입니다ㅜㅜ 9 ㄱㄴ 2025/01/25 2,773
1680039 네이버 밴드 라이브방송 해보신 분 2 ㅇㅇ 2025/01/25 255
1680038 막장드라마에 고정 드라마 2025/01/25 776
1680037 저녁 대충 때웠는데 괜찮나 봐주세요~ 11 살쩌야해 2025/01/25 1,814
1680036 이혼 숙련 캠프 걱정부부 7 2025/01/25 3,836
1680035 법원 다시 구속연장 재신청도 불허! 42 마샤 2025/01/25 7,853
1680034 일상) 맛없는 체리 어뜩해요 16 나무 2025/01/25 1,818
1680033 80 넘으신 여사님 악세사리는 뭐가 좋을까요? 4 며느리 2025/01/25 1,164
1680032 미 교민들, 영 김 의원에 항의"왜 한국 내정간섭하나&.. 16 ㅇㅇ 2025/01/25 2,809
1680031 거실과 각 방에 쓰레기통 5 .... 2025/01/25 2,055
1680030 집 매매시 대부분 디스카운트하나요? 9 2025/01/25 1,731
1680029 호르몬제 드시나요? 4 아파요 2025/01/25 1,225
1680028 전한길 카페 난리 났네요. 15 .... 2025/01/25 11,084
1680027 정치에 관심 없는 중도층 여론 42 여유11 2025/01/25 4,113
1680026 서른 다섯 때 썼던 일기를 봤어요 ㅠㅠ 2 diar 2025/01/25 2,919
1680025 덜익은 바나나는 정말 무맛이네요 8 2025/01/25 1,151
1680024 사실 저는 우울증이 부러워요 12 .... 2025/01/25 4,631
1680023 아래 윗집 중 어디가 비었나봐요 5 ㅇㅇ 2025/01/25 3,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