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액주사 잘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수액을 맞다가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25-01-10 23:33:18

중급병원에서 약을 수액으로 맞게 됐어요. 길다란 비닐줄이 달린 두개의 아주 작은 비닐봉투에 수액이 담겼고, 그 두가지 액체가 하나의 바늘에 연결된 구조.

 

봉투 하나가 먼저 비었고 잠시후 간호사가 오더니 다른 하나는 아직 남아 있음에도 바늘을 빼려는 거예요. 어차피 수액이 들어가지 않는다면서요. 봉투에도 수액이 남아 있었고, 그 기나긴 줄에도 수액이 가득한 상태였는데... 제가 줄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들고 있으면 잘 들어가겠죠? 하니 소용없다고. 안들어간다고, 업체에서도 그런거 감안해서 만드는 거라고.

 

바늘을 잘못 꽂아 찔리는 고통을 두번 겪으며 맞게 된 수액이라 저는 알뜰하게 다 맞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아옹다옹하는 동안 봉투에 남아 있던 수액과 그 조금 아래 수액이 모이는 곳에 있던 수액, 그리고 줄 위쪽에 있던 수액 약간도 무사히 들어갔어요. 길어야 몇십초면 다 들어갈거 같은데 계속 안 들어간다!고 우기며 자꾸 바늘을 뽑으려고 해서 저도 할수 없이 포기했어요.

 

시계를 보니 5시 45분. 아마 시간 끌다 퇴근에 지장 있을까봐 그런 걸까요? 줄이 워낙 길어서 줄에 남은 수액도 적지 않은 분량이었는데(봉투가 워낙 작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이라... 커다란 링거통이었으면 무시하는게 쉬웠을 텐데) 자꾸 아쉬운 맘이 듭니다.

 

정말 그렇게 남은 수액은 끝까지 안 들어가나요?

IP : 58.29.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그러다
    '25.1.10 11:37 PM (49.1.xxx.141)

    공기 들어갈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제것도 그렇게 하더라고요. 약간 남았는데 그냥 빼서 아깝.
    하나는 다 들어가다못해서 공기 들어갔다고 주사로 뺀다고 하고요.
    똑같네요. 일반 내과 인데, 주말마다 독감환자로 인산인해되는 곳 이에요.

  • 2.
    '25.1.10 11:38 P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일부러 조금 남았을때 빼주라고 합니다마는
    공기들어갈까봐서요
    그깟 얼마 안되요

  • 3. @@
    '25.1.10 11:44 PM (222.104.xxx.4)

    공기 들어가면 더 위허한거 아닌가요?
    알뜰하게가 아니라 좀 남아 있을때 빼야죠 --;

  • 4. 원래
    '25.1.10 11:52 PM (210.223.xxx.132)

    늘 그랬어요.

  • 5.
    '25.1.10 11:53 PM (172.225.xxx.225)

    수액이 수액줄에만 있었다면 어차피 안들어갑니다.
    수액봉투에 남아있는건 다 맞게 해주고요

  • 6.
    '25.1.11 12:24 AM (39.7.xxx.14)

    토욜 수액 맞은적 있는데 세시가 퇴근 시간이었는지 수액이 조금 남아 있는데도 급하게 빼더군요 어찌나들 분주하고 빠르던지 정신없어서 아직 남았는데 라는 말도 못했어요

  • 7. sany
    '25.1.11 3:43 AM (125.240.xxx.10)

    소탐대실
    그러다 공기들어가면 위험함 . 수액조금남은거아깝다고 생각하지마세요

  • 8. ...
    '25.1.11 6:19 AM (211.234.xxx.97)

    봉투 두 개가 하나의 바늘이고 그중 봉투하나가 비었는데 빼야죠 공기들어가잖아요 원래 다들 그렇게해요 서운하실거 없어요
    위험하면 안되잖아요

  • 9. 위에분들
    '25.1.11 8:46 AM (114.202.xxx.51)

    수액이 줄에 남았는데 공기가 왜 들어갑니까 봉투에 든건 알뜰하게 다 맞을수 있어요 대신 쌤들이 다 됐나 안됐나 봐 줘야하니 조금 남았으면 그냥 뺍니다 그거 맞으나 안맞으나 별차이 없으니 어떤분들은 다 되면 부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들고 있어야 들어간다는거 보면 첨부터 잘 안들어가서 시간이 많이 걸린걸수도 있어요 바로 위에분 수액줄 연결할때 두개다 비슷하게 들어가게 맞추기는 하는데 하나가 용량이 적으면 더 빨리 들어갈수있죠 하나 비웠다고 빼지 않습니다

  • 10. sany
    '25.1.12 9:07 PM (125.240.xxx.10)

    수액이 줄에남아있다고 공기가들어간다는게아니라 공기가들어갈수도있는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라인에있는것까지 맞을필요가없다는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08 아이 일로 너무 속상합니다 5 엄마 2025/01/11 3,630
1674507 국 얼려놓기 좋은 용기, 뭐 쓰시나요? 13 ... 2025/01/11 2,945
1674506 주말에는 안하던 곳 청소하는 루틴 4 0-0 2025/01/11 2,041
1674505 청년 유시민의 서울의 봄..계엄의 기억 1 죽음을무릅쓴.. 2025/01/11 829
1674504 속보)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경찰 출석 11 목을조아라 2025/01/11 4,323
1674503 계엄이 실패한 원인이 뭔가요? 49 ㅇㅇ 2025/01/11 5,547
1674502 남편과 수원왔어요 맛집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23 수원 2025/01/11 2,784
1674501 경호처안전본부장도 경찰출석 백기들었네요 11 체포하자 2025/01/11 3,567
1674500 박선원.. 김병주 의원님 공동 라이브 좋아요 2 ... 2025/01/11 780
1674499 (조선) 국힘 내부에서도 대선 망했다는 분위기 14 ㅅㅅ 2025/01/11 4,018
1674498 계엄이 성공했다면 어떤 모습인지 1 ........ 2025/01/11 675
1674497 고양이뉴스 원피디 협박 받고 있어요. 22 .. 2025/01/11 6,611
1674496 종이컵 두번사용 더 안좋은가요? 6 hot 2025/01/11 2,052
1674495 치아교정이야말로 성형혁명인 것 같아요. 21 ㅎㅎ 2025/01/11 4,832
1674494 대화상대가 없으신 분들께 여쭤봐요 5 .. 2025/01/11 1,854
1674493 남자 셔츠 중에 카라끝이 단추로 고정된 거 머라 불러요? 3 이름 모름 2025/01/11 1,176
1674492 자고 일어나니 뒷베란다가 한강입니다 ㅜㅜ 22 ... 2025/01/11 22,075
1674491 라면이 왤케 맛있죠? 4 히히 2025/01/11 1,878
1674490 안국에서 떡볶이 먹었어요 10 오세요 2025/01/11 3,044
1674489 예전같으면 독감 7 몰라도 2025/01/11 2,055
1674488 60대 부부들 하루에 둘이 어쩌다 같이 있을때 몇마디나 나누나요.. 11 점점 2025/01/11 4,673
1674487 경기가 어렵긴 진짜 어려운가봐요 9 Laop 2025/01/11 4,615
1674486 책한권 보통 몇일만에 읽으시나요? 4 ..... 2025/01/11 1,090
1674485 이제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것 같아요 20 ㅇㅇ 2025/01/11 5,169
1674484 뉴질랜드에서 치즈나 소세지 사올 수 있나요? 5 ㅇㅇ 2025/01/1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