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액주사 잘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수액을 맞다가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25-01-10 23:33:18

중급병원에서 약을 수액으로 맞게 됐어요. 길다란 비닐줄이 달린 두개의 아주 작은 비닐봉투에 수액이 담겼고, 그 두가지 액체가 하나의 바늘에 연결된 구조.

 

봉투 하나가 먼저 비었고 잠시후 간호사가 오더니 다른 하나는 아직 남아 있음에도 바늘을 빼려는 거예요. 어차피 수액이 들어가지 않는다면서요. 봉투에도 수액이 남아 있었고, 그 기나긴 줄에도 수액이 가득한 상태였는데... 제가 줄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들고 있으면 잘 들어가겠죠? 하니 소용없다고. 안들어간다고, 업체에서도 그런거 감안해서 만드는 거라고.

 

바늘을 잘못 꽂아 찔리는 고통을 두번 겪으며 맞게 된 수액이라 저는 알뜰하게 다 맞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아옹다옹하는 동안 봉투에 남아 있던 수액과 그 조금 아래 수액이 모이는 곳에 있던 수액, 그리고 줄 위쪽에 있던 수액 약간도 무사히 들어갔어요. 길어야 몇십초면 다 들어갈거 같은데 계속 안 들어간다!고 우기며 자꾸 바늘을 뽑으려고 해서 저도 할수 없이 포기했어요.

 

시계를 보니 5시 45분. 아마 시간 끌다 퇴근에 지장 있을까봐 그런 걸까요? 줄이 워낙 길어서 줄에 남은 수액도 적지 않은 분량이었는데(봉투가 워낙 작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이라... 커다란 링거통이었으면 무시하는게 쉬웠을 텐데) 자꾸 아쉬운 맘이 듭니다.

 

정말 그렇게 남은 수액은 끝까지 안 들어가나요?

IP : 58.29.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그러다
    '25.1.10 11:37 PM (49.1.xxx.141)

    공기 들어갈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제것도 그렇게 하더라고요. 약간 남았는데 그냥 빼서 아깝.
    하나는 다 들어가다못해서 공기 들어갔다고 주사로 뺀다고 하고요.
    똑같네요. 일반 내과 인데, 주말마다 독감환자로 인산인해되는 곳 이에요.

  • 2.
    '25.1.10 11:38 P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일부러 조금 남았을때 빼주라고 합니다마는
    공기들어갈까봐서요
    그깟 얼마 안되요

  • 3. @@
    '25.1.10 11:44 PM (222.104.xxx.4)

    공기 들어가면 더 위허한거 아닌가요?
    알뜰하게가 아니라 좀 남아 있을때 빼야죠 --;

  • 4. 원래
    '25.1.10 11:52 PM (210.223.xxx.132)

    늘 그랬어요.

  • 5.
    '25.1.10 11:53 PM (172.225.xxx.225)

    수액이 수액줄에만 있었다면 어차피 안들어갑니다.
    수액봉투에 남아있는건 다 맞게 해주고요

  • 6.
    '25.1.11 12:24 AM (39.7.xxx.14)

    토욜 수액 맞은적 있는데 세시가 퇴근 시간이었는지 수액이 조금 남아 있는데도 급하게 빼더군요 어찌나들 분주하고 빠르던지 정신없어서 아직 남았는데 라는 말도 못했어요

  • 7. sany
    '25.1.11 3:43 AM (125.240.xxx.10)

    소탐대실
    그러다 공기들어가면 위험함 . 수액조금남은거아깝다고 생각하지마세요

  • 8. ...
    '25.1.11 6:19 AM (211.234.xxx.97)

    봉투 두 개가 하나의 바늘이고 그중 봉투하나가 비었는데 빼야죠 공기들어가잖아요 원래 다들 그렇게해요 서운하실거 없어요
    위험하면 안되잖아요

  • 9. 위에분들
    '25.1.11 8:46 AM (114.202.xxx.51)

    수액이 줄에 남았는데 공기가 왜 들어갑니까 봉투에 든건 알뜰하게 다 맞을수 있어요 대신 쌤들이 다 됐나 안됐나 봐 줘야하니 조금 남았으면 그냥 뺍니다 그거 맞으나 안맞으나 별차이 없으니 어떤분들은 다 되면 부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들고 있어야 들어간다는거 보면 첨부터 잘 안들어가서 시간이 많이 걸린걸수도 있어요 바로 위에분 수액줄 연결할때 두개다 비슷하게 들어가게 맞추기는 하는데 하나가 용량이 적으면 더 빨리 들어갈수있죠 하나 비웠다고 빼지 않습니다

  • 10. sany
    '25.1.12 9:07 PM (125.240.xxx.10)

    수액이 줄에남아있다고 공기가들어간다는게아니라 공기가들어갈수도있는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라인에있는것까지 맞을필요가없다는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907 생각해보니 김명신에게 학위 준 숙대, 국민대 교수들 14 ㅇㅇ 2025/01/16 3,773
1674906 친정엄마한테 신경은 쓰이는데 몸이 안움직여져요 14 하.. 2025/01/16 2,512
1674905 극우 집회 좀비 목소리가 지옥의 사탄소리같아요 11 2025/01/16 1,040
1674904 "경호처발 SOS " 12 ... 2025/01/16 6,344
1674903 실업급여 인정일에 보낸 취업활동서류가 검토후 통과되지 않으면 바.. 8 인정일날 다.. 2025/01/16 959
1674902 미스터션샤인-그날의 영웅들 눈물 2025/01/16 723
1674901 자꾸약해지고 눈물이나네요 11 눈물이 2025/01/16 2,625
1674900 저희 애 이번에 처음으로 관리형 독서실 다니는데요 11 ㅇㅇ 2025/01/16 2,468
1674899 체포적부심 기각되고 구속영장 바로 청구됐으면... 2 ........ 2025/01/16 2,060
1674898 오늘도 부산 집회 있습니다 2 !!!!! 2025/01/16 490
1674897 윤내란작전보니 재판 이길 마음 없어보이네요 8 ㅇㅇㅇ 2025/01/16 2,825
1674896 지인이 윤이 보낸 글을 단톡에 공유했는데 제보하고 4 ... 2025/01/16 2,807
1674895 몸무게는 똑같은데 7 .. 2025/01/16 1,594
1674894 생 고구마 어디에 보관해야 달아지나요? 6 고구마 2025/01/16 1,372
1674893 부모님을 어떻게 이해하는게 저에게 최선일까요? 10 ** 2025/01/16 1,933
1674892 넷플릭스 독립한 자식 계정으로 쓰고 있었는데 5 사형 2025/01/16 1,427
1674891 尹 '아내가 요새 밥도 거의 못먹어' 체포직전 애틋함 드러내 28 ... 2025/01/16 6,698
1674890 미장원에선 분명히 이뻤는데 8 2025/01/16 2,567
1674889 친구가 뭘까요 8 ㅇ ㅇ 2025/01/16 2,048
1674888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징징대는 전업 아줌마들 24 징징이 2025/01/16 4,692
1674887 국힘 35%·민주 33%...정당지지율 오차범위내 역전 [NBS.. 33 ... 2025/01/16 2,408
1674886 김태효 뭐 하나요? 7 반역 2025/01/16 1,528
1674885 내장류 먹으면 방귀냄새가 독해져요. 2 000 2025/01/16 1,076
1674884 고구마 먹고 속이 쓰리네요 ㅠ 9 65년생 2025/01/16 1,232
1674883 일개 검사가 계엄 옳고 그름 판단하지 말라는 김용현측 변호사 8 탄핵인용기원.. 2025/01/16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