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핵반대 집회서 나눠준 '공짜 물밥'…"귀신 먹이는 객귀밥" 논란

ultraura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25-01-10 19:00:09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5011017074474201&NMBE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물밥'을 나눠주는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10 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북한남삼거리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시위대에 물밥을 나눠주는 영상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한창이던 북한남삼거리 한편에서는 무료 푸드트럭이 운영됐다. 푸드트럭 간판엔 '와플'과 '타코야끼'를 판매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물밥'을 시위대에 나눠주고 있었다. 종이컵에 약간의 쌀밥과 물을 담고 이쑤시개를 꽂아주는 식이었다.

푸드트럭 운영자 A씨는 영상에서 손님에게 "오늘 (돈 받고) 파는 건 없다. 밥을 드셔야 (속이) 편하다"고 말했다. 손님이 "밥은 얼마냐"고 묻자, A씨는 "그냥 내가 주는 것"이라며 "이걸 먹어야 속이 쓰리지 않다"고 했다.

원본보기
/사진=유튜브 캡처 A씨가 제공한 '물밥'을 놓고 여론은 엇갈렸다. 민속 신앙에서 '물밥'은 저승으로 못 가고 이승을 떠돌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잡귀를 달래는 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대구역사문화대전과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물밥은 객귀물리기와 제사 등에 사용됐다. 대구에서는 몸이 갑자기 아프면 객귀(客鬼)가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객귀를 몰아내려고 하는 치병 의례가 '객귀물리기'였다. 이는 보통 밥을 물에 풀어 집앞에 뿌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물밥에 이쑤시개를 세로로 꽂아놓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이쑤시개가 제삿밥에 숟가락을 꽂는 '삽시(揷匙)'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강아지도 이것보다는 더 잘 먹는다", "민속적인 것이 맞다면 정말 무섭다", "물밥이 소화가 잘돼 나눠준 것 같은데, 좋게 보이진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IP : 220.121.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쑤시개는
    '25.1.10 7:08 PM (211.234.xxx.31)

    또 뭐냐?

  • 2. 잡귀
    '25.1.10 7:15 PM (115.139.xxx.140)

    극우집회의 뒷돈이 어딘지 초등학생도 알겠네요

  • 3. 일회용
    '25.1.10 7:15 PM (211.216.xxx.238)

    지 살려고 지지자들한테 편지쓰고 쌩쑈하면서 돈쓰기는 또 아까워서 밥도 무속밥같이 주는건가

  • 4. ㄱㄴㄷ
    '25.1.10 8:03 PM (211.234.xxx.80)

    왜 이쑤시개? 숟가락이 아니구.

  • 5.
    '25.1.10 8:43 PM (58.140.xxx.20)

    방요하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77 멧돼지때문에 집회장소도 통일성이 없어서 1 .. 2025/01/10 1,141
1674176 대통령실 관계자 " 꼭 대통령이 끌려나오는 모습 봐야겠.. 62 .. 2025/01/10 8,067
1674175 지난 대선때 경호원이 김명신 목덜미 잡은 건 무엇때문일까요? 12 ㅇㅇ 2025/01/10 5,325
1674174 요즘 Tree1님 뭐하시나요? 19 000 2025/01/10 3,402
1674173 압구정재건축에 서울시의 한강덮개공원 강행의지? 5 이 시국에 2025/01/10 1,734
1674172 전세만기에 나간다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요 13 .. 2025/01/10 4,927
1674171 늘 이중잣대인 남편. 너무 괴롭습니다. 68 숨막힌다 2025/01/10 8,104
1674170 체포를 이루자!! 2 내일 2025/01/10 474
1674169 특집으로 썰전 한대요 5 2025/01/10 3,026
1674168 내일 조국대표님 커피차 5 위치 2025/01/10 2,073
1674167 남편이 섹파를 회사선배이름으로 저장하고 숨겨놨는데 57 퇴근 2025/01/10 30,931
1674166 오늘 어제에 이어 고체연료와 빵 나눔 35 유지니맘 2025/01/10 3,107
1674165 가족들이 김성훈을 설득해주세요. 1 ,,,, 2025/01/10 2,774
1674164 서울-속초(동명항) 당일치기 여쭤봅니다 동명항 2025/01/10 522
1674163 체포 가자 1 내란수괴 2025/01/10 380
167416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윤석열 체포 이렇게 하자, 박구.. 3 같이봅시다 .. 2025/01/10 2,792
1674161 제가 조언 구한 적도 없는데 3 ………… 2025/01/10 2,011
1674160 체포여 어서 오라 2 나도 2025/01/10 519
1674159 srt타고 부산갑니다. 코스 추천 좀 5 서울촌것 2025/01/10 1,229
1674158 중3 영어문법 고민이에요 10 꽃들 2025/01/10 1,194
1674157 커튼이나 이불 담요 얼마만에 세탁 3 De 2025/01/10 2,022
1674156 "미트박스" 에서 혹시 고기 구입해보신 분 계.. 2 고기 2025/01/10 687
1674155 경호처, 무기 없이 최대 700명 투입 21 .. 2025/01/10 7,780
1674154 가끔 혼자만의 공간이 절실하네요. 18 cc 2025/01/10 4,930
1674153 뚝배기 관리 어떻게 하나요? 8 일상글 죄송.. 2025/01/1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