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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을 해보니까, 결혼은 정말 애정하는 사람과 하는게 맞아요.

... 조회수 : 6,862
작성일 : 2025-01-10 13:43:06

첫번째 결혼은 똥밟아서 또라이 같은 사람이랑 했었어요. 

그때는 제가 열심히 살아봤자 저 놈이랑 이 공을 나누게 될 걸 생각하니 열심히 살기도 싫었어요. 부모님 재산 받아도 저 놈이랑 같이 누릴 생각하니 받기도 싫었구요. 

 

마음이 예쁜 남자 만나니까 제가 이 사람을 애정하게 되고, 뭘 나눠도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제 마음이 좋아요. 

둘다 조건은 뭐 비슷하고, 그런데,

인간 자체가 예쁜 사람이랑 사니까 제가 후한 사람이 되는 이 기분이 참 좋네요. 열심히 살게되고, 부모님이 뭐 주시면 감사히 받고 싶고요. 같이 나눠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IP : 112.148.xxx.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0 1:43 PM (118.235.xxx.53) - 삭제된댓글

    축하드립니다 ^^

  • 2. ㅇㅇ
    '25.1.10 1:44 PM (59.10.xxx.5)

    그게 사랑인 거죠. 뭘 줘도 아깝지 않고 마음도 예쁘고. 내내 예쁜 사랑하세요.

  • 3. ...
    '25.1.10 1:50 PM (118.235.xxx.68)

    마자요
    저두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사람과
    하는게 맞아요

  • 4. .,.
    '25.1.10 1:50 PM (59.9.xxx.163) - 삭제된댓글

    여긴 맨날 그놈그놈이다 댓글달리다 결혼1번해봣는데 뭘또하냐는글보다 정말드물게이런글 보니 좋네요
    역시 잘지내는사람은 조용하고 티안낸다
    진리ㅎ

  • 5.
    '25.1.10 1:51 PM (211.234.xxx.73)

    저는 제가 가진 거 나누기
    아까워서 재혼 못하겠던데
    정말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그렇군요.

    친정부모님 유산도 꽤 되는데
    제 아이 다 주고 싶어요.
    잘 통하는 남자, 여자 정말 드물어요.

  • 6. ...
    '25.1.10 1:55 PM (112.148.xxx.80)

    그놈이 그놈이란 말은 정상범주 안에 있는 사람들 안에서 인간이 거기서 거기란 뜻이죠.
    또라이는 진짜 피해가야하는데, 그땐 또라이인줄 모르고 급하게 결혼을 했었네요 ㅜ
    거기서 거기라는 말 정말 별로요. 윤돼지,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조국, 문재인, 박대령이 거기서 거기던가요? 급이 천지차이인데요.

  • 7. ...
    '25.1.10 1:59 PM (112.148.xxx.80)

    나누기 아까워서 재혼 못한 다는 말도 아주 공감이 갑니다.
    그러니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나야지요.
    사람들은 그래서 비슷하거나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만나서 손해보기 싫어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그냥 그 부분은 포기하고, 신뢰할만하고 애정이 가는 사람이 나에게 주는 즐거움. 그와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즐거움. 이 즐거움으로 만족하는거 같아요.

  • 8. 공감
    '25.1.10 2:02 PM (39.7.xxx.169)

    윤돼지,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조국, 문재인, 박대령이 거기서 거기던가요? 급이 천지차이인데요.
    ——->>>>>
    이렇게 비유해주시니 찰떡같이 이해가 되네요

  • 9. ....
    '25.1.10 2:11 PM (114.200.xxx.129)

    그게 정말 사랑인것 같아요.. 내꺼를 줘도 하나도 안 아까운거
    그래도 재혼은 좋은사람이랑 해서 진심 다행이예요 .
    원글님이야기대로 정상범주 안에 속하는 사람 중에서는 거기서 거기죠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을테구요..
    진짜 또라이랑 비교하면 안되죠..ㅠㅠ

  • 10.
    '25.1.10 2:21 PM (175.199.xxx.218)

    지금이 좋을때 부럽네요
    저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사람은 좀늙어서 그렇치 그대론데
    이제 다 다 싫어요
    혼자 오롯이 평화롭게 살고싶은데
    그게 힘드네요

  • 11. ㅎㅎ
    '25.1.10 2:25 PM (222.99.xxx.174)

    이런글넘좋아요 원글님 알콩달콩 재혼해서 사시는 일상글좀 간간이 올려주세요. 결혼에 비관적인데 이런 결혼도있다 자꾸 봐야

  • 12. 다행입니다
    '25.1.10 2:42 PM (39.7.xxx.6)

    좋은 사람을 만나 나 또한 마음이 넉넉해지고 품을 수 있다니 사랑이 참 좋은거구나 느껴지네요 원글님 지금 옆에 계신 분과 함께 하는 시간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3. 엄지척
    '25.1.10 4:43 PM (218.153.xxx.228)

    꺼내놓기 싫은 기억일텐데 담담히 쓰신 글 참 뭉클하네요.
    앞으로는 더욱더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 14. ㅇㅇ
    '25.1.10 6:46 PM (118.235.xxx.3)

    축하합니다
    그 맘이 정말좋은건데
    쉽게 만나지진 않아요

  • 15. ...
    '25.1.10 8:03 PM (112.148.xxx.80)

    이렇게 축하 받으려고 쓴 글은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따뜻해지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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