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28007
"12·3 계엄해제 표결 참여한 밤 국회서 몸소 경험한 공포 기억해"
"내란죄 철회? 탄핵심리 범위 바뀔뿐, 헌법수호 의지 유무가 본질"
"국민 모두 '전공의 처단' 포고령 봤잖나" 의사 출신으로 지적도
"쌍특검, 대안없으면 가결 불가피"
한지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무기명 투표에서 대통령 탄핵에 공개 찬성했고,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당론을 안 따랐다'는 질문을 받고 "우리나라는 법치국가 아닌가. 보수의 중요한 가치가 법치이기도 하고, 혼란기일수록 법에 기반을 둔 정도(正道)를 가야 한다"고 답했다.
쌍특검 전반에 대해선 "민주당이 오늘 부결되면 계속 발의하겠단 입장인데, 오늘 특검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국민의힘에선 새로운 특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당 주류의 책임을 시사한 뒤 "그러지 않는다면 소장파 의원들은 오늘도, 그 다음에도 재표결에서 가결(찬성표)로 답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남동 관저 앞으로 체포영장 집행 육탄 저지를 위해 집결한 40여명의 여당 의원들에 대해선 '위험한 선례'라고 비판했다. "각자 판단에 의해 가셨다곤 하지만 당에서 못가게 했다면 그분들이 가셨겠나. 헌법기관으로선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이렇게 수사절차를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행동은 헌법정신 위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