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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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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중인데 한국인 환대 엄청나요

ㅇㅇ 조회수 : 3,946
작성일 : 2025-01-06 10:03:16

패키지 여행 중인데요

괴레메 유적지 지나가는데 튀르키예 학생들이 저희 패키지팀 보고(대부분 50-60대) 수줍게 손 흔들어 주고 진짜 좋아서 꺄르륵거려요

50대 관광객 부부한테도 청소년들이 연예인 본 것처럼 같이 사진 찍자고 하고요

저는 태국 가서도 백인 많은 지역에서 인종차별 당해서 기분 더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튀르키예는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호의에 찬 눈빛을 마구 보내요

어떤 유튜버가 올린 영상 제목이 딱이더라구요

"평범한 한국인이 가도 연예인이 되는 나라."

막연히 튀르키예 여자 혼자 가면 성추행 같은 거 있지 않을까?했는데

거리에 남자 비율이 높고 이글이글한 눈빛 보내는 건 맞으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매너가 있어서 혹시 와도 싫다고 하면 물러갈 분위기?

당연하지만 동남아보다 한 천만 배는 안전할 듯하고 유명 관광지는 테러 대비해서 경찰 쫙 깔려있구요

사람들 친절도 동남아에 비할 바 아니고

훨씬 친절하고 호의적이네요!!

 동남아는 현지인들이 돈 벌려고 전투적으로 한국말 하는 분위기였는데

튀르키예 분들은 한국말할 때 언어를 가지고 논다?라는 분위기에요

정말 언어유희 잘하시고 관광지 튀르키예인은 엔간한 한국사람보다 내용적으로 언어구사 잘하고(농담을 한국인 상위10%정도로 세련되게 잘 침) 너무 신기했네요

지금은 패키지지만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꼭 가고싶어요. 정말 만족도 높은 여행지에요

IP : 46.221.xxx.23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터키
    '25.1.6 10:06 AM (223.39.xxx.139)

    맞아요 터키분들 따뜻해요!

  • 2. 오홋
    '25.1.6 10:07 AM (68.172.xxx.55)

    겁 많아서 여행 생각 없던 지역이였는데 안전하다니 미래 여행 목록에 넣을래요

  • 3. ㅇㅇ
    '25.1.6 10:10 AM (61.101.xxx.136)

    20년전 혼자 배낭여행 갔을때도 그렇게 친절했는데..요즘도 그렇군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브라더 브라더 하며 좋아하죠. 휴게소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저기가 화장실이야 하면서 다들 와서 알려주고, 지갑 두고 와서 울먹거리고 있으니 공짜로 버스 태워주시면서 내리는 곳까지 잘 알려주시던 버스아저씨 다 기억나네요..저를 사이에 두고 터키인들이 무리지어 사진찍으려고 했던 적도 몇번 있었구요 ㅋ

  • 4. ...
    '25.1.6 10:12 AM (106.102.xxx.246)

    어딘가 하고 찾아보려 했는데 터키군요
    글만봐도 행복하네요
    터키인이라면 우리도 친절을 배풀어야겠어요

  • 5. 플럼스카페
    '25.1.6 10:12 AM (1.240.xxx.197)

    저는 양쪽 이야기를 다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 이야기도 듣고,
    교환 학생 가서 여학생들(혼자 아님) 여행 다니다 큰일날 뻔 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 6. ..
    '25.1.6 10:16 AM (172.116.xxx.231)

    여러 사람이 같이 가보긴 했는데
    다음엔 혼자 다니고 싶어요.
    안전이 제일 염려되긴 해요

  • 7. 탄핵인용기원)영통
    '25.1.6 10:17 AM (106.101.xxx.235)

    오호.~
    동남아, 유럽 다 안 끌려서 이번 겨울 여행 패싱인데

  • 8. ㄱㄴ
    '25.1.6 10:24 AM (210.217.xxx.122)

    남미쪽이 동남아보단 나은듯

  • 9. 거기가
    '25.1.6 10:39 AM (118.218.xxx.85)

    고양이들이 제일 행복한나라라는 곳인가요?
    그렇다면 꼭 가보고 싶군요
    사람만 나타나면 숨고 도망가기 바쁜 이나라 정말 한숨이 휴!!

  • 10. 약간
    '25.1.6 10:41 AM (221.144.xxx.165)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박정희시대의 느낌이에요.
    여행지에서 독재자의 냄새를 맡을때 딱 느낌옵니다.

    그리고 외국인 누구에게나 브라더!를 외칩니다.
    한국인한테만 친절하다는건
    한국인의 착각이라는걸
    저도 여행해보고 알았어요.

  • 11. Hh
    '25.1.6 10:47 AM (58.225.xxx.25)

    저희 친척 중에 틔르키예 여행가서 현지 모델같이 생긴 남자랑 결혼해서 아기 낳고 거기서 잘살아요

  • 12. ㅇㅇ
    '25.1.6 10:53 AM (88.255.xxx.203)

    고양이들이 제일 행복한나라라는 곳인가요?

    //와 이거 맞아요 관광지 일반 카페인데 고양이 카페인가?싶게 창가 자리 고양이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자고있어요~~~ 털도 깨끗하고 애들이 백퍼 개냥이 와서 부비부비하고 부르면 다 옴!! 개들도 순하고요 튀르키예 동물들 보면 사람들도 순한 거 같아요 관광지 카페 의자에서 고양이들이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거 자체가 얼마나 동물에게 천국인 곳인지 모르겠어요

  • 13. ㅡㅡ
    '25.1.6 10:58 AM (121.166.xxx.43)

    거리에서 만난 일행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차와 과일을 대접하더라고요.

  • 14. ㅇㅇ
    '25.1.6 11:04 AM (88.255.xxx.203) - 삭제된댓글

    튀르키예 와서 동물들 사진 왕창 찍었을 정돈데 관광지 풀밭에서도 멍멍이들이 자기 집 안방보다 편하게 벌렁 드러누워 자고 있고 강아지 한 마리 만지면 다른 강아지가 와서 얼굴 디밀고 고양이는 부르기만 하면 백퍼 총총총 달려오고? 난리가 났어요 막 고양이들이 부비부비도 하고 애교부리려고 야옹~막 이러구요 튀르키예는 동물천국임에 틀림 없어요!!! 동물한테 잘해주는 거 보니 사람들도 착할 거 같고 그래요

  • 15. 고양이
    '25.1.6 11:10 AM (221.144.xxx.165)

    까페에 앉아 있는데 길고양이 들어와서
    손님테이블 위로 껑충 뒤어올라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아야소피아에서 고양이가 맘대로 다니길래
    저도 사진은 찍었는데
    이런데서 어떻게 고양이가 다니는데 아무도 제지를 난하다니
    깜짝 놀랬는데
    몇년후 그 고양이의 사망소식이 전세계 뉴스를 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불국사 문화재를 고양이가 누비고 다니는 셈

    https://www.yna.co.kr/view/AKR20201108066900108

  • 16. ㅇㅇ
    '25.1.6 11:15 AM (88.255.xxx.203)

    윗님 맞아요 아야소피아 같은 유명 관광지에서도 고양이들 맘껏 활보하고 카페에도 길냥이 막 들어와서 자고~진짜 튀르키예는 냥이 멍이들 천국임!! 고양이 쓰담쓰담 해봤는데 깊이 자서 깨지도 않더라구요 허허

  • 17. 오...
    '25.1.6 12:07 PM (58.230.xxx.181)

    저 이달말에 튀르키예(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 자유여행 가는데 여행담 계속 들려주세요. 날씨는 춥지 않나요?

  • 18.
    '25.1.6 12:15 PM (14.33.xxx.161)

    동물들 천국이리니
    더군다나 길냥이들 우와~너무부러운나라네요.
    튀르키에 국격이 올라가는 이미지예요

  • 19. ㅇㅇㅇㅇㅇ
    '25.1.6 12:33 PM (221.162.xxx.176)

    그나라 어순이 한국과 같아요
    단어만 알면 금방배운데요
    어디가던지 꼭 한번은 한국말 들릴거예요
    저도 8년전인가 자유로 갔는데
    k팝팬이갑자기 말걸고
    한국좋아해요
    안뇽하쎄요 때한민꾹 ㆍ짝짝짝ㅡ짝짝
    기본이었어요
    캣콜링은 이스탄불이나 탁심거리인가
    거기만 좀그렇고

  • 20. ㅇㅇ
    '25.1.6 1:08 PM (112.154.xxx.18)

    저의 다음 해외여행지로 튀르키예를 선정했습니다.

  • 21. ㅇㅇ
    '25.1.6 2:06 PM (46.221.xxx.238)

    저 이달말에 튀르키예(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 자유여행 가는데 여행담 계속 들려주세요. 날씨는 춥지 않나요?

    //날씨 하나도 안 추워요! 한국 생각하고 내복 입고 갔는데 내복 벗었어요 한국 늦가을~초겨울 정도에요 바람도 불지 않고요 겨울에 열기구는 잘 안 뜬다고는 해요

  • 22. 저도
    '25.1.6 2:32 PM (124.49.xxx.138)

    튀르키에 너무 좋아해요
    아름다운 풍경에 유럽 느낌에 아시아 느낌도 있어 마음이 편안해요
    패키지는...만족스럽게 여행하고 계신것 같은데 혹시 얼마에 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또 어떤건 너무 힘들다고들해서요

  • 23. ㅇㅇ
    '25.1.6 3:06 PM (46.221.xxx.238) - 삭제된댓글

    패키지 제일 저렴할 때 100만 원 초반에 예약했고 가이드비 100유로 선택관광비 다 하면 100만원 정도 가서 쓸 돈 하면 넉넉잡아 250~300정도 생각해요!! 처음 튀르키예 가는 거라 분위기를 몰라 일단 패키지부터 가기로 했고 강행군이라 들었는데 저는 동남아 패키지보단 힘들지 않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 되고요. 일정이 늦어도 7시 안에는 끝나요. 일찍 기상하긴 하는데 한국 시차로 치면 별로 이른 시간이 아니라 피곤하진 않아요.

  • 24. ㅇㅇ
    '25.1.6 3:11 PM (46.221.xxx.238)

    패키지 제일 저렴할 때 100만 원 초반에 예약했고 가이드비 100유로 선택관광비 다 하면 100만원 정도 가서 쓸 돈 하면 넉넉잡아 250~300정도 생각해요!! 처음 튀르키예 가는 거라 분위기를 몰라 일단 패키지부터 가기로 했고 강행군이라 들었는데 저는 동남아 패키지보단 힘들지 않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 되고요. 일정이 늦어도 7시 안에는 끝나요. 일찍 기상하긴 하는데 한국 시차로 치면 별로 이른 시간이 아니라 피곤하진 않아요. 버스도 장시간 운행 못하는 법이 있어 중간에 휴게소나 주유소 자주 내려주고 기사님 쉬는 시간도 있어요. 강행군이라고 겁 먹었는데 동남아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 25. 위에 답변
    '25.1.6 3:12 PM (58.230.xxx.181)

    너무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또 질문드려요.
    ===========
    열기구는 겨울에는 아예 안뜨나요? 화폐는 거의 리라죠? 달러로 가능한가요? 겨울에 갈때 어디가 가장 만족스러우셨나요?
    ===========
    님 덕분에 기대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26. ㅇㅇ
    '25.1.6 3:21 PM (46.221.xxx.238)

    열기구는 겨울에는 아예 안뜨나요?
    //뜨긴 하는데 안 뜨는 날이 더 많아요~ 저희팀은 원래 오늘 열기구 타는 날인데 안 떠서 패스

    화폐는 거의 리라죠? 달러로 가능한가요?
    //당연히 리라고 리라>유로=달러 느낌? 리라는 전 공항에서 짐 찾으면서 환전했고 첫날 대부분의 팀이 그랜드바자르에 가는데 거기서 가이드분이 안내해주시는 환전소에서 환전해요. 주유소 마트 같은 데서도 카드 다 되구요.

    겨울에 갈때 어디가 가장 만족스러우셨나요?
    //다른 계절을 안 가봐서 비교가 안 돼서 대답을 못 하겠네요ㅎㅎ 겨울에 시원하게 여행해봤으니 더울 때도 한번 가보고 싶고요

  • 27.
    '25.1.6 5:02 PM (121.125.xxx.157)

    제가 터키친구한테 물어봤는데 한국인이라고 특별히 환대하는건 아니고
    외부에서 온 사람은 손님으로 생각해서 다 환대한다고해요.
    터키에서 손님은 하늘에서(하나님인가)보내준 천사라고 생각해서
    극진하게 대접한대요.
    저도 1달동안 터키여행했던 사람입니다.

  • 28. 한국인들
    '25.1.6 7:55 PM (122.44.xxx.103) - 삭제된댓글

    한국인들 좋아하더라고요 kpop. 드라마 영화 등 소프트파워가 대단하더라고요. 터키뿐아니라 어디든 아는척하고 호감표시하는 사람들 꼭 있어요

  • 29. 음?
    '25.1.6 7:59 PM (122.44.xxx.103) - 삭제된댓글

    손님은 천사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터키에만 있는건 아니에요
    많은 나라가 비슷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요

    그 터키친구는 그리 생각할지 몰라도 제가 느낀 터키는
    한국인들 좋아하더라고요 kpop. 드라마 영화 등 소프트파워가 대단하더라고요. 터키뿐아니라 전세계 어디든 아는척하고 호감표시하는 사람들 꼭 있어요

    근데 윤석열김명신밀정과 악의 카르텔이 우리나라를 무너뜨리고 일본에 갖다바치(문자그대로임 비유아님)려고 하고있네요
    우리국민 그리 호락하지 않아요

  • 30. 음?
    '25.1.6 8:01 PM (122.44.xxx.103)

    손님은 천사라고 생각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문화가 터키에만 있는건 아니에요
    많은 나라가 비슷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요

    그 터키친구는 그리 생각할지 몰라도 제가 느낀 터키는
    한국인들 좋아하더라고요 kpop. 드라마 영화 등 소프트파워가 대단하더라고요. 터키뿐아니라 전세계 어디든 아는척하고 호감표시하는 사람들 꼭 있어요

    근데 윤석열김명신밀정과 악의 카르텔이 우리나라 이미지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일본에 갖다바치(문자그대로임 비유아님)려고 하고있네요 우리국민 그리 호락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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