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5123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소규모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는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엄 당일 헬기를 돌려세워 특전사를 추가로 투입할 정도로 ‘국회 봉쇄·해산’에 총력을 쏟았던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새벽 0시20분께 곽 전 사령관에게 직접 연락해 ‘아직 국회 내에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히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