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핵성공기원) 우리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가려해요.

고양이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25-01-05 13:53:22

열다섯살 코숏 수컷 고등어

우리 고양이가 정말 정말 튼튼하게 살다가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져서 손쓸수도 없고

오늘 내일 가려나봐요.

어제 제가 안고있다가 오줌을 싸서 옷좀 빨고 그랬는데

미안했던지 그 기운없는 상태로 오늘은 베란다 모래통앞까지 걸어가 싸고 왔네요

기운이 없는데 어찌 거기까진 걸어갔는지 ㅠ

저에게 미안했나봐요. ㅠ

우리 고양이 고양이별로 갈때 정말 고마웠다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착하고 애교많고 눈치빠르고 건강했던 고양이는 없었어요.

말귀 다 알아듣고 하지말라면 안하고 가지말라면 안가고

동생들 먼저 다 하늘로 보내고 맏이로써 우릴 지켜주다가 가네요.

마음이 좋지않아도 어쩔수 없겠죠.

무지개다리 건너가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거라. 우리 아가야.

다시 만날때까지 행복하게 지내야해

IP : 175.208.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지는 못해도
    '25.1.5 1:56 PM (118.218.xxx.85)

    눈물이 날것 같아요,
    하지만 별나라로 가서 더 행복할거라고 생각하세요.

  • 2. 이십년집사
    '25.1.5 2:00 PM (112.148.xxx.2)

    겨울이라 아이가 떠나도 하루이틀 더 같이 있을수있어요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최대한 미루고 장례식했는데
    그시간이 너무 귀했어요.
    가는길 외롭지 않게 집사님 체취 있는 옷
    화장할때 같이 보내주세요.
    아이가 너무 아프지 않길
    집사님도 아름다운 이별 하시길 기도합니다.

  • 3. ㅇㅇ
    '25.1.5 2:01 PM (112.166.xxx.103)

    많이많이 쓰다듬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 4. 비갠 풍경
    '25.1.5 2:02 PM (58.231.xxx.229)

    그래도 병원 한번 데려가 보시지... 뭐가 원인인지도 아시고, 수액 처치하면 일시적이라도 편안해지고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요.

  • 5. 나뭇잎
    '25.1.5 2:03 PM (171.251.xxx.8)

    고양이는 행복했을 거에요
    잠시 이별인 거죠
    그래도 내 품에서 보낼 수 있으니
    원글님도 그나마 맘 편안하실 거에요
    냥이야 좋은 곳에서 잘 쉬고 있으렴 ㅜㅜ

  • 6. ##
    '25.1.5 2:06 PM (218.52.xxx.251)

    15살 코숏 수컷 울 냥이랑 같네요.
    원글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ㅠㅠㅠ
    냥이야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해라

  • 7. 신장
    '25.1.5 2:17 PM (175.208.xxx.185)

    신장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해요.
    먼저 아이들 수액처치 했었는데 며칠 더 살뿐이었어요
    그냥 집에서 오롯이 데리고 좀 먹이고 그랬어요.
    편하게 자연사가 답인거 같아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 8. Mmm
    '25.1.5 3:29 PM (14.203.xxx.223)

    아픈 건데 자연사 보다는 안락사가 편합니다
    고통 없이요

  • 9. 토닥토닥
    '25.1.5 3:31 PM (210.100.xxx.74)

    맞아요 병원 데려가도 신부전은 고생만 더 시킨 느낌이었어요.
    따뜻하게 보내 주세요.

  • 10. Darius
    '25.1.5 3:49 PM (1.234.xxx.15)

    아이고 아가야 ㅜㅜ 너무 슬프지만 행복했을겁니다

  • 11. ㅇㅈㄷ
    '25.1.5 4:39 P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

    안락사 해주세요
    암말기 고양이 데리고 대학병원 갔는데 고통이 엄청나게
    극심한 상태라고 안락사 하라고 하더라구요

  • 12. ..
    '25.1.6 2:50 AM (113.61.xxx.52)

    아가, 편히 볼일 봐도 괜찮아, 무리하지마..
    그리고..너무 힘들지 않으면 좋겠다..지금까지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지? 편하게 가도 돼 아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159 내 주변 국힘지지자 7명에 대한 소회 18 ... 2025/01/21 1,859
1678158 윤 체포날, 우원식·김경수 만찬…"소보로만 파냐, 팥빵.. 30 .. 2025/01/21 4,115
1678157 자녀 결혼시키신 주부님들은 명절에 시댁 4 ㄱㄱ 2025/01/21 2,168
1678156 팬에 삼겹살 굽는 신박한 방법 3 ㅇㅇ 2025/01/21 2,195
1678155 63세 공복혈당 82 탤런트 이미영씨 7 진짜부럽부럽.. 2025/01/21 3,978
1678154 김성훈차장 ㅂㅌ느낌 나지 않나요 23 ㅇㅇ 2025/01/21 3,886
1678153 로봇청소기 물통 항상 채워놓으세요? 5 청소 2025/01/21 669
1678152 한국의 개신교 철저히 부서질겁니다 14 ... 2025/01/21 1,701
1678151 대학생자녀월세 연말정산 1 대학생 자월.. 2025/01/21 923
1678150 취미모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니… 31 무례 2025/01/21 4,586
1678149 보톡스 미간은 저렴한곳에서 눈가는 잘하는곳에서 4 눈가,미간 .. 2025/01/21 1,333
1678148 진짜 걱정해야할일ㅡ우리생각과는 반대일수도 7 파시즘 2025/01/21 1,593
1678147 민주당 상속세, 2+2, 다주택자 38 .. 2025/01/21 2,324
1678146 "경호차장, 경호처 직원들에 극우 유튜브 링크 퍼날라&.. 7 ㅇㅇ 2025/01/21 1,957
1678145 1/21(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5/01/21 267
1678144 [김희원 칼럼]이 광기를 누가 만들었나 5 ㅅㅅ 2025/01/21 1,249
1678143 트럼프 취임식 멜라니아여사 복장 넘 의미있네요 24 ... 2025/01/21 16,653
1678142 나경원 윤상현 전광훈등은 이제 트럼트 초청장 구라 못 치겠네요 13 ㅇㅇ 2025/01/21 2,985
1678141 윤석열과 마르코스, 이멜다와 김명신 9 재미있는 글.. 2025/01/21 842
1678140 사람들 바이러스때메 멸망하는거아닌가요-.-;;; 10 ㅇㅇ 2025/01/21 1,775
1678139 일본 엘리트 남자가 프랑스 유학가서 독일여자잡아먹은 2000년대.. 6 ㅇㅇ 2025/01/21 2,476
1678138 우리나라 개신교 종파가 300개인 이유 3 너이단? 2025/01/21 1,102
1678137 ct 조영제 부작용 겁나는데요 18 ddbb 2025/01/21 3,227
1678136 손녀 결혼식에 할머니 하객룩 27 ... 2025/01/21 4,772
1678135 통일대통령 김건희 5 ㄱㄴ 2025/01/21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