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남동집회참석후 집왔어요.

차빼 조회수 : 4,661
작성일 : 2025-01-04 23:03:29

82게시판 보고 한남동 3번 출구로 나와 블루스퀘어 오른쪽 계단 이용해 내려 갔어요.   2시넘어 도착한것 같은데 태극기집회시위 참석자들과 함께 이동하게 되었어요.

 그냥 막 섞여 한쪽은 윤석렬 옹호하는 구호를 부르고 한쪽은 체포를 외치며 기다랗고 좁은길을 가게 되었죠.   그 길에서 쌍욕 시전하며 미친영감탱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태극기할배와 우리쪽어르신이 다툼이 날뻔..해서 황급히 할아버지 어깨를 돌려 괜찮다고 그냥 가시자고 했어요.

  그리고 또 어떤 심히 기골이 장대한 싸나운 30후반 여성이 지나가는 우리쪽 소녀들에게 욕을 욕을.   소녀들도 지지않겠다는듯이 욕을 하고 지나갔어요.   다리를 건너 태극기집회를 뚫고 지나가야 민노총 집회 장소로 연결이 되요.   태극기집회할매할배들은 그야말로 한줌이었는데 뭔가 악에 받친 분위기였어요.  

 민노총집회장소에 도착해서 많은 참가자발언을 듣고 신나게 춤도 추고 공연도 보았어요.  저는 매번 혼자 참석하는데 제 옆의 분도 혼자 오셔서 같이 제가 가져간 담요를 두르고 사탕도 주셔서 까먹고 힘차게 구호 외치다 추위에 오들오들 ㅎㅎ 오늘은 집으로 가자 하고 일어서 나왔어요.   하늘에 너무 깜찍한 달과 밑에는 반짝반짝 작은별이 예쁘게 떠 있었어요.  

 

어느 참여자의 발언중.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다는 말이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요.. 길을 여는 사람들은 춥지 않습니까? 길을 여는 사람들은 다치지 않고 두렵지 않습니까? 민주노총 분들은 시민이 아닙니까?  또한 여기 있는 분들 중에 시민이 아닌 분들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경찰들 당신들이 시민으로서 해야될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은 지금 어떤 정의를 따르고 있습니까? "

 

 큰 무대에서 동료시민에게 차분하고 대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소녀들을 보는것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요?  요즘처럼 괴로운 뉴스에 밤잠을 설치는 저에겐 너무 자랑스럽고 기쁜 발언들이었어요.   

 

항상 그렇듯 추위에 약한 저는 또 이렇게 일찍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핫팩을 깜빡 해서 더 추웠어요.  저 집회가면 위로 받고 와요.  정화되는 기분이 들어요.    후기 끝.  

IP : 220.118.xxx.1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4 11:05 PM (61.39.xxx.168)

    원글님 감사해요
    독감에 걸려서 유튜브만 보고 발동동이었는데 직접 다녀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 핫팩을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포오기마알자
    '25.1.4 11:06 PM (121.129.xxx.78)

    너무 감사합니다 얼른 따땃하게 하고 푹 쉬세요!!

  • 3. ..
    '25.1.4 11:07 PM (218.50.xxx.177)

    원글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김밥 30줄 배민으로 보내 마음만 같이 했어요

  • 4. ..
    '25.1.4 11:07 PM (116.40.xxx.27)

    넘고생하셨어요..

  • 5.
    '25.1.4 11:08 PM (123.212.xxx.24)

    옆에서 같이듣고있는맘입니다

  • 6.
    '25.1.4 11:08 PM (218.49.xxx.99)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일부러 시비 걸어 싸우게하고
    그걸로 폭력시위로 몰아가게 해서
    집회 못하게 방해 하는겁니다
    떵밟았다 치고
    개무시가 답입니다
    고생많았네요 감사합니다

  • 7. ㅇㅇㅇ
    '25.1.4 11:09 PM (189.203.xxx.133)

    인생을 멋지게 사시네요. 고맙습니다

  • 8. 멋짐
    '25.1.4 11:10 PM (110.9.xxx.7)

    저도 민주노총이 길 여는 영상 계속 봤어요.
    어제, 오늘.
    웅장하고 가슴 벅차요.
    고맙고요.

  • 9. 추위
    '25.1.4 11:12 PM (125.178.xxx.170)

    많이 타는 분들에게
    보통 일이 아니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 10. 차빼
    '25.1.4 11:14 PM (220.118.xxx.129)

    우린 그들 집회에 관심없는데 자꾸 와서 욕하고 옆에 서서 구경하고 그러더라구요.

  • 11. 감사해요
    '25.1.4 11:16 PM (172.225.xxx.210)

    원글님. 따땃하게 쉬세요~

  • 12. ,,,
    '25.1.4 11:16 PM (116.42.xxx.43)

    수고하셨습니다.

  • 13. 애국자
    '25.1.4 11:18 PM (88.130.xxx.41)

    한분한분 모두 감사합니다.

  • 14. ㅇㅇ
    '25.1.4 11:26 PM (124.61.xxx.36)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15. 3종세트
    '25.1.4 11:27 PM (61.105.xxx.165)

    고생하셨어요.
    그들은 모든 집회에서 항상 그래요.
    ㅇ.욕하고
    ㅇ.싸납고
    ㅇ.남의 집회방해
    +
    ㅇ.십자가

  • 16. ㅇㅇ
    '25.1.4 11:29 PM (58.122.xxx.157)

    추운날 정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 17. 파란사과
    '25.1.4 11:34 PM (49.166.xxx.9)

    너무고생하셨어요ㅜ 따뜻하게 쉬세요.

  • 18. . . .
    '25.1.4 11:37 PM (58.29.xxx.108)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 19.
    '25.1.4 11:56 PM (60.147.xxx.37)

    생생한 후기와 희망 그 자체인 소녀들의 발언까지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그리고, 추운데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따뜻하게 푹 쉬세요.

  • 20. 감사합니다
    '25.1.5 12:22 AM (222.111.xxx.11)

    추운말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 21. ....
    '25.1.5 5:54 AM (1.241.xxx.216)

    원글님 고생 많으셔고 감사합니다ㅜ
    글에서 현장감이 확 느껴지네요
    따끈한거 챙겨드시고 몸살 나지않게 몸관리 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075 저 너무 두근거려서 치킨 시켜 먹고 있어요 13 ㅇㅇ 2025/01/15 3,016
1662074 저 ㅂ같은게 지가 기어 나오면 되지... 10 ..... 2025/01/15 2,717
1662073 과외다끊었어요 고등들 보통 많이 듣는 인강 플랫폼이 뭔지요? 18 ㅇㅇ 2025/01/15 2,998
1662072 공부하기싫어미치는 예비고1어쩌나요 ㅜㅜ 7 인생 2025/01/15 1,616
1662071 늘 이중잣대인 남편2, 취업결정 후 괴롭힘 다시시작. 22 숨막힌다 2025/01/15 3,685
1662070 한남동 현장 실시간 보는데 수구들은 왜 저렇게 욕해요? 13 000 2025/01/15 4,167
1662069 100분 토론 보고 있는데 5 체포를 기다.. 2025/01/15 2,579
1662068 접촉사고 내고 나서 이 새벽에 7 .... 2025/01/15 2,587
1662067 오늘 소원 말해봐요. 5 소원 2025/01/15 924
1662066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1 체포전야 2025/01/15 1,589
1662065 서울의소리 재밌어요 1 실시간 2025/01/15 2,564
1662064 04시30 분에 뉴스특보 6 .. 2025/01/15 3,670
1662063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은가요? 4 갱년기 2025/01/15 1,706
1662062 노무현 대통령 경호관들 연습보며 눈물보였다 8 .. 2025/01/15 2,994
1662061 지금 관저 앞에 극우들 집에 가라고 경찰이 방송하네요 4 황기자tv 2025/01/15 2,565
1662060 저도.극악스럽게.검찰서.괴롭힐까요? 3 .. 2025/01/15 1,342
1662059 송중기 부인 2012년 3월 전후 사진들 54 .... 2025/01/15 31,100
1662058 대답하는 냥이 많나요 8 2025/01/14 2,146
1662057 육군사관학교는 폐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8 ........ 2025/01/14 3,212
1662056 이런 미치광이대통령 된 이유는 언론,검찰과 국힘 때문이죠? 8 윤잡범 2025/01/14 1,946
1662055 한국사 검정시험 강의 따로 듣는게 좋을까요 4 한국사 2025/01/14 1,132
1662054 계엄 당일 국회에 ‘재난안전 통신망’ 이동기지국 깔았다 4 내란준비 2025/01/14 1,984
1662053 차 끓인다고 1시간이나 가스를 틀어났어요ㅜ 10 ㅜㅜ 2025/01/14 3,113
1662052 오뎅국에 그냥 소면 바로 넣어도 괜찮네요 2 2025/01/14 2,496
1662051 내일 체포할지는 미지수예요 8 2025/01/14 2,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