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헤어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질것 같은 나이인데도 여전히 힘드네요.
저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이 있어요.
그 아이가 떠났을때는 울지도 못했어요.
까무라치는 부모님 걱정에 표현도 못하고 지났어요.
그 아이를 보내고 부모님도 보내드리고
이제는 조금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동생과의 이별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그날이후 어깨가 시려서 펴지지 않고
마음으로 찬바람이 불어와요 ㅜㅜ
제 동생을 닮아서 저도 모르게 제 맘속에 크게 들어왔었나봐요.
제 동생도 이번에 떠난 동생도
너무 선하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컸어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이들이 일찍 떠나는걸까요ㅜㅜ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나요.
오래전 떠난 동생 생각에 우는건지
얼마전 떠난 그 동생 때문인지
아니면 동그라니 남은 저 때문인지 암튼
너무 슬퍼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