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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죄송) 헤어짐은 언제나 힘드네요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25-01-04 18:16:57

이제는 헤어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질것 같은 나이인데도 여전히 힘드네요.

저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이 있어요.

그 아이가 떠났을때는 울지도 못했어요.

까무라치는 부모님 걱정에 표현도 못하고 지났어요.

 

그 아이를 보내고 부모님도  보내드리고

이제는 조금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동생과의 이별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그날이후 어깨가 시려서 펴지지 않고

마음으로 찬바람이 불어와요 ㅜㅜ

 

제 동생을 닮아서 저도 모르게 제 맘속에 크게 들어왔었나봐요.

제 동생도 이번에 떠난 동생도

너무 선하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컸어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이들이 일찍 떠나는걸까요ㅜㅜ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나요.

오래전 떠난 동생 생각에 우는건지

얼마전 떠난 그 동생 때문인지

아니면 동그라니 남은 저 때문인지  암튼

너무 슬퍼요 ㅜㅜ

 

IP : 211.234.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5.1.4 6:22 PM (210.98.xxx.21)

    (일상글죄송)이란 말을 왜 붙이나요?
    누구한테 뭐가 미안하다는건가요?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미안해야 하는건가요?

  • 2. ...
    '25.1.4 6:22 PM (114.200.xxx.129)

    그런이별은..ㅠㅠ 익숙해질수가 없죠....
    그건 나이진짜 70대가 넘어도 똑같을것 같아요 ..ㅠㅠ
    살면서 한번다시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
    저도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가끔은 이젠 내가 죽을때까지못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질것 같아요..
    그냥 살면서 그냥 살아 있는건 알지만
    안만나는거 하고 ..어쩔수 없이 죽을때까지 못만나는건
    하늘과 땅차이인것 같아요

  • 3. 착하고 어진 사람
    '25.1.4 6:24 PM (117.111.xxx.4)

    주변에 마음 많이 쓰고
    어려운일 도맡아서 한 사람들이 빨리 떠나더라고요.
    그간 주변에 마음 많이써서 이제 미현없이 훌훌털고 갔기를 바라야죠.
    이제 속끓이는 일도 없고 남좋은 일만 하는 일도 없고
    훌훌 털고 편하기를 바랍니다.

  • 4. 살아내기
    '25.1.4 7:04 PM (125.189.xxx.41)

    이별을 겪어내며 왔다가는게 인생인거같아요.
    문득문득 그 슬픔이 다가오지만
    행복하게 잘 있겠거니 하시고
    마음추스리고 일상 잘 사시길요.
    그분들이 그걸 바랄거에요..
    힘내시고
    늘 긍정마인드..

  • 5. 30대 때
    '25.1.4 7:54 PM (124.53.xxx.169)

    모진 일을 겪고
    산다는 건 어쩌면 상처를 견디는 거구나 ...
    오래도록 그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슬픔을 견디는 건 남은 사람 몫이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거에요.힘내세요.

  • 6. 에고
    '25.1.4 7:57 PM (182.224.xxx.48)

    같은 처지네요
    동생이 먼저 간지 3월이 되면 4년이네요
    여형제는 1명이라 더욱더 가슴아파요
    엄마도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동생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갑니다

  • 7. ㅠㅠㅠ
    '25.1.5 4:32 AM (213.160.xxx.210)

    동생분 어쩌다가 ㅠㅠ
    뭐라고 감히 위로의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ㅠㅠ
    ㅠㅠㅠㅠㅠ
    원글님 그래도 행복하세요.
    그러시길 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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