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하고 1년쯤 있다가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본인은 결혼을 꼭 해야 되겠대요.
원래 남학생 일도 관심이 없었는데
그래서 외모에도 별 관심도 없었고
남학생과는 거의 교류를 안 하고 살았어요.
그러더니 무슨 입시 공부 하듯이
혼자 고민을 하더니
저를 목표로 삼았다네요.
어떻게 아빠랑 연애해서 결혼까지 가게 되었는지 다 알려달라. 아빠 사귀기 전에 대시는 몇번을 받았느냐.
아빠가 엄마한테 넘어오게 된 키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느냐.
틈만 나면 아주 들들 볶으면서 물어봐요.
난 내 인생이 그렇게 좋았다고 생각 안 되는데
우리 애는 좋아 보이나 보죠.
상당히 어이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