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가 둘째를 너무 시기하네요..

....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25-01-04 12:07:43

첫째는 공부하기 싫어했던 아이라 특별히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첫째였기에 어릴때엔 좋다는 거 다 시켜줬고 

중등때부터는 공부하기 싫어하기에 그때부터는 자기가 하겠다는 것만 시켜줬어요. 

성적으로 혼낸 적도 없고....

덕질하고 싶어하면 용돈으로 주고 

학교생활이나 잘하라고 해서 고등학교는 무난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점수 맞춰서 전문대 갔고... 자기 성에 안차하는 거 같았지만 

(저희 사는 곳이 학군지이다 보니.. 중고등때 보던 친구들과 많이 다르다고...) 

그렇다고 편입이나 재수 등... 노력이 필요한 것은 할 생각이 없대서 

그 또한 그냥 놔두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둘째가.. 수능을 잘봐서 좋은 곳에 합격했는데.. 

솔직히 첫째 눈치 보느라 마음껏 기뻐하지도, 축하하지도 못했건만... 

둘째한테 아침부터 괜한 시비 걸고 

부모에게도 땍땍거리는 것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둘째가 순해서 계속 참고 있지만

부모 입장에선 공부로 차별했다 소리 안나오게끔.. 최선을 다했는데 

어쩜 저럴까요.. 

 

근성없음과 인성도 다 타고나는 거니까.. 

첫째가 딱한 마음에 이해해보려고 참고 참았는데... 

동생의 기쁜 소식에 단 한번도 축하해주는 일 없이 

오히려 괴롭히고 못되게 구니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공부 아닌 다른 길을 많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성격과 마음씀씀이는 정말로 원하는게 아니라서요..  

 

이제 와서 부모 탓을 하는데.. 

성적으로 혼내지 않은 것 자체가 차별한 거라네요.. 

자기는 가망이 없으니 일찌기 포기한거 아니냐며... 

자상한 척 늘 괜찮다 하면서 공부 안시켰다고 

억지로라도 시켰어야한다고... 

 

기가 막힙니다... 

IP : 115.138.xxx.20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4 12:14 PM (221.143.xxx.88) - 삭제된댓글

    아직 어려서 그렇죠 뭐....혹시 자매인가요?

  • 2. 갈수록
    '25.1.4 12:16 PM (58.29.xxx.96)

    서로 안 보는게 득인 상황입니다
    둘째는 무슨 죄인지

  • 3. ..
    '25.1.4 12:20 PM (221.143.xxx.88) - 삭제된댓글

    솔직히 형제가 못난것보단 잘난게 자기한테 득이 된다는걸 알게될 날이 올거라고 봐요. 다만 자매라면... 아무래도 결혼상대 급도 달라질 확률이 높아서 나이들수록 그 시기 질투가 더 증폭되고요.

  • 4. 일단
    '25.1.4 12:20 PM (211.205.xxx.145)

    맘보가 못됐음을 지적하고.네가 시기를 하는거보니 욕심이 없지 않아보이니.잘됐다고 엄마도 더 좋은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재수학원이나 편입학원 등록하자 해보세요.

  • 5. ..
    '25.1.4 12:27 PM (182.220.xxx.5)

    속상하시겠어요.
    본인욕심 제어 못해서 열등감에 남탓하는 것을 어쩌겠나요?
    선 넘는 행동에는 단호하게 대처하시고 자기 앞기림 하고 살게 훈육하세요.

  • 6. ...
    '25.1.4 12:30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도 안되고 도전도 안하고 남탓 뒤로 숨었네요.
    동생이 잘됐든 안됐든 첫째 아이에게 뭐가 중요하겠나요 본인이 지금 안풀렸는데.. (마음에 없어도 남이 잘되면 기뻐하는 척이라도 하는 거라고는 가르치세요.)
    객관적으로 아이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지금 이 학벌을 가지고 앞으로 길을 모색할건지
    한 번 더 편입이든 해볼건지
    부모도 아이가 안됐으면 끌고 가줘야지요. 아이탓만 하지 말고요.

  • 7. ..
    '25.1.4 12:36 PM (182.220.xxx.5)

    성적으로 혼내지 않은 것 자체가 차별한 거라면 이제라도 다시 도전 해볼거냐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 8. 지금이라도
    '25.1.4 12:37 PM (106.102.xxx.243)

    다시 도전해보라고 하세요.
    부모탓이라도 해야 본인마음이 편한가보네요

  • 9. ...
    '25.1.4 12:44 PM (210.179.xxx.31) - 삭제된댓글

    점두개 님말처럼 저라면 선넘는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하겠어요. 동생도 괴롭히지 못하게 하구요. 자식이라도 들어줄건 들어주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죠.
    원글님은 첫째에게 최선을 다한 거예요. 공부 싫고 안하는 아이에게 원글님 같은 부모가 최고죠. 애를 이끌어줘야한다는 댓글은 무시하세요. 이끌여질 애는 따로 있거든요. 공부하라고 혼내면서 키웠으면 둘째랑 차별했다고 사춘기때부터 반항했을 거예요.

  • 10.
    '25.1.4 12:45 PM (1.236.xxx.114)

    네 인생은 네가 책임지는거다 선그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자기 못살면 그것도 보상받으려고해요
    동생입장에서 언니는 난리치면 부모가 다채워주는고 얻는구나
    언니나 부모가 미워져요
    그건 부모가 잘못하기 때문이에요
    둘째가 노력해서 성취한것에대해 큰애 눈치보지말고 칭찬해줘야해요

  • 11. 노력할생각을
    '25.1.4 12:50 PM (220.117.xxx.174)

    남탓하고 질투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노력하라고 하세요.
    저희집도 첫째와 둘째가 차이가 나는데 첫째가 다행이 예체능이라 둘째한테 질투하는건 없네요.
    어차피 다른길이니 비교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항상 열심히 살아야 인생 후회없고 엄마처럼 나이오십즈음엔 이룬것도 가진것도 많아야 한다고 잔소리합니다.
    그리고 칭찬 많이 하세요. 특히 성취보다는 성실함에 대한 칭찬이요.
    제 아이는 샌드위치가게 알바한거 제가 엄청 칭찬해줬어요.
    한번도 지각 안하고 결근도 안하고 알바 성실히 한것만으로도 칭찬 많이 해줬네요.

  • 12. 지금이
    '25.1.4 12:53 PM (123.108.xxx.243)

    기회가 될수도 있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편입하라고 권해볼꺼같아요
    선택은 본인이하는거고 부모탓으로 해결되진않는다구요

  • 13. ...
    '25.1.4 12:54 PM (106.102.xxx.204)

    아마 그 당시에 공부하라고 했어도 푸쉬했다고 부모원망했을거에요. 나중에 혹시라도 동생이랑 경제적차이나면 그것조차 부모원망하면서 유산 더 달라고 하고 안그러면 안보고 살겠다는 수순으로 가는 집 많던데..

  • 14. 저는
    '25.1.4 1:18 PM (223.38.xxx.215)

    아이들 키울때 굉장히 주의하는게 차별도 차별인데 기계적인 공평도 문제같아요 개인에 대한 예의도 필수구요

    무슨 공장 기계도 아니고 똑같이 나눠야되는게 부모사랑인가요 자판기도 동전을 넣어야 움직이죠 자식이니까 헛소리하는거 방치하지마세요 인간이 내버려두면 깨닫는게 아니라 과대망상 책임전가를 하며 감정을 키우더라구요

    저는 애들키울때 맏이니까 형이니까 누나니까 동생이니까 아들이니까 딸이니까 이런 말 안하려고 노력했고 뭘 잘 시키지도 않지만 시켜도 저만 돕게했지 형제일은 안시키고

    좋은승부욕은 인정하지만 어이없는 시기질투는 차단했어요세상에 인구가 저렇게 오조오억명인데 바로옆에 있는 자기형제를 시기하지말아라 엄마가 인간이라 고아원 원장처럼 감정없이 나눌수없고 너희각자개인이 너무부족해도 세상누구랑도 비교할수없는 아주 편파적인 사랑을 준건데 불만이라면 이제 성인으로 독립할때가 왔으니 나가면된다

    혼내서 안시킨게 엄마탓이라는 개소리를 할거면 그간 학원비 덕질비는 갚아라 !!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고 자존심 지키고싶으면 주둥이놀리고 남탓하지말고 지금이라도 해라

    동생의수고와 성취를 알아주지 못하는 비루한 네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 네 삶은 네가 걸어온 댓가이고 앞으로 갈길도 네가 만드는것 이라고 말해주세요 .

    그리고 둘째한테도 따로 불러 많이 축하하고 격려해주고 큰애의 시기질투 모른척하지말고 알고있다 얘기해주세요

    어차피 사이좋게 챙겼을애들이면 진작 챙겼어요
    이미 tttt 들같은데 쿨한척 이기적으로 굴거면 차라리 선안넘게 딱 얘기해두셔야해요

    그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못남과 못됨은 우리를 향하면 안되고 너 자신을 향해야한다고 네 자신이 안쓰럽고 소중한것처럼 동생은동생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다 자기자신이 제일 안쓰럽고 소중한 존재다 !! 꼭 얘기하세요
    그런말조차 못참으면 혼자 살아야죠

  • 15. 우리도
    '25.1.4 1:21 PM (110.70.xxx.85)

    우리도그래요
    그나마 지거국가서 졸업하고
    바로중견기업취업
    작은아이는 국제적기업취업
    둘이 말안하고
    남처럼지내요

  • 16. 중요한시기
    '25.1.4 1:24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부모가 탓을 다 받아주면 친밀한 남도 탓하게 돼요.
    원글님 성격 좋으실 것 같은데,
    현실을 단호하고 짧게, 요점만 말씀하시고
    본인이 선택하게 하세요. 부러우면 공부하라고.
    안 해보면 또 평생 탓할 거예요.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태도가 평생 갈 수 있어요.

  • 17. ...
    '25.1.4 1:25 PM (180.69.xxx.82)

    어이없네요 어디서 못된거 배워가지고...

    스스로 죽을만큼 노력도 안하고 부모탓 사회탓하고
    평생 남탓하며 부자들 시기 질투하고 건물주욕하며 살 가능성이 크네요

  • 18. dd
    '25.1.4 1:27 PM (1.233.xxx.156)

    직장 다닐 때, 그런 경우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학벌 안좋거나 전문대 나온 사람들... 대부분 다 부모 원망하더라구요.
    공부하기 싫다고 할 때, 공부하라고 혼내고 억지로라도 학원 가게 해주지...
    어른이 되어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어린 내가 뭘 알았겠냐고...

  • 19. ㅇㅇ
    '25.1.4 1:43 PM (210.126.xxx.111)

    예쁜 얼굴로 태어난것도 못난 얼굴로 태어난 것도 유전자가 원인이고
    공부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유전자가 원인인데
    근데 이상하게 이쁘고 못난 것은 유전자 탓이라고 인정하지만
    공부만큼은 유전자로 보기 보다는 노력으로 보는 시각이 아주 많죠
    공부는 정말 유전자인데 이걸 인정하면 조그마한 가능성마저 잃을까봐 절대 인정못하죠

  • 20. 지금
    '25.1.4 1:51 PM (123.212.xxx.149)

    그럼 지금이라도 밀어줄테니 공부하라하세요.
    지금이라도 맘만 먹으면 뭐라도 할 수 있다고요.

  • 21. ㅇㅇ
    '25.1.4 1:52 PM (39.117.xxx.171) - 삭제된댓글

    공부안한 애들이 나중에 꼭 부모탓하더군요
    하라그래도 안해놓고 왜시켰냐고
    인성도 별론것까지 똑같구요
    시동생 얘깁니다

  • 22. ㅇㅇ
    '25.1.4 1:53 PM (39.117.xxx.171)

    공부안한 애들이 나중에 꼭 부모탓하더군요
    하라그래도 안해놓고 왜안시켰냐고
    인성도 별론것까지 똑같구요
    시동생 얘깁니다

  • 23. 시숙이
    '25.1.4 4:50 PM (210.100.xxx.74)

    60중반인데도 아직 그럽니다.
    형제들 잘사는걸 시기하고 잘난척한다고 그나이에 ㅈㄹ을!
    현실을 직시하고 만족해야힌다고 냉정하게 잘 알려주시길, 엄마라도 객관적이라 다행입니다.

  • 24. happ
    '25.1.4 5:46 PM (39.7.xxx.206)

    평생 꼬투리 잡아 원망하는 성격
    진짜 공부하고프면 머리 잘 돌아가는
    20대인데 편입제도는 왜 안이용 한대요?
    편입하라하면 또 뭐라 변명하며
    부모 원망할 스타일

    부모가 따끔히 혼내야죠 선 넘지 마라
    부모로서 할 도리 했으니
    네가 부모 슬하에 있는 상황에
    무례하게 굴지마라 하고요.

  • 25. 지금이라도 재수
    '25.1.4 6:28 PM (211.241.xxx.107)

    평생 원망 안 들으려면 지금이라도 재수해서 좋은 곳 가라고 하세요

  • 26. 중요한시기
    '25.1.4 8:12 PM (116.32.xxx.155)

    부모가 탓을 다 받아주면 친밀한 남도 탓하게 돼요.
    원글님 성격 좋으실 것 같은데,
    현실을 단호하고 짧게, 요점만 말씀하시고
    본인이 선택하게 하세요. 부러우면 공부하라고.
    안 해보면 또 평생 탓할 거예요.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태도가 평생 갈 수 있어요.

    어른이 되어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어린 내가 뭘 알았겠냐고
    _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고요.

  • 27. 허참
    '25.1.4 9:34 PM (118.235.xxx.75)

    첫째 못났네 못났어.
    근데 들어보면 공부 안하는것들 중에 꽤 그런 애들 많아요.
    지가 안한거 생각도 안하고 남탓으로 넘기는거죠.
    둘째는 둘째대로 섭섭한 마음이 차겠네요.
    축하한다 하고 표를 내세요.
    어차피 하는 짓 보니 지 종지그릇만큼 인생 살겠구만요.
    어떻게 해도 부모 탓 할듯.
    나중에 재산도 지는 잘 나지 못해서 더 받아야겠다 하겠구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201 결혼식 하객 흰원피스 2 ... 14:29:41 143
1673200 초등때 학원비를 어떻게 아끼나요? 4 ㅇㅇ 14:29:09 132
1673199 오동운의 시간 끌기…국힘 추천 ‘큰 그림’ 한겨레 14:28:38 247
1673198 이게 질투하는건가요?(객관적으로) 7 객관적으로 14:24:09 302
1673197 탄핵인용되도 안나가고 버틸 수도 있을거 같아요. 8 아이스아메 14:22:18 601
1673196 밑에 차얘기에 1 14:20:06 165
1673195 카톡복원 업체 문의 2 ... 14:19:05 150
1673194 중국개입 부정선거로 당선된 캐나다총리 오늘 사임 23 ㅇㅇ 14:18:19 843
1673193 전쟁 일으키러한 인간 절대 용서하면 안됨 2 14:16:09 198
1673192 추미애 "최 대행 대통령 놀이 중" 박지원 &.. 25 ..... 14:12:30 1,531
1673191 시간이 윤의 편이 아니예요 22 ........ 14:07:05 2,240
1673190 12.3 이후 일상이 무너짐 5 ㅇㅇ 14:05:51 494
1673189 매불쇼 시작합니다 4 최욱최고 14:04:40 709
1673188 윤석열이 마이바흐 타고 도망치려 하고 김건희가 경호원 지시하고 .. 3 000 14:03:25 2,106
1673187 꿈해몽..좋은 꿈일까요 1 13:59:26 374
1673186 결국 인간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네요 2 극혐 13:57:05 442
1673185 경호처를 사병화 해도 되나요? 7 .... 13:56:18 623
1673184 급해요 도움)아들이 머리를 다쳤다는데 동묘에서 어디 응급실을 가.. 26 민트 13:53:55 2,283
1673183 알콜중독자와 창ㄴ, 지지하는 버러ㅈ들 9 13:52:32 379
1673182 경찰청 특수단 브리핑 14 ... 13:52:02 2,267
1673181 유지니맘) 한강진 집회 가시는분들 읽고 가세요 10 유지니맘 13:50:12 1,745
1673180 오늘 체포는 힘든 걸까요? 12 내란범들사형.. 13:48:03 1,571
1673179 겨울등산가방은 몇리터가 적당할까요~ 3 등산가방 13:47:21 163
1673178 우체국택배 예약접수번호가 송장번호인가요 2 택배 13:45:44 128
1673177 양파관련 질문인데요 3 ^^ 13:44:45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