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갑갑

글 읽다가 조회수 : 597
작성일 : 2025-01-04 10:44:19

이 시국에 갑갑하여 까페에 앉아 글 쓰네요.

저를 누군가 객관적으로 본다면 너무 괞찮아 보입니다

아이들 명문대에 남편 돈 잘 벌어오고 저또한 이 나이에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근데 저는 속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명문대면 뭐합니까 그중에 한명은 엄청 까탈스럽고 욕심 많아 

스스로 볶아서 옆에 사람까지 지치게 만들고

 

옆지기 밖에서 보면 너무 멋진사람입니다.

배려많고 실제로도 그래요

 

문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게 많은 돈이 들어도 

꼭해야 하는 성질을 가졌어요

근데 이게 병적이라 도박이나 여자문제처럼  문제로 보여요

젊을땐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른 형태로 매해 일어나니

이건 고칠수 없는 병이라 생각되니 참 새해 첫날부터 갑갑합니다.

금전적 큰 손실이 보이는건 제가 필사적으로 막고 그러는중 본인은 내가 막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이런건 정산과서 못 고치겠지요

갑갑합니다

저 어디다 말도 못해요

배부른 소리로 이해 못해요

전 어쩌지요

 

 

 

IP : 49.18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4 11:06 AM (122.43.xxx.66)

    고쳐지지 않는 환자랑 같이 살아요.
    정신이 아픈 사람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러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몸이 아파 못 움직여도 건사하기 힘들거고
    그게 내가 옆에 있어야 모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간다면..물론 그게 내맘 먹기 나름이겠죠. 헤어지지 않겠다 생각하면
    그냥 나를 다독여야죠. 주변이 무너져가는 상ㅎ항이라도 나늬 내면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있다면 버틸 수 있을 것같은 자만심? 으로 견디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나를 지탱할 수 있는 무기가 책읽기와 음악듣기 음악하기 ㅎㅎ 이걸로 자위합니다.견딜만 해요. 그럴 땐 정말 이 광활한 우주에 우뚝 혼자 존재하는 충만감까지 느껴요. 저 사람이 아파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보다 내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필요조건인가 싶은 착각 ㅋ

  • 2. 감사
    '25.1.4 11:12 AM (49.180.xxx.27)

    저도 노력 많이 하는데 오늘처럼 진짜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법륜스님 황창연 신부님 김창옥 강연자등등
    하루하루 다독이다가 이리 무너지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한번은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미쳐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고
    어쩌면 해년마다 그리 문제를 치는지
    제가 버는건 문제 수습에 쓴다고 생각하면 될지경입니다

  • 3. 어떤말로도
    '25.1.4 11:16 AM (122.43.xxx.66)

    위로가 안될 듯 해요...죄송해요.
    제 일이라 생각하니어떡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016 딸 잘되는거 싫어하는 엄마 있죠? 집안 남자들 복 가져갈까봐 21 ..... 2025/02/13 3,960
1683015 정신병자 교사 신상은 왜 아직도 미공개 인거죠? 1 .. 2025/02/13 800
1683014 나이들어 집이 없으니 참 서럽긴 하네요 13 000 2025/02/13 6,611
1683013 육식안하시는 분들 당뇨 고지혈증 없나요 10 주다 2025/02/13 2,298
1683012 조성현 “이진우, 의원 끌어내라 지시” 9 중앙일보 2025/02/13 3,687
1683011 예전에 촌지받은 선생님들 32 .... 2025/02/13 4,522
1683010 피부탄력 좀 어떻게 해줘봐요 2 흑흑 2025/02/13 2,177
1683009 연말정산시 무주택자인것 나오나요? 3 Oooo 2025/02/13 1,664
1683008 자꾸 애한테 지원 끊는다는 남편 27 2025/02/13 6,275
1683007 계좌번호 모를 때 카카오 송금 말고.. 4 입금 2025/02/13 1,622
1683006 카톨릭 신자분들 4 기도 2025/02/13 1,147
1683005 목걸이 펜던트 팔 때 2 금값 2025/02/13 1,096
1683004 바로 앞에서 문이 닫히겠네요 ㅠㅠㅠㅠ 13 ㅠㅠㅠㅠ 2025/02/13 6,698
1683003 사주)시주에 상관있음 사별이나 이혼? 8 사주 2025/02/13 2,138
1683002 50대분들 쇼핑 주로 누구와 하세요? 25 .. 2025/02/13 4,080
1683001 금값이 오르니 귀찮았던 반지를 새삼 끼고 있네요 12 ..... 2025/02/13 3,515
1683000 꼬마 돈가스 추천 좀 부탁합니다. 9 꼬돈 2025/02/13 1,089
1682999 1년 집을 비우는데요. 천으로 덮어야 하나요? 8 579 2025/02/13 3,403
1682998 윤석열 옆에서 계속 윤석열 미친놈이라고 하는 변호인 8 123 2025/02/13 3,181
1682997 박지원에 치매라 소리친 국힘, 우원식 폭발 10 싹퉁바가지 2025/02/13 4,065
1682996 남녀사이 뜯어말리면 더 붙나요? 5 a.p.. 2025/02/13 1,600
1682995 어른되니 콩밥 맛있어지던가요? 25 ㅇㅇ 2025/02/13 1,478
1682994 엘지생건 발을 씻자 정확한 논란 이유. 43 이유 2025/02/13 7,104
1682993 고양이 지능.. 10 .. 2025/02/13 1,793
1682992 월급여 세후 230 omuric.. 2025/02/13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