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이후 사회 곳곳에 자리했던
부패한 인간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니
이 나라는 왜 맨날 이 모양인가 한탄할 때도 있었지만
계엄 터지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
여의도로 빠르게 모여 경찰, 군인들과 대치하던 시민들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던 의로운 청년들
여의도를 희망의 빛으로 물들였던 여성들 등을 보면서
아 이 나라는 아직 희망이 있구나
이런 국민들의 작은 힘이 모여
거대한 민주주의가 유지되는구나 싶었어요
민주주의 실체를 봤다라고 하면 넘 과장된 말일까요?
똥은 똥끼리 뭉친다고 윤석열이 심어둔
혹은 친일파의 뿌리가 깊은 인사들로
사회 곳곳에 썩은 냄새가 나지만
중과부적이란 말 아시죠?
그들 개개인의 힘과 권력이 셀지는 몰라도
우리 개인의 힘과 권력이 미비할지 몰라도
우리가 지치지 않고 연대하고 큰 목소리를 낸다면
중과부적이란 말이 그들 입에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장 되새기는 말 중 하나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말이에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지금 이 말의 효용이 가장 필요한 시점 아닌가 싶어요
지치지 않고, 저들의 현란하고 거짓된 말에 속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지금의 작태는 수습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대하고 장대한 계획으로
지금 수면 위로 들어난 부패한 조직과 인사들을
반드시 그들의 죄에 상응하는 벌로 다스리길 바랍니다.
몇년, 몇십년 거릴더라도 해야해요
친일파 청산은 국가 숙원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해요.
이렇게 까지 해야 진정한 내란의 종식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