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님의 책 나의 한국사 서문의 마지막 대목이예요.
사람의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없다. 좋은 일도 나쁜일도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선 극한까지 치닫곤했다 호모사피엔스가 생물학적 진화를 이루지 못하는 한 미래의 역사도 다르지 않을것이다. 환멸과 절망감이 세상을 뒤덮을 때도 반전의 희망을 찾을수 있다고 역사는 나를 격려해주었다. 역사는 또한 환희와 낙관이 넘쳐나는 시대가 비극과 몰락의 시간을 예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런 두려움을 안고 격려를 받으며 나는 오늘의 역사를 산다 그 과정에서 모인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독자들께 말하고 싶다 역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마음이 영 서글프고 힘들고 지켜보는게 지쳐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도 읽어보자 싶어서 보는데 마지막을 보니 마음의 위안 아닌 위안을 조금 이라도 찾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