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올라가는 아이인데요.
7세부터 에이프* 2년정도 다니다 끊고 집에서 저랑 문법, 리딩, 단어암기 정도 하고 있어요.
레벨은 자꾸 올라가는데 .. 느린 아이라 단어 암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반짝 해서 단어 시험은 잘 봐도 그 다음엔 반복이 안되니 다 잊어버리고..
엄마 마음은.. 단어 그까짓것 빨리 외우고 독서 등 다른 것도 좀 했으면 하는데.. 독서 시간 확보도 안되고.. 제가 요령이 없는 엄마라 그런지.. 아무튼 그렇더라고요..
학원을 끊고 집에서 아이 속도에 맞춰 진도 나가니 느긋한 맘은 있는데
동네 영어학원에서 하는 커리큘럼들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한곳은 영도 (리x앤x) -> 구문분석하면서 독서..
또 다른 한곳은 미국교과서로 4대영역 다 커버..
또다른 한 곳은 리딩서 한권에+라이팅 위주 수업
둘다 매일 또는 4일 가는 곳이고요..
학원에서 배우면 집에와서 복습하는 시간도 필요할 거고.. 어차피 제 손 거쳐야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집에서 그냥 하던데로 리딩, 그래머, 어휘암기, 라이팅(라이팅은 그냥 전 학원에서 했던 대로,, 동일 교재로 집에서 숙제하듯 하고있어요) + 화상영어.. 그냥 이렇게 쭉 끌고 가도 괜찮을런지..
아니면 학원을 보내는 게 나을까요..
물론 엄마랑 아이 역량에 따라 케바케겠지만..
매일 꾸준히 학원 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조바심이 납니다..
학원을 보내는것이 좀 주저되는 이유는.. 학원만 다녀온다고 아이가 다 아는게 아니라 집에서 어차피 저랑 암기하는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이거 하다보면 다른 것들 할 시간이 촉박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 구미에 맞는 것들 먼저 우선적으로 하고있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그리고 엄마표로 영어 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리딩과 리스닝만 쭉 하시는건지..
문법과 문제집 풀이도 같이 하시는건지.. 그렇다면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시는건지도 궁금해요..
수학, 국어 문제지도 풀어야 하니.. 독서 시간도 저는 부족한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을 내고 있는 건지.. 갈피를 못잡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