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계약직 아줌마라 삼일전 퇴사했어요.
연차 하루 설날 하루 이틀 집에 있는데 불편하네요.
사정상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집에 들어와 사는거구 돌봄보다 저희 경제적 사정이유가 더 커요.
나이들으셔서 건강과 안전도 이유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시고 성격이 유별나서 제가 집에 있으면 안되는 형편예요.
원래 샴실 나가는대로 시간 맞춰서 집을 나서서 도서관으로 왔어요. 작은도서관아니구 큰도서관요.
집앞 스카 정기권 사용할까 하다 왔는데
시설도 좋구 조용하구 심신이 안정되네요.
여기 관장님이 현재로서 젤 부럽네요.
열람실에 공부하는 젊은이들보니 안쓰럽기도 하구요.
전 구석에서 이 글 쓰구 있어요.
일안하고 실업급여받는거보다 빨리 일하고 싶어요.
일단 집나와서 갈데 생겨서 넘좋네요.
낼은 집에 굴러다니는 탭가지고 와서 개인랩탑 전용 열람실도 있는데 거기가서 시간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