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목소리 예쁘고 서울말 쓰는데요ㅋㅋ

...... 조회수 : 4,268
작성일 : 2025-01-02 00:16:33

평생 서울 살아서 별다른걸 몰랐는데

지난달부터 일때문에 부산에 와있거든요

남녀노소 불문 제가 말하면 다들 어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서비스라도 하나더 넣어주세요ㅋㅋ

 

첨엔 부산 친절하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이유를 잘 몰랐는데

친절하고 예쁜 말투로 물어보고 하니까

다들 엄청 잘해주신거였어요

부산분들이 듣기엔 제말투가 더 예쁘게 들리나봐요.

길을 물어봐도 서울에서 왔냐고 여기 길 어렵다면서

잘 알려주시고 제가 못찾을까봐 또 알려주시고ㅋ

물건 어딨냐 물어보면 아예 데려다주시고ㅋ

커피 원두 설명듣고 두개중 고민하다가 한개를 샀는데

급 나오시면서 제가 고르지않은 원두 드립백으로

맛봐보라고 챙겨주셨어요.

정말 너무 친절하시죠?

 

너무들 모르는분들도 잘해주시니까

저는 더 더 예쁘게말하게 됩니다~

구호도 서면일대에서 서울말로 크게 외치고있답니다

 

IP : 106.101.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2 12:24 AM (210.117.xxx.44)

    서울살다 부산 이사왔는데
    미용실가니 다들 제 말투 따라해보자면서 ㅋ
    따라하더라구요.

  • 2. 저 어릴 때
    '25.1.2 12:26 AM (211.208.xxx.87)

    할머니 집앞 떡볶이 포장마차 갔다가 구경(!) 당했잖아요 ㅋ

    뭐 말을 못하겠더라는 ㅎㅎㅎ

  • 3. 123
    '25.1.2 12:30 AM (119.70.xxx.175)

    아주 오래전 대구에 운전하고 갈 일이 있었는데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볼일 마치고 돌아와서
    가려는데 주차장 관리요원이 더 있다 가라고..
    말하는 소리를 더 듣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서울 말씨가 너무 듣기 좋다고..^^;;

    그랬던 대구..안 간지 아주 오래 됐습니다.
    박정희 동상이 있는 곳에 안 가고 싶어요..ㅠ

  • 4. 지나다가
    '25.1.2 12:34 AM (1.228.xxx.91) - 삭제된댓글

    남편 직장 때문에 대구 살았는데
    저와 딸내미 엄청 이쁨 받았어요.
    말씨가 곱고 이쁘다면서..
    정작 딸들은 본가(수원) 외가(서울) 가면
    니 벌써 대구말씨 쓰네

  • 5. ..
    '25.1.2 2:16 AM (118.235.xxx.149)

    부산 사람 서울 산지 오래되어 사투리 거의 없어요
    제가 고향 경상도 라고 하면 정말 몰랐다고 해요
    친정가면 엄마가 물건살때 말하지 말라 해요 서울서 왔다고 바가지 쓴다고 ㅋㅋ
    엄마랑 얘기할땐 바로 돌변해서 사투리 쓸수 있어요

    친정식구 없이 다니면 세상 친절한거 저도 많이 겪어봤어요 아이 애기 때 데리고 가면 공주같다고도 하고..
    시골도 아니고 도심지인데도 그러더라구요

  • 6. ㅎㅎ
    '25.1.2 2:18 AM (58.234.xxx.21)

    어머나 부산 가고 싶네요
    제가 살면서 얼굴 이쁘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도
    목소리 이쁘다는 소리는 많이 듣고 살아서요 ㅋ

  • 7. 오호
    '25.1.2 2:33 AM (121.165.xxx.53)

    부산까지 가서 집회 참여하신 거예요?

  • 8. 이거 알아요
    '25.1.2 2:39 AM (39.118.xxx.228)

    아들이 친구와 부산 여행 다녀와서는

    식당에서 대화하면 어느 순간 주변이 조용해져서 보면 식당 안 사람들이 전부 처다보고
    있어 기분 나빴다고 ㅋㅋㅋ

    아 서울말씨가 듣기 에 신기해서
    그랬던 거군요

  • 9.
    '25.1.2 5:30 AM (211.234.xxx.89) - 삭제된댓글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 10.
    '25.1.2 5:31 AM (211.234.xxx.89) - 삭제된댓글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서울말을 써야 매력있나봐요

  • 11.
    '25.1.2 5:34 AM (211.234.xxx.89)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서울말을 써야 매력있나봐요
    저도 말투 목소리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12. 기다리자
    '25.1.2 7:27 AM (211.108.xxx.65)

    저는 경상도 사투리가 듣기 좋더라구요.
    특히 여자들의 '아니라예' 라고 말할때의 그 느낌? 리듬감같은거 좋아요.
    따라하고 싶던걸요.

  • 13. ,,,,,
    '25.1.2 9:11 AM (110.13.xxx.200)

    전 서울사람이라 그런가.. 윗님처럼 사투리가 좋게 들리더라구요.
    사투리로 사근사근 말하시는 분들..ㅎ

  • 14. ㅇㅇㅇㅇㅇ
    '25.1.2 11:0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부산사람들
    말투만 투박하지 엄청 정많아요
    반대로 서울가서 사투리로 조용히 말하는데
    흠짓 하시더라고요
    식당안 조용ㅡ저상황이 딱 접니다

  • 15. ..
    '25.1.2 8:53 PM (61.254.xxx.115)

    학원 언니가 대구로 대학갔는데 말하면 사람 가득한 버스안이 조용해지면서 다 이언니 서울말 쓰는걸 듣고 본대요 신기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121 이시간에 용산 라이브가 1.2만 2 하늘에 2025/01/10 2,834
1672120 한국나이 54세 수면문제 7 남편 2025/01/10 3,820
1672119 검정치마 everything 노래 7 우와 2025/01/10 1,506
1672118 그릭요거트 요즘 용기재활용? 10 그릭요거트 .. 2025/01/10 2,093
1672117 갑자기 여론조사가 엉망된 이유 17 ........ 2025/01/10 6,702
1672116 나라꼴이? 1 봄날처럼 2025/01/10 978
1672115 안본지 거의 30년된 엄마가 돈달라고 51 돈달라는 2025/01/10 22,800
1672114 왜 오렌지당 이라고 하나요 24 ff 2025/01/10 3,348
1672113 (돼지체포)갑자기 눈두덩이 붓고 눈꼬리 쌍거풀라인이 찢어진듯 .. 3 .. 2025/01/10 1,827
1672112 제발 순조롭게 체포 되도록 15 조욜한번만... 2025/01/10 2,523
1672111 송혜교 좋은데... 23 .. 2025/01/10 8,613
1672110 80세 아버지 모시고 다녀올만한 가까운곳? 2 여행 2025/01/10 1,710
1672109 1. 일제 강점기 따스했던 집안에서 용산의 향기가... 21 기자님들 특.. 2025/01/10 4,872
1672108 오늘밤에 잡자)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대요. 4 정신머리 2025/01/10 3,513
1672107 왜 수박이라고 불러요? 7 ㅇㅇ 2025/01/10 3,281
1672106 점점고립되어갑니다 14 아.. 2025/01/10 6,143
1672105 조국혁신당의 헌법, 형법 구분 12 이해 쉽게 2025/01/10 2,102
1672104 10분만에 백골단에 점령당한 네이버 ㅎㄷㄷㄷ 6 ㅇㅇㅇ 2025/01/10 6,493
1672103 두통이 계속 되는데 귀 윗쪽만 아파요.지끈지끈 2 Etu 2025/01/10 1,062
1672102 이정도면 간병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8 .. 2025/01/10 2,310
1672101 김구 증손자 민주당 김용만 의원 노려보는 권선동 11 00 2025/01/10 4,622
1672100 애너하임쪽 사시는분 계시나요? 3 미국 2025/01/10 1,900
1672099 친구가 사귀고 싶네요 11 밀크티 2025/01/10 4,901
1672098 윤석열하나때문에 추운날 젊은이들 목숨방패삼고 5 ㅇㅇㅇ 2025/01/10 2,445
1672097 요즘 인스타에서 광고하는 의지 2025/01/10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