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생 아니고 쇼팽 에뛰드치다가 관두었고 그 이후로 계속 학교나 성당 반주 하면서 아예 피아노를 담싸지는 않았어요.
성당 파이프오르간을 맡게 되구서 아무 기본지식 없이 그냥 기본오르간 치듯이 스탑은 기본으로 놓고 발폐달 없이 일년간 쳐왔거든요. 왼손 오른손 화성을 좀 더 풍부하게 넣는 방식으로 대충 소리는 흉내내왔지만, 이것도 기회인 것 같고 이제 좀 악기를 이해하고 파이프오르간 답게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왕 하는 것 미사참례하시는 분들께도 더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고요.
근데 풀타임으로 일하다보니 어딜 가서 레슨을 받을 시간은 없고 레슨비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나 이해하기 편한 책이나 온라인 강의 같은 것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좀 저렴한 오프강의가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