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나와 있어요
원래 호텔 예약했다 취소하고 저녁 예약도 아이 학원숙제로 취소하고
제육볶음에 시금치 국 해서 먹고 아이 라이드로 나오는데 남편이 설거지 하고 집에 있겠대서 혼자 나왔는데 남편은 왠지 뿔이 났더라고요 말 안 하고 입꾹하는 스타일이라 답답해서 그러든지 말든지 나와 있어요
옆 테이블 시어른들 모시고 와서 커피 주문하고는 덩치 산만한 아들은 엄마 옆에 붙어서 보고만 있고 며느리가 쟁반 가져오고 치울 때도 재빠르게 며느리가 다 하네요
저는 저런 사소한 것들이 거슬리고 싫어요 ㅠ
그래서 혼자 있는 게 조금 심심해도 좋아요